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629 에고~~ 내 새끼, 하는 짓마다 이쁘네. 내가 어쩌다 삐끗 만 하면 엄마 괜찮아? 하고 물어봐주는 내새끼. 운전을 하면 뒤 카시트에 앉아서는 엄마, 사람 조심해. 엄마, 차 조심해. 라고 염려해 주는 내 새끼. 나무를 그린 하겸이. 가을 나무인가? ^ ^ 멋지다. 내 새끼. 요즘 동그라미를 그린다. 밑에 내가 까만 타이어를 그려주면 자동차 완성. 신나서 노랑, 빨강, 초록.... 하루 종일 자동차를 그린다. 어설프지만 자기가 색칠해서 자랑스럽게 들고 와서 초를 켜자 했더니 안된단다. 무지 뿌듯하고 좋았나 보다. 요즘은 밀가루 반죽 색을 요구한다. 오늘은 초록. 다른 날은 파랑, 빨강..... 이날은 초록. 이젠 고민도 하면서 자동차까지 가지고 와서 논다. 작은 누나 기다리면서 놀다 보면 수업 끝나고 나오는 형아들. 덕분에 작은 누나는 차 안에서.. 2016. 11. 25. 아빠 좋아,아빠 좋아~~~ 아빠가 20여 일 한국 출장 다녀오고 나서, 출장 오신 손님들이 계속 있어 하겸이랑 놀아주지를 못했다. 그러는 사이 울 아들 삐졌다. 아주 많이.... 아빠 뽀뽀도 못하게 한다. 아빠가 안아주면 싫다며 엄마 보고 안으란다. 그래서 아빠가 주말에 몸 바쳐 놀아 주었다. 삐진 아들 풀어주기 위해. 프로젝트 1 자동차 태워주기 우리 아들 자기가 운전한 줄 안다. 뒤에서 아빠가 리모컨으로 한 건데. 프로젝트 2 수족관 구경하기. 유난히 물고기 좋아하는 아들을 위한 아빠의 계획. 두 번 갔다 가는 아빠 쓰러지겠다. 안이 더운 데다가 무거운 아들 안고 계속 돌아다니니... 땀을 땀을... 중간중간 선풍기가 있지만 하겸이는 춥다며 싫단다. 또 어찌나 빨리 뛰는지.... 아빠 오늘 운동 많이 하셨다. 니모 자랑스럽게 .. 2016. 11. 14. 책방은 넘 재밌어요. 하빈이를 기다려야 했다. 그럴 때는 맘모트 아이들 실내 놀이터가 좋다. 밖이 비가 오는 날에는 더욱. 신났다. 우리 아들. 너무 좋단다. 어찌나 오르락내리락 빠방 타고 돌고, 블록 쌓고. 한 시간 동안 쉼 없이 놀더니만 다리에 힘이 풀렸다. 누나 인터뷰가 생각보다 길어진다. 길어야 30~40분이려니 했는데 한 시간이 훌쩍 넘었다. 하겸아~~ 우리 책방에 가자. 이렇게 얌전히 책을 보는 이유는 먼저 실내 놀이터에서 한 시간 넘게 놀았기 때문. 토끼 토끼~~~ 조심해서 봐야 해, 하겸아. 우리 책이 아니니까. 요즘 색이름 외우느라 자주 물어보는 하겸이. 자동차도 꼭 색으로 말한다. 책방을 좋아하는 우리 아들. 하지만 먼저 책방을 들어가면 안 된다. 미리 에너지를 소비하고 차분해진 다음에 책방에 들어가면 엄청.. 2016. 11. 14. 앰블런스 아냐, 구급차 요즘 말 배우느라 같은 질문 열 번도 넘게 하는 우리 하겸이. 설명을 해주면 그게 뭔지 잘 모르면 또 질문, 또 질문... 옆에서 지켜보는 우리 하빈이 포기... 우리 하겸이 끝가지 알려고 하는 그 노력은 정말 대단하다. 드디어 구급차 발음이 되었다. ^ ^ 2016. 11. 8. 이전 1 ··· 137 138 139 140 141 142 143 ··· 1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