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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과 브랜든. 어제는 한 달 만에 날씨가 좋아서 바깥 놀이를 했다.아이들도 어찌나 좋아하던지......그런데, 생각지 못한 일이 터졌다.카일이 브랜든을 무서워하며 울은 것이다.세상에.....천하의 카일이 울다니.사건의 전말은 이렇다.카일이 놀이터에서 훌라후프 하나를 찾아서는 나름 놀고 있었다.그것을 본 브랜든. 평상시에도 별로 말이 없이 행동으로 옮기고말도 느리면서 저음으로 하는 브랜든 인지라 그날도 말이 없이 그저카일에게 다가가서는 훌라후프가 필요하니 달라고 했고,카일은 절대 줄 수 없다 하고....그렇게 실랑이를 하다가 결국 카일이 이야기하고 있는 나와 노에미에게 와서는브랜든이 자기 훌라후프를 뺏으려 한다고 일렀다.그런데 브랜든의 대답이 정말 의외였다.자기는 파워가 필요하기 때문에 훌라후프가 필요하단다.파워?그러고.. 2009. 3. 14.
카일 이야기. 목요일 아침.이상하다.......왜이리 조용하지.....?미스 노에미가 나에게 오더니 천국 같다고.....카일이 아직 안왔는데 너무나 조용하고 차분한 아침이라고.그러고 보니 9월부터 우린 이런 분위기에서 하루를 시작했었다.카일이 오기 전까지는 말이다.그 조용한 아침이 15분만에 깨졌다.  와장창~~~~/////15분 늦게 온 카일이 오자마자 가방이 집어 던지며 개구리라며개구리처럼 폴짝폴짝 뛰어 들어 오면서 조용히 쓰기를 하던 아이들의분위기를 확 바꾸어 놓았다. 정말 어이가 없었다.......    수학시간.다들 심각하게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곰돌이를 뺐다가 넣었다가....그런데 애리 짝꿍 카일은 도대체 어딜간거야?  선생님 지시에 따르지 않고 소란을 피우며 쉬지않고 떠들어서결국은 3번의 경고 끝에 문앞에.. 2009. 3. 11.
팝콘 나무 만들기. 팝콘 나무를 만들었다.그런데 몇일 전부터 고민이었다.나무에 붙일 풀이 한국에서 사용하던 것과 달라서 금방 붙지를 않고시간이 많이 필요해서.......아이들에게 팝콘을 나누어 주면서 먹으면서 하라고 했다.그리고 나뭇가지에 팝콘을 붙여서는 오래오래 입으로 바람을 불어서 말려야 한다고설명을 했는데,아이들 얼굴이 갑자기 화색이 돌면서 환해진다.팝콘 먹을 생각과 나뭇가지에 팝콘 붙여 꽃나무 만드는 것이 신기해서.   크리스토프와 요스께의 웃음이 보는 이도 함께 웃게 만든다.  서로 도와가며 붙잡아 주고 입으로 불고 또 먹느라 바쁘고......  하루끼와 보마. 생각보다 둘이 도와가며 잘한다.  ㅋㅋㅋㅋㅋㅋ지민이와 루우벤은 느린것도 비슷해서 서둘지 않고 천천히 조급해 하지 않으며 잘했다.  성질 급한 카일.카일 옆.. 2009. 3. 9.
봄 동산 꾸미기. 3월 환경판은 꽃으로 꾸몄다.아이들과 함께 색종이로 튤립을 접고 새를 접었다.그리고 나뭇가지에 팝콘을 붙여서는 꽃나무를 만들었다.봄이 저만치 와 있는 날에 아이들하고 함께 말이다.  생각보다 아이들이 색종이를 잘 접었다.물론 가장 쉬운 기본접기로 했지만 그래도 어찌나 꼼꼼히 접던지.벽에 붙여 놓고 보니 색이 화려하고 곱다.     아래 사진은 아트 시간에 미스 에디나랑 함께 만든 무지개다.4팀으로 나누어서 함께하는 것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제일 약한 팀이다.서로 놀기 바빠 너무느려서 옆에서 도와주었다.그래도 꼴찌다. ㅋㅋㅋㅋㅋ카일이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하지만 워낙 분주한 녀석이다 보니......  이날은 미스 에디나가 일등 한 팀에게 작은 선물을 주었다.물론 다른 팀에게도 예쁜 지우개를 모두에게 선물.. 2009.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