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 하겸이.
그림 그리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 우리 아들. 종이 위에 그리는 거라 말을 해줘도 심취하면 종이를 벗어나 여기저기 다 그린다. 식탁 의자 에도 그리고, 당연히 거실 바닥,식탁,.... 하겸아, 종이에 그려야 해. 네~~~~ 이젠 엄마 종이, 엄마 하겸이 그림, 그림을 그리면 꼭 말을 해준다. 엄마, 빠방, 엄마, 나무, 엄마, 나비. 저리 온몸에 그림을 그리니... 그런데 저런 파란색은 좀... 하은이가 페이스톡 하다가 엄마, 하겸이 좀 잘 봐. 얼굴에 멍들었잖아. 어? 아닌데... 야!! 이거 마커야. 사인펜. 그러고 보니 멀리서 보면 정말 멍든 것처럼 보인다. 아들, 이러다 엄마 오해받겠다. 비누로 씻자. 그런데 한 삼일은 걸린다. 어째 비누로 씻어도 지워지지가 않는다. 누나, 나무, 나무 하은이가 이..
2016.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