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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엄마의 일231

작년보다 올 해는, 올 해보다 내년은 더 잘하겠지. 작년 가을에 첫 수업을 했고,이번 학기는 아침 첫 시간에 수업을 하는데 생각보다 괜찮다.오히려 이른 아침에 나가서 수업하고 11시부터 내 시간을 쓸 수 있어서.예전 GGIS에 9년 동안 7시 전에 나서서 출근할 때면 행여 지각할 까 가슴 졸이며 다녔었는데 다시 그 가슴을 졸이며 출근한다.7시 10분이면 집에서 출발하고, 하겸이는 아빠가 챙겨서 이웃지기랑 함께번갈아 아이들 등교를 시키니 어찌나 감사한지.이렇게 길 막히는 출근길 정말 오랜 만이다.신호등 기다리며 뭐 하지? 하며 보니 몸 풀기 운동을 하신다.그리고 워킹 스틱들 들고 어딘가로 떠날 준비를 하는데 아마도 겔레리뜨 언덕을 오르려나 보다.예전에는 내 옆으로 트램이 지나가면 어찌나 간이 쪼그라들었던지...오늘은 다행히 길이 많이 막히지 않는다.여기도 .. 2023. 3. 10.
헝가리 학생들을 위한 취업 박람회 오늘 ELTE학교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헝가리 학생들을 위해서세종 어학당 주최로 한국 기업들 취업박람회가 있었다.마침 수요일에 수업이 있기에 좀 일찍 갔다.난 처음이라서 KOREAI KARRIERNAP 이 궁금했다.취업 박람회가 있는 곳 앞에서 한복 체험을 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었다.건물 안으로 들어서니 바로 안내문이 있어서 감사.깜짝 놀랐다.꽤 많은 한국 업체들이 참여를 했고,계속 헝가리 학생들이 와서 취업 상담을 했다.요즘 헝가리에 한국 기업들이 많이 들어와서 인력난이라면 인력난이다.한국어 잘하는 헝가리 사람을 찾는데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밖에서는 선생님들이 열심히 한복 입혀주시고,사진 찍어 주시고. 한국말로 인사를 해서"한국어과 학생이에요?"했더니 아니란다.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한국어를 배웠다는 아.. 2022. 10. 6.
한국어 시간 강사로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 작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 수강 신청을 하고,헝가리로 돌아와서 온 라인으로 수업을 들었다.1년 동안 온라인 수업이지만 쉽지 않았다.어찌나 우리나라 문법이 어렵던지.내가 배울 때랑 또 몇 번 바뀌어서... 더 헷갈리고.그리고 드디어 8월에 복수 전공 학위를 받고,다음 주 부터  헝가리 ELLTE 대학 한국어과에서한국어 회화 한 강의를 하게 되었다.2022학년도 첫 회의를 한다는 메일을 받고 옐떼 대학을 가는데어찌나 긴장이 되고 설레던지. 아래 사진들은 서류 넣고 5월에 인터뷰 갈 때 찍은 대학 교정 사진들.한국의 대학 교정과는 너무 다르지만.그래도 부다페스트 옐떼 대학 안을 걸으면서 얼마나 기분이 좋고설레고 꿈만 같던지. 8월 말에 처음 한국어 과 교수님들 만나서 인사드리고,아직도.. 2022. 9. 8.
드디어 거위털 이불 장이 들어 왔다. 헝가리는 정말 느리다. 한국은 주문하면 바로 오고, 무언가를 맞추면 그리 오래 안 걸리고 바로 주문제작되어 배달이 되고 다 조립하고 맞춰주는데, 헝가리는 느리다. 정말 느리다. 남편이 작년 연말에 같이 재고 디자인하고 주문을 했는데 드디어 왔다. 하겸이가 방학이라 집에 있는데 남편한테서 사진이 왔기에 뭐지???? 했더니..... 헐~~ 내 거위털 이불 사무실에 전시용 장이 도착해서 설치했다고. 불도 들어 오고. 방학 중인 울 아들이랑 같이 가서 정리를 했다. 내가 할 건 별로 없다. 남편이 다 했기에 난 청소기만 돌리고 이불 꺼내 걸고..... 베이비 이불을 제일 아래에 걸고, 이불 홑청을 걸고, 2인용 퀸 사이즈를 걸어 봤다. 좀 커서 꺼내고 걸기가 어려울 듯싶어 아마도 저렇게 오래 걸어 놓지 않을까 .. 2022.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