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음식35 아빠표 계란 말이 지난주 토요일 아침.아빠는 일찍부터 양파를 다지고 파를 다져서는 계란말이를 만들었다.이유는 작은 녀석 한글학교 숙제가 계란말이 만드는 방법을쓰고 만든 계란말이를 학교에 가져가는 것이었다.아침에 계란 말이 숙제를 해야 한다는 말을 들은 아빠가 직접 딸을 위해서 계란 말이를 만든 것이다.딸들 ,아침에 아빠가 만드신 계란말이를 먹어 보더니 너무 맛있다며 난리도 아니다.그리고 신나서 아빠가 만드신 계란말이를 들고 한글학교에 간 작은딸.아빠가 만들어 주신 아이는 자기 혼자였다나.....?참 복도 많다.내 새끼들.그런데.......엄마 계란말이보다 아빠가 만드신 계란말이가 더 맛있다며두 딸이 한 목소리다.작은 녀석은 한술 더 떠서 엄마가 만든 계란말이는 젓가락으로 집으며 주르륵 풀어지는데 아빠 것은 아니란다.또 엄.. 2010. 11. 18. 헝가리에 한국 음식을 소개합니다. 일을 시작하면서는 관저에서 열리는 국경일 행사에 참석을 못했었다. 하지만 올해는 아이들을 집에 먼저 보내고(다른 분에게 부탁을 드려서) 호텔로 갔다. 국경일 행사와 함께 우리나라의 음식을 소개하는 행사를 호텔에서 하기 때문이다. 호텔 2층으로 들어서자 우리나라를 알리는 포스터가 먼저 여기라고 말해준다. 이쁘기도해라~~~~~~ 행사장 곳곳에 이렇게 고운 인형과 함께 우리네 전통음식을 소개하고 있었다. 에고...... 먹고 싶어라. 저 떡들..... 영어로 된 우리나라 전통요리 책도 함께 소개하고 있었다. 헝가리는 마늘을 함께 사용해서 그런지 우리나라 음식에 크게 거부감이 없는 것 같다. 불고기,김치,잡채,김밥...등 참 좋아들 한다. 그리고 배우고 싶다는 분들도 있으니 이 요리책을 드리면 되겠다. 준비들 .. 2010. 10. 8. Pecs여행 4-내가 좋아하는 장이 섰다. 성당을 나오자 성당 아래 길에 장이 섰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그런 장이 말이다. 나무로 만든 여러가지 장난감이 있었다. 딸들이 어렸다면 이것저것 많이 샀을 텐데. 할머니께서 베틀에서 천짜는 것을 알려주시고 계셨다. 북틀도 그렇고 한국에서 우리네 하는 것이랑 같았다. 철컥철컥 소리가 정겹다. 레이스를 뜨고 계셨다. 실핀을 수없이 꽂고서.예전 벨기에를 방문했을때 할머니께서 레이스를 만드는 것을 보았었다. 어찌나 정교하던지. 과자에 설탕으로 그림을 그리시는 분. 예전 우리네 제사때 제사상에 올려 놓던 색화려한 사탕이 생각이 났다. 할아버지 한분이 헝가리 전통 문양을 그리고 계셨다. 작은 상자 하나 사고 싶어 들었다 놨다 몇번 하다가 그냥 왔다. 가격이 좀 비싸서. 그러고는 후회한다. 그냥 하나 살껄....... 2010. 5. 27. 국경 도시 Pecs를 갔다. 1 성령강림절 연휴를 맞아 급하게 방을 찾아 예약을 하고 주일 아침 pech를 향해 출발을 했다. 15년 전 남편과 단둘이 처음 피츠에 갔을 때는 부다페스트와는 다른 느낌의 작은 도시였고 터키가 남기고 간 많은 흔적들을 보았었다. 그 뒤 어린 두 딸을 유모차에 태우고 다시 방문한 피츠에는 평화유지군이 거리마다 넘쳐나서 신기했었다. 카페에도, 식당에도, 광장에도 가는 곳마다 군복을 입은 여러 나라에서 온 평화유지군들이 있었고 바로 이웃나라의 내전이 피부로 느껴졌었다. 이번에 4번째로 다시 방문한 피츠는 평화롭고 조용한 작은 국경도시 그 모습이었다. 피츠에 도착하자마자 호텔부터 찾았다. 급하게 찾느라 어렵게 구한 호텔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다. 이름이 스포츠 호텔이라고 했다. 겉은 아늑하고 좋아 보였는데 안.. 2010. 5. 26. 이전 1 ···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