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880 카일 길들이기. 얼마전에 새로운 녀석이 들어 왔다.미국아가인데 러시아에서 살다가 왔다고 한다.이녀석이 보통이 아니다.인터뷰하던 날부터 우린 긴장을 했었다.아니나 다를까.......학교온 첫날 부터 진을 다 빼고 결국 오피스에 가서 짐목사님까지 만나고 돌아 갔었다.그 카일이 한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은 잘 하느냐...?그건 아니다.많이 좋아 졌지만 아직도 기운이 펄펄 넘쳐서 막 잡아 올린 물고기 모양 팔딱팔딱 뛴다.노에미랑 나는 하루종일 이녀석과 씨름하느라 오후가 되면 진이 다 빠지고 머리가 아프다.안된다, 하지마라, 던지지 마라, 만지지 마라, 때리지 마라, 밀지 마라, 발로 차지 말아라.왜이리 부정적인 말을 많아 하게 되는지......지금까지 한번도 안한 협박까지도 이녀석에게는 한다.먹히지도 않지만 그래도 요즘은 오피스.. 2009. 2. 12. 삐에로 만들기. 아이들과 함께 이번주에는 움직이는 인형을 만들었다.지난번 주일학교에서 만든것을 보니 쉽고 재미있어서 예비반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보았다. 삐에로의 표정도 가지가지다. 자기들이 만든 삐에로가 맘에 든 아이들.열심히 머리와 팔을 움직여 보며 즐거워 한다. 에구~~~~~저 말썽장이 카일의 삐에로는 너무 신나하는 주인덕에 두번이나 망가져서 다시 고쳐주었다. ㅋㅋㅋㅋㅋㅋ본인이 만든 삐에로가 맘에 든 브랜든.사진을 찍고 싶다 하니 모델이 되어 준 다음에 사진을 보여 달라 한다.보더니 맘에 들었는지 씩~~~ 웃는다. 커다란 하트를 만들어서 교실 문에 붙였다.그리고 아이들의 자유놀이 시간중에 자연스런 표정을 담았다. 둘이나 셋씩 짝을 지어 사진을 찍어 붙였다. 놀이하는 모습도. 그리고 수업.. 2009. 2. 9. 2월 환경판 2월 환경판을 완성했다.지난주에 아이들과 함께 만들고 이번주에 붙였다. 아이들은 만들기를 좋아 한다.언제나 그랬던 것 처럼 말이다.그저 자르고 붙이고 그리고 꾸미면서 재잘 재잘 말도 많다. 이번에는 내가 좋아 하는 찬송가 제목을 달았다.우주에서 바라 본다면 주님의 세계가 정말 오묘하고 놀라워 찬양이 절로 나오겠지? 이렇게 2월 환경판을 완성하고 보니 다른 학년은 발렌타인으로들 만드나 보다.발렌타인 카드는 미스 에디나랑 만들어 다음주에 보낼 것이니 나랑은 퍼르셩에 관한 것을 다음주에 할까.....? 생각 중이다.한국은 설날로들 꾸미겠지?여기서야 설이 없고 발렌타인데이가 커서 여기저기 눈길 닿는 곳마다하트다.다음주에는 잊지 말고 쵸콜렛을 준비해야 겠다. 2009. 2. 7. 헝가리에 죽집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월요일 아침 출근 준비를 하는데 작은 녀석이 심상치 않다. 얼굴이 벌게져서는 열이 39도가 넘는다. 일단 해열제를 먹이고 도시락 싸고 출근준비를 마쳤는데 옷다 입고 조금만 눕겠다던 녀석이 못일어 난다. 그래서 작은녀석에게 집에 혼자 있으라 하고 출근을 했다. 식탁위에 도시락과 약을 올려 놓고는....... 학교에 가서 전화를 하니 밥은 안먹었고 약은 먹었단다. 다시 전화를 하니 안받아서 남편에게 전화를 하니 잠자는 것 보고 나왔으니 아마도 잠들어서 안받았을 것이라고. 점심시간에 다시 전화를 하니 또 밥은 안먹었고 약은 먹으라는 데로 다 먹었단다. 알았다고. 엄마가 끝나는 데로 바로 가겠다고. 하필이면 이날 도시락이 유부초밥이었다. 작은 녀석이 별로 안좋아하는. 그래도 먹겠다고 해서 함께 유부초밥을 쌌었는.. 2009. 2. 5. 이전 1 ··· 621 622 623 624 625 626 627 ··· 7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