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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629

조 이쁜 주둥이....펭귄 닮았네. 아빠 생일하고 나서부터 울 아들 초 불어 끄는 재미 붙였다. 오늘은 파란색 밀가루 반죽. 하은이 친구들이 하겸이 동영상을 보더니 보내왔단다. 하겸이 닮은꼴. 주둥이가 진짜 닮았네. 작은 누나랑 놀고, 아빠가 오셔서 저녁 식사할 때도 우린 계속해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아빠, 누나, 태산이.... 돌고 또 돌고. 생일초 3개가 다 녹고, 그래도 또 하고 싶다고. 하겸이랑 페이스톡으로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른 하은이, 노래가 끝나자마자, 엄마, 거북이 등에 뭘 저리 꽂은 거야? 거북이 아니야. 3단 생일 케이크이야. 오늘은 고슴도치 케이크 같다. 매일 우리 하겸이 실력이 늘어가네. 또 큰누나, 작은 누나 사진 보여주고. 누나들 울 하겸이 재롱에 하루가 즐겁고. 조용해서 가보니... 책을 모두 꺼내서 저리.. 2016. 10. 25.
예술가 하겸이. 그림 그리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 우리 아들. 종이 위에 그리는 거라 말을 해줘도 심취하면 종이를 벗어나 여기저기 다 그린다. 식탁 의자 에도 그리고, 당연히 거실 바닥,식탁,.... 하겸아, 종이에 그려야 해. 네~~~~ 이젠 엄마 종이, 엄마 하겸이 그림, 그림을 그리면 꼭 말을 해준다. 엄마, 빠방, 엄마, 나무, 엄마, 나비. 저리 온몸에 그림을 그리니... 그런데 저런 파란색은 좀... 하은이가 페이스톡 하다가 엄마, 하겸이 좀 잘 봐. 얼굴에 멍들었잖아. 어? 아닌데... 야!! 이거 마커야. 사인펜. 그러고 보니 멀리서 보면 정말 멍든 것처럼 보인다. 아들, 이러다 엄마 오해받겠다. 비누로 씻자. 그런데 한 삼일은 걸린다. 어째 비누로 씻어도 지워지지가 않는다. 누나, 나무, 나무 하은이가 이.. 2016. 10. 24.
아빠 좋아. 아빠 좋아. 출장 다녀온 아빠 오랜만? 에 본 아들. 식사하고 시차 적응으로 소파에 누운 아빠 큰 누나랑 밟아 드리고 안마해 드리고, 코 골며 잠든 아빠 신기해서 바라보는 우리 아들. 사랑하는 아들, 이쁜 꿈 많이 꾸고, 키도 자라고 하나님을 아는 지혜도 자라고, 엄마, 아빠는 우리 아들 하나님이 허락하는 시간 동안 지켜보고 응원하고 축복할 거야. 하겸이는 하나님이 주신 복을 마음껏 나누어 주는 귀한 사람이 되세요. 나누어 주고 섬길수록 더 풍성해진답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사람을 찾고 겸손한 사람과 함께 한답니다 우리 아들, 하겸이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참으로 온유하고 겸손한 사람이 되세요. 엄마는 매일 그리 기도하고 또 기도한단다. 사랑해, 아들. 많은 사랑 하나님과 사람들에게서 받고 또 풍성히 밖으로 흘려보내는 귀.. 2016. 10. 22.
금요일에 세게드, 토요일에 비엔나로... 신랑 한국 출장 중, 하겸이랑 둘이서만 세게드를 다녀왔다. 걱정하는 엄마맘을 알았는지 울 아들 진짜 진짜 어찌나 의젓하게 카시트에 앉아서 잘 가는지.... 엄마 졸까 봐 질문도 많이 하고.. 한 시간여 잠도 자주고, 돌아올 때는 잠도 안 자고 행여나 엄마 졸까 봐 계속 대화하며 왔다는. 12시 약속인데 50분이나 일찍 도착. 덕분에 효자 아들하고 세게드 산책. 시내 중심이 아니라 주택가.... 이거 뭐야? 드디어 질문 시작. 세게드는 진짜 자전거가 많았다. 차조심이 아니라 자전거 조심. 그늘은 추웠다. 그래서 햇빛 쪽으로만 걷고 앉고.... 이거 뭐야? 여기서 질문은 한 20여 번을 했다. 형아 집 앞에서 타요를 굴리면서 신이 난 우리 아들. 형아 만나니 또 신났다. 그런데 짧은 만남을 하고 바로 차를 .. 2016.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