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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SB 선생님들과 함께한 우리의 설날 큰 아이 학교 한국 엄마들과 작년 12월에 모여서 설날에 학교 선생님들을초대하여 우리의 문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로 계획을 하였다.음식을 정하여 나누고,초대장을 만들어 2주 전에 아이들 손에 들려 보냈다.토요일 오후 6-8시까지 모임을 갖기로 하고,오늘 5시에 영광이네 집에 모두 모여서(5 가정) 미리 상을 차리고,아이들 한복을 입히고 준비를 마치니 6시 정각부터 선생님들이 오시기시작하였다.한국 5 가정과 학교 선생님 4 가정, 싱글 선생님 5분 모두 안 세어 봤지만약 50여 명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외국에서의 썰렁한 설날을 정말 명절답게 북적거리면서..........큰 아이 담임선생님하고 사진 한 장 찍고 나서,미리 초대장에 알린대로 아이들이 선생님들께 우리 전통식으로 세배를 하고선생님들은 헝.. 2007. 2. 18.
헝가리 아이들의 축제 퍼르셩 둘째딸이 그렇게 기다리던 퍼르셩그가 오늘있었다.한 달 전부터 무엇을 할까 고민하더니 발리댄서가 되기로 했다.작년에 봄의 요정을 해서 2등을 했기에 에미는 이번에는 '황진이'가되보자고 하지만 싫단다.그래서 옷을 빌려 추위를 (별로 춥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겨울이라서)무릎쓰고 옷을 입혔다.1시부터 엄마들이 옷을 들고 와서는 아이들 분장시키느라 바쁘다.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헝가리는 무엇을 하든지 지나치지 않아서 좋다.무엇이든지 아이들이 충분히 즐길정도로 한다.엄마들의 욕심으로 과열됨이 없어서 참으로 좋다.특히 헝가리어에 미숙한 이 부족한 에미는 그래서 더 안심이 된다.음료수와 빵을 구우려다가 시간이 없어서 사탕을 가지고 학교로 가니다들 과자나 음료수 또는 구운 빵을 조금씩 준비하여 테이블위에 올려 놓았다.아이들.. 2007. 2. 17.
구족화가 엘리자벳과의 두 번째 만남 어제 엘리자벳을 만나러 허트번을 다녀왔다. 많은 회원이 참석하지 못하였지만 엘리자벳은 많이 반가워하며 그동안의 소식을 전하여 주며 시종 웃음을 잃지 않았다. 한 달에 한번 고마운 분의 도움으로 부다페스트에 올라와 그림도 배우고 또 다른 구족화가(아직은 배우는 학생인)들에게 그림을 가르치신단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셔야 할 텐데..... 엘리자벳과 휠체어에 앉아 계시는 아버님은 운동이 안되니 몸이 약간 뚱뚱한 편이다. 그 옆에 계신 어머님은 너무나 작고 연약해 보여서 더 마음이 짠해진다. 엘리자벳의 어머님은 방문객이 반가우신지 연신 우리의 필요가 있으신지 물으신다. 어제 많은 작품을 구입하지는 못하였지만 지난번보다는 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그림 중에 꽃과 나무가 많아서 참 좋다. 할머니께서 과자와.. 2007. 2. 7.
유언 이번 주 소년부 공과공부를 하다가 아이들하고 유언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윗의 유언을 공부하던 중이었다. 작년 6월부터 주일학교 소년부를 맡게 되었는데 아이들과의 대화가 신선하고 나를 깨워준다. 결론은 다윗처럼 솔로몬에게 유언을 할 수 있는 것도 복이라는 것이었다. 요즘은 산소호흡기를 끼고 무의식 속에서, 또는 사고로 갑자기 생명을 잃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나는 아직 어린 두 딸을 위하여 10여년 전부터 글을 써두었다. 유언처럼....... 엄마의 마음을 글로 남겨 나중에 딸들이 고등학생. 대학생이 되면 읽어 보면 좋겠다. 다윗처럼 나의 유언도 똑 같다. 하나님만 섬기는 딸들이 되라는 것. 시편 90편의 말씀을 묵상해 본다. 주님께서 생명을 거두어 가시면, 인생은 한순간의 꿈일 뿐, 아침에.. 2007.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