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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태산이 이야기137

탈출을 꿈꾸며 땅굴파는 태산이. 얼마전 하은이가 태산이랑 놀다가 넘어졌는데 태산이가 파놓은 구덩이에 걸려 넘어졌다고.... 구덩이? 마당 여기저기 파놓은 것이 눈에 띄었었다. 예전 똘똘이도 마당을 여기저기 파놓았기에 그러려니 했었다. 오늘 우연히 뒷마당으로 통하는 문을 열다가 발이 빠질 뻔 했다. 태산~~~~우씨~~~ 이녀석이..... 우리 없는 동안 땅굴을 파고있었구나....땅굴을.... 이녀석이 땅굴을 파서 탈출을 시도했구나...음.... 내일 바로 원상복귀 시켜야 겠다. 그럼...또 파겠지? 시멘트로 발라 버려? 아니다. 파면 매우고 또 파며 매우고. 그래야 매일 열심히 파며 놀테니까. 요즘 태산이가 이가 빠진다.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려나 보다. 거의 매일 한개씩. 어제는 꿀꺽 삼켜서는 입안이 피. ㅎㅎㅎ 스스로도 이가 흔들.. 2013. 9. 1.
매일 운단다 우리 태산이가.... 태산이가 매일 운단다. 나랑 애들이 학교에 가고 나면 하루종일. 우린 몰랐었다. 하은이가 태산이를 데리고 산책을 하니 이웃이 그러더란다. 온동네가 다 안다고. 우리가 학교에 가면 어찌나 우는지. 에고~~~~ 안쓰러라. 욘석아....누나들 학교에 가야지 그럼 너랑 맨날 노냐? 그리고 온동네.. 2013. 8. 29.
우리 태산이가 아빠를 꼭 빼닮았구나. 딸들이 어제 태산이 전 주인하고 페이스 북을 통해 사진을 교환했는데 전 주인이 깜짝 놀랐단다. 태산이가 아빠 페드로를 너무 닮아서. 정말 닮았다. 아빠 페드로랑 아들 태산이가. 가운데는 태산이 엄마. 그리고 입양하기로 했다가 돈이 없다고 취소해서 입양이 안되었던 새끼. 입양된 새끼들의 성장 사진을 서로 주고받는데 태산이가 제일 아빠를 닮았다. 완전 판박이. 어려서는 못난이라 불렀는데 자라면서 너무 의젓하고 아빠를 닮아 인물이 출중해지는 태산이. 완전 페드로다. 요즘 딸들은 태산이 사진을 찍어서는 저리 꾸미면서 논다. 그러다 맘에 들면 나한테도 보내주고.... 꽃순이 보낼 때도 울고, 보고 싶다 또 훌쩍훌쩍. 그러더니 꽃순이 사진을 찾아서는 저리 이쁘게 꾸며서는 핸드폰에 배경을 깔았단다. 많이 컸겠네..... 2013. 8. 24.
강아지 유치원에서 배우는 것들. 매주 토요일 아침 9시에 태산이는 유치원엘 간다. 7개월 미만의 강아지들이 모여서 놀고 훈련을 받는 강아지 유치원이다. 그런데 사실 강아지들은 모여서 놀고, 강아지 주인들이 배우고 훈련을 받는 것이다. 개들이 아닌 우리가 말이다. 어제도 피곤해서 하루 쉬고 싶었지만 딸들이 꼭 가.. 2013.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