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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

금요일부터 공룡 그림 그리기에 꽂힌 아들.

by 헝가리 하은이네 2020. 3. 1.

시작은 이랬다.

금요일에 헝가리어 레슨이 있는데....

하겸이는 방학이고.

그래서 좋아하는 공룡 책이랑 그림 그릴 준비를 해서 갔다.

두 시간 헝가리어 배우는 동안 공룡 책을 보나 했는데...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공룡책을 보면서 공룡을.

공룡을 그리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헝가리어 선생인 기젤라가 보더니 너무 잘 그렸다고 칭찬을 하고,

나도 잘 그렸다고. 정말 잘 그렸다.

칭찬을 했더니만 우리 아들 계속 그린다.

오늘 집시 토요학교에 가서도 공룡을 그린다.

집에 와서도 그린다.

 

기젤라도 한국 친구라며 우리 하겸이랑 나를 찍고

나도 기젤라를 찍고.

서로.

요즘은 사진찍는 것도 조심스러워서.

 

 

내가 공부할 때 그린 공룡들.

멋지네.

공룡 5가지를 그렸다.

 

 

 

옆에 검정 말 풍선들은 공룡 책에 그 공룡의 특징을 말 풍선 안에 적어 놓았는데

너무 작은 글씨였다.

하겸이는 말 풍선 안의 내용을 적고 싶은데 너무 작고 글이 많아 적지는 못하고

저렇게 검정 말풍선을 그려 놓았다.

 

 

 

 

 

 

 

 

 

 

 

 

 

 

 

 

 

 

 

 

 

 

 

 

 

 

 

집에 와서도 계속 공룡을 그리고

그림에 공룡 이름을 적어 놓는 아들.

 

이젠 여러 공룡을 섞어서 더 힘이 센 공룡을 만들고

잡식이란다.

육식, 초식 다 하는 잡식. 

 

창작 공룡은 화려하기도 하지.

카멜레온 같기도 하고.

 

아..마..르..돈...?

이름도 멋지게 지었네.

참...

이럴 때 보면 정말 아들은 다르다. 딸들하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