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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엄마의 일231

호피무늬 민달팽이와 아이들 (5월을 앞두고) 아침 출근길.앞서가던 작은 녀석이 날 부른다.뭔가 발견한 것이다. 보통 지렁이나, 벌레, 도마뱀.... 이런 거.아니나 다를까 민달팽이다.넘~~~~  이쁘단다.엄마, 누가 밟으면 어떡하지?안 밟아. 지금 천천히 내려가잖아.그래도..... 누가 밟을 수 있잖아.괜찮아.우리가 데려가면 안 돼?어? 안되지. 지금 아침인데 하루 종일 어떻게 하려고.데려가고 싶다.에휴~~~~ 지금 9학년(중3) 여학생 맞나? 싶다.근데 난 이런 딸이 참 이쁘다.발걸음을 못 옮기고 주춤거리는 작은 녀석.며칠 계속 비가 오락가락하더니 민달팽이들이 밖으로 나왔다.큰 녀석은 눈에 띄기에 괜찮은데 저리 작은 아기 민달팽이는 밟히기 쉬울 텐데....진짜 저러다 밟히면 어쩌나..... 나도 은근 걱정이 된다.아이들 웃음소리가 참 좋다. 처음.. 2014. 4. 30.
2014년 Spirit Week.3 닌자팀이 이겼다. 딸들이 닌자팀이다. 1,3,5,7,9,11 학년은 닌자팀. 2.4.6.8.10.12 학년은 카우보이팀이었다. 마지막 날인 오늘은 비가 와서 게임은 취소되고 그동안 참여율과 게임 등을 종합 채점을 했는데 닌자팀이 이겼고, 볼링게임이 상으로 주어진다고. 난 닌자는 검은색인 줄 알았다. 그런데 흰색 닌자도 있고, 초록 닌자도 있단다. 빨강, 파랑 닌자도 있단다. 에휴~~~딸들이 크니 이젠 5살 아가들이 좋아하는 만화를 안 봐서 잘 모르니 이럴 때 정말 당황스럽다. 얼마 전에는 나한테 레고를 봤느냐고.... 응. 그럼. 그런데 장난감 레고가 아니라 영화란다. 헐~~~ 어찌 알겠나. 본 적이 없다 하니 아이들 믿기지 않는 표정으로 나를 본다. 그 유명한 영화를 왜 모르지.....? 하는 표정으로.. 2014. 4. 26.
2014년 spirit week. 2 매년 가을과 봄에 Spirit Week를 했었다. 그런데 교장선생님이 바뀌면서 일년에 한번이 되더니 올해는 안한다고 해서 많이 실망을 했었는데 학생회에서 하고 싶다고 여러번 건의를 했고, 교장선생님은 본인은 Spirit Week가 싫다고, 아이들이 들떠서 정신없는 것이 싫다시며 안하고 싶으시다고 하셨단다. 그래도 학생회 대표들이 하고 싶다 하니 이번에 하는 것을 보고 내년에는 할지 안할지 결정하시겠다 하셨다고. 딸들은 정말 Spirit Week를 좋아 한다. 너무 재밌어 하며 준비하고 항상 교복을 입기에 이런 특별한 행사때 평상시에 할 수 없는 옷을 입으며 즐거워 했다. 작은 녀석 왈, 국제학교에 Spirit Week가 없다는 것이 말이돼? 어떻게 이런 프로그램을 없애려 하지? 그럼 얼마나 재미가 없어... 2014. 4. 25.
2014년 Spirit Week 화요일 아침 부터 비가 내렸다. 이번주는 Spirit Week로 화요일은 모두가 잠옷을 입고 학교에 가는 날이었다. 하은이 비오자 너무 실망하면서 Highschool game 해야해서 비가 그쳐야 한다고.... 아이들 수업하는 동안 자꾸만 창밖을 내다보게 되고, 어쩔수 없는 에미라서 하나님께 죄송한 기도를 드렸다. 하나님, 정말 곤란하지만 않으시면 두시간만 비를 멈춰주시면 안되요? 아이들이 밖에서 게임하는 동안 잠깐만요. 제가 하나님 사정을 몰라서요. 혹시 꼭 하루종일 비가 와야만 할 특별한 사정이 있으시면 어쩔 수 없지만요 그렇지 않다면 점심식사전에 잠깐만 비를 멈춰 주셨다가 게임이 끝나면 다시 비가오면 안될까요? 하은이가 걱정을 많이 해서요. 제가 에미라서 맘이 쓰이네요. 그리 기도를 마치고 5분쯤?.. 2014.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