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들의 이야기/우리 가족의 이야기161

조지아 레스토랑- HACHAPURI 아들 첼로 레슨 중, 작은 딸이 조지아 레스토랑에 갈까?한다.좋지~~~아들 첼로 레슨 끝나고 바로 예약한 이발소로 가서아들 머리 이발하고....그리고 시내로 나갔다.나에게는 너무 낯선 조지아 음식을 먹어 보러.밤에 보는 성 이스트반 대성당.이 바실리카 성당 앞에 조지아 레스토랑이 있다.오가며 많이 봤었는데 이 식당이 조지아 식당이었구나....음... 이 자리에 있으니 비싸겠다. 무알콜 맥주를 주문했다.기분을 내고 싶어서.   Acharuli 이 조지아 요리가 대표음식인가 보다.Cheese Boat. 한국 말로 "치즈 배" 라고도 쓰여 있다.웨이터에게 어떻게 먹는지 알려 달라고 하니친절하게 계란과 치즈를 섞어 주시며 빵을 뜯어서 같이 먹으면 된다고 알려 주신다.맛있었다.울 아들도 잘 먹고.만약 다음에 다시.. 2024. 9. 28.
매일 매일 찾아오는 이쁜이들 우리 집에 매일매일 찾아오는 이쁜이들이 있다.이 녀석들이 우리 마당을 찾으면 기분이 엄청 좋아진다.처음에는 창문 여는 소리에 푸르르르 날아가곤 했었는데요즘은 날아가지 않는다.   매일 매일 찾아오는 아이들.어찌나 귀엽고 이쁜지.오늘은 안 오나....창 밖보며 기다리게 되고,자잘 자잘한 소리에 창 밖을 보면 와서들 놀고 있다. 안녕~~~~우리 집에 와 줘서 고마워~~~작은 소리로 인사를 건네고.이런 나를 보던 우리 아들."엄마, 재네들이 다 저기에 똥 싸겠다." 한다.ㅎㅎㅎㅎㅎ  남편이 며칠 전 카톡으로 보내온 사진.그리고 손 편지.가끔 이런 손편지를 받는다.남편이 도와 준 열 명 중 아니 스무 명 중 한 명 정도?그래서 참 감사하다.이런 손편지가. 저녁에 남편이랑 같이 한 잔했다.부드럽고 독하지 않은 우.. 2024. 9. 26.
쏟아져 내려오는 물을 어찌하겠나.... 헝가리에서 30년을 살았지만 이렇게 물이 불어 올라오는 건처음이지 싶다.두나 강물이 계속 불어 올라온다.헝가리 위쪽 나라에서 비가 많이 와 내려오는 물을 어찌하랴...쏟아져 내려오는 물은 속수무책이구나...구경 났다.두나 강변에 사람들이 몰려서 사진 찍고 앉아서 급하게 내려가는물을 바라보며 물멍을 한다. 숏츠가 올라왔는데...젊은이들이 저 물에 잠긴 강변도로에서 수영을 하는.저러다 물살이 엄청 센데 쓸려 내려가면 어쩌려고....나이 드니 노파심에 걱정이 되고.젊은이들은 신나서 구경하고 물장난하고 수영까지....ㅠㅠ더 불지는 않겠지.거의 다리 아래까지 물이 차 올랐다. 헝가리 윗 나라에 폭설이 내려 녹아도 수위가 올라가고,폭우가 내려도 헝가리 두나 강 수위가 올라가고,더 더 더 위에서 빙하가 녹아도 수위가.. 2024. 9. 21.
9월 19일 두나 강은 넘치고... 여전히 바쁘게. 이번주는 이상하게 너무 바쁘다.일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고 길에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 많아서바쁘다.이유는....두나 강이 넘쳤다.지난주에 내린 비로 독일과 체코에서 물이 내려오고 내려오고...결국 비가 다 그친 이번주에 강물이 범람한 것이다.강이 넘쳐서 아래 강변도로가 침수가 되어 막고,아래 길 트램도 운행을 중단하니 관광객뿐만 아니라궁금한 사람들 모여서들 사진 찍고, 철길 걸어 다니고...그런데...강이 범람한 걸 몰랐던 나는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20분이면 갈 거리는 1시간. 30분이면 갈 거리는 2시간을 길에서 보내면서 지쳤다.오늘도 여전히 강물은 불어서 저렇게 강변도로를 점령했다.그래도 다행이 길이 막히지는 않아 다행 다행.저 범람한 강물이 줄어들려면 며칠은 더 걸리지 싶다.헝가리가 아니.. 2024.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