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귀선12 돌아가신 아버님의 화랑무공 훈장을 찾았다. 남편이. 남편이 몇 번 지나가듯 말을 하곤 했었다. 돌아가신 아버님이 6.25 전쟁 때 참전하셔서 훈장을 받았는데 본인이 수령을 못하셨다고. 그러다가 본격적으로 찾기 시작했다. 국방부에 연락을 하고... 그리고 며칠 전 답이 왔다. 맞단다. 화랑 무공 훈장을 받으셨단다. 1954년 4월 20일에. 내가 태어나기도 전이네. 아버님도 본인이 받으셨다는 사실은 알고 계셨지만 수령을 안 하셨단다. 정신없이 살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고, 군대 동기분들과 자주 만나시곤 하셨는데 그때마다 말씀을 하시곤 하셨고 그 이야기를 어릴 때 듣고 기억하고 있던 남편이 찾은 것이다. 4월 한국 출장 때 가서 수령한다고 한다. 더 감사한 일은 아버님을 국립묘지로 모실 수 있게 된 것이다. 딸들이랑 하겸이 손잡고 아버님 뵈러 이젠 국립묘지.. 2019. 3. 15. 헝가리 낮과 밤을 보여 드릴께요 ~~~ 골프장은 남편만 모시고 움직였다. 물론 남편은 골프를 안하기에 노트북 들고, 장보고 집 정리하고, 집시 교회갈 준비해 놓고, 오후 4시 호텔로 갔다. 대여한 관광버스에 모두 타고 부다페스트 관광에 나섰다. 37도 더위에 체감 온도는 42도 정도? 뜨거운 태양아래 다들 목이 탄다..... 오늘 같은 날은 저 쫄쫄쫄 흐르는 수돗물이 무지 반가운 날이다. 부다성 아래 도착을 하니 경찰차가..... 한시간여 전에 어부의 성벽에 걸터 앉았다가 뒤로 떨어져 사망을 했단다. 관광객이..... 올 봄에도 미국 청년하나가 어부의 성벽에 걸터 앉아 맥주마시다가 떨어져 사망했는데..... 이곳으로 올라가야 하는데....사고로 막았다. 이곳에서들 사진을 찍는데.... 뒤로 돌아서..... 전에 내가 산책하며 올라가던 계단으로.. 2015. 8. 31. 제17회 재외동포 문학상 시상식 (헝가리 전수식) 여름,한국에 있을 때 운전하는 중 남편한테 전화를 받았다.하빈이가 재회동포 문학상을 받았다고. 청소년 부분 우수상어찌나 기쁘던지....그러다가 난? 운전중이라 메일 확인이 안되네.....남편이 다시 전화가 왔다.수필부문 가작이라고. 가작.....그래도 좋다......그리고 대사관에서 연락이 왔다.27일 오늘 오후 3시에 대사관에서 수여식을 한다고. 임 근형 대사님께서 수여식을 해주셨다. 외식을 할까....했는데남편이 오늘 부터 손님들이 오신다.주말까지.....내일은 나도 함께 손님 접대를 해야 하기에....딸들이랑만 밖에서 국수 먹을까...하다가집에와 라면으로 저녁을 대신했다. 하빈이는 우수상을 받았기 때문에다음에는 작품을 출전할 수 없다.하지만 난 가작이라서내년에 다시 도전해 볼까...... 2015. 8. 28. 5월의 주말 정말 5월이 왔다. 5월만 오면 너무 좋겠다.... 하며 기다렸더니 정말 5월 첫 주 주말. 작은 녀석은 배구시합을 가고, 난 Pech에서 올라온 사촌 동생 가족과 함께 부다페스트로 나갔다. 관광객처럼. 3년? 아니 4년 만인가? 국회의사당 옆 라면집에 갔는데 너무 오랜만이라 작은 홀을 폐쇄하고 큰 홀에서 손님 받는 것을 몰라 민망하게 안을 향해 큰소리로 여기요~~~ 여기요~~~ 불러서 겨우 문을 찾아 들어가고. 항상 먹던 치킨라면도 잘못 주문했는데 잘 못 나온 라면도 맛있었다. 다음에는 딸들이랑 와서 요걸로 주문해서 먹어야겠다. 늦은? 점심을 먹고 두나강변을 산책하기로 했다. 3월에 헝가리에 왔지만 피츠에서 사역하느라 부다페스트 구경을 못했길래 함께 이번에는 두나강변을 거닐기로. 참 감사한 것은 아이들.. 2013. 5. 6.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