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태산이 이야기137 스누피,몰리 니들 한번만 더 나가면 가만 안둘꺼야~~~ 아침부터 누군가가 우리 집 벨을 누른다. 누구지? 이 아침에. 문앞에 나가서 보니 초록색 벤은 안보이니 우체부 아저씨도 아니고..... 문을 열어 보니 뒷집 아저씨가 아침 일찍 우리 집을 방문하신 것이다. 이유는 밤새 우리집 개 두 마리가 이웃집으로 마실을 가서는 난리를 친 것이다. 우리가 일어나기를 기다렸다가 기척이 있자 바로 와서 벨을 누른 이웃집 아저씨는 자기는 햇빛 알레르기가 있어서 밖을 나가면 안 되는데 어쩔 수 없어서 왔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신다. 아이들 서둘러 가서 스누피와 몰리를 데리고 집으로 오고, 남편은 구멍 낸 담장을 손질했다. 그리고 저리 누워서는 태평하게 잠을 자고 있길래 괜찮은 줄 알았는데..... 잠시 외출을 하고 들어오자마자 다시 벨이 울린다. 나가보니 한집 걸러에 있는 .. 2009. 7. 23. 새식구 짱구. 새식구가 왔다. 올초 거북이 골리앗과 다윗이 왔는데 지난주 금요일에 하은이 친구 까띠야가 우리집에 오면서 자신이 키우던 햄스터 중에서 수컷 한마리를 하빈이 선물로 가지고 왔다. 암컷이 새끼를 낳았는데 수컷이 새끼 한마리를 잡아 먹고 암컷을 자꾸만 공격을 해서 어쩔수 없이 우리집으로 격리 된 것이다. 난 일이 또 하나 늘어 나서 싫다 했지만 작은 녀석 한달전부터 햄스터 노래를 부르다가 까띠야가 가지고 오니 그저 신이나서 자기가 다 알아서 한단다. 이름을 짱구라 지었단다. 생긴거 보니까 이름처럼 짱구 같다. 짱구 집까지 함께 와서 따로 준비할 것은 없지만서도...... 한참을 망설이다가 집밖으로 나와 인사한번하고. 마침 집에 놀러온 아가들 무지 신기하다. 그래도 밖으로 나오는 것은 무섭단다. 까디야가 금요일.. 2009. 6. 2. 훈련받는 스누피 봄방학 일주일 동안 제일 신난 .....은 스누피다.(자꾸만 사람이라고 나와서리....) 아침이면 하은이가 함께 산책도 하고 마당에서 놀기도하고 어찌나 좋아하는지..... 그동안 하루종일 혼자서 까마귀도 쫒고 호두도 까먹고 옆집 개랑 담장사이로 쫒고 쫒기며 놀았었는데, 이번주는 계속 하은이랑 하빈이랑 노니 무지 좋단다. 아침이면 문을 어찌나 긁어 대는지.... 오랜만에 산책한다며 옷을 입혔는데 그새 옷이 작다. 스누피! 너도 오늘부터 다이어트해! 알았어? 스누피가 좋아하는 고기과자를 가지고 훈련을 하는 하은이. 그런데 쬐끔~~~ 요상타. 훈련이 잘 안되는 것 같다. 빵! 하면 총맞은 것 처럼 누워야 하는데.... 그저 먹는 것에만 맘이 있어가지고서리..... 손 주는 것 하나는 무지 잘한다. 앞발을 주면.. 2009. 3. 23. 예방접종한 스누피 1월에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고 했었다. 스누피. 그런데 시간이 없어 마음만 급하다가 오늘 아이들 한글학교에 보내고서 남편하고 스누피 예방접종을 하러 가기로 했다. 예방접종하기전에 언제나 하은이가 스누피 목욕을 시켰었는데 오늘은 아빠가 목욕을 시켰다. 그리고 날씨가 추워 감기 걸릴까봐 .. 2009. 1. 18.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