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태산이 이야기137 새식구 태산이. 새 식구 태산이가 왔다.수요일 아침. 난 아이들 종업식으로 마음이 분주한데 계속 카톡이 울린다.살짝 열어 보면 태산이 사진.아침에 아빠랑 가서 태산이를 집으로 데리고 와서는 학교에 있는엄마에게 궁금해 할까봐 소식을 전해주는 것이다. 이뻐 죽겠단다......내 눈에는 어째 못난이 같이 보이고.그냥 눈사이의 하트표시만 눈에 띈다.우리집에서 첫날밤을 지내고 아침.불안감을 느끼며 살짝~~~ 나가니....아니나 다를가....오줌 4곳에, 대변 2곳에... 어휴~~~~ 한숨만 푹푹 나오고.아무리 불러도 안깨는 딸들.결국 장갑끼고 내가 다 치우면서 씩씩 거리고.... 게을러서 안나가려는 태산이를 데리고 마당으로 나가서 배변 훈련을 하는 딸들. 그리고......드디어 사고를 치기 시작하시고. 조만간 저 커튼도 아작이 .. 2013. 6. 15. 스누피, 우리 나중에 만나자. 3월 9일 밤 10시 30분이 넘은 시간 스누피가 밖에 나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남편이 다친 스누피 안고 들어 와서는 나를 불렀다. 아무래도 심각하다고...... 전화로 응급실 알아 보고 출발하려 하는데, 아무래도 숨이 멎은 것 같다는 남편의 말. 다시 확인하고는 맞단다. 그래도 응급실 가야하는거 아닌가? 갈까? 장애가 있어도 좋으니 그저 살아만 달라 그리 바래고 바랬었다. 다리에 힘이 탁 풀리고 이제 어쩌나...... 머릿속은 복잡 복잡. 제일 먼저 떠오른 생각은 하은이. 그리고 하빈이. 어떻게 말을 하나..... 남편과 의논을 했다. 그냥 집나가서 아무래도 또 다른집에 잡혀 있는 것 같다고 거짓말을 하기로 했다. 하은이 생일이 지날 때 까지만....... 그리고 주말에 말을 하기로 했다. 12시가 다.. 2010. 8. 23. 눈사람과 스누피 하빈이 친구들을 집으로 태우고 왔다.우리집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좀 복잡한면이 있어서항상 이렇게 태워오고 약속장소로 데려다 주곤한다. 안에서 영화를 보더니 나가서 눈싸움을 하는 아이들. 언제 만들었는지 눈사람도 만들어 놓았는데아이들 노는 동안 스누피는 눈사람이랑 씨름을 한다.저거 망가뜨리면 안되는데...... 손 안시렵나? 추울텐데.... 신나게 놀아라.월요일이면 학교에 가서 또 열심히 바쁘게 살아야 하니까. 다음날,스누피 눈사람이랑 또 씨름이다. 저거..... 미는거야? 뽀뽀하는 거야?어라..... 어? 어? 그럼그렇지.....결국 스누피가 이겼다.나중에 하빈이가 나가서 다시 세웠지만 서있는 눈사람 꼴을 못보는스누피덕에 우리 눈사람은 저리 누워있다가 녹아서 하늘로 올라갔다.스누피!.. 2010. 1. 11. 스누피 가출소동. 월요일 아침 6시 50분. 출근을 위해서 차에 시동을 걸고 하은이는 스누피를 잡고 있었다. 여느때처럼. 나는 차를 밖으로 빼고 문을 닫은후 다시 대문을 아주 조금만 열고 하은이가 나오기를 기다리는데 이날 따라 스누피가 고집을 피운다. 밖으로 나오려고 하은이와 실갱이를 하는 것이다. 결국 하은이 .. 2009. 11. 23.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