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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일상55

프랑스 학교 Olympic Day 비 오면 어쩌나 엄마만 계속 일기예보 보면서 걱정하고, 아들은 전혀 날씨에 대한 걱정은 아예 안 하는 눈치고. 날이 좋아 어찌나 다행이던지. 높이뛰기부터 시작한 울 아들. 1학년, 2학년 6반이 종목마다 돌아가면서 한다. 그다음은 멀리 뛰기. 음.... 울 아들 집에서 연습 좀 합시다. 3학년 때는 더 멀리 뛰어 보자고, 울 아들. 다음은... 축구공 차서 골대에 넣기. 두 번을 차는데 울 아들은 첫 골은 골인~~~ 두 번째는 아쉽게 밖으로 나갔다. 초시계 2개로 초를 쟀다. 울 아들이 몇 초에 들어왔는지는 모르지만 그냥 잘했다. 실내로 들어와서는 훌라후프 굴리기. 울 아들 훌라우프가 멀리멀리 오래오래 굴러갔다. 공 멀리 던지기. 마지막으로 장애물 달리기. 허들 하나도 안 넘어뜨리고 잘 달린 울 아들. .. 2022. 6. 8.
아들한테 반지 받은 엄마 아침부터 짜증이 났다. 내가. 엄마가. 하겸이 유튜브를 그 동안 너무 방치했다가 조금 시간이 나서 동영상 편집 하다가 .....열 받아서리.... 그런데 울 아들 레고로 팽이 만든다고 또 거실에.... 그래서 소리 질렀다. "아들아~~~ 너 정리 안 하면 엄마가 버린다~~~" 그런데 울 아들이 갑자기 가방에서 뭘 꺼내서 준다. 프랑스의 어머니 날이란다. 오늘이. 그래서 학교에서 선생님이랑 다 같이 엄마에게 드릴 반지를 만들고, 상자를 접었다고. 울 아들 엄마한테 반지 주면서 이거 만드는데 얼마나 힘들었는지, 또 어떻게 만드는지 설명을 한다. 아까 정리 안 한다고 소리 질렀는데..... ㅠㅠ 이렇게 또 감동을 주니... 에미는 또 미안해 지고, 고마워서 뽀뽀, 뽀뽀. 아들아, 엄마가 정리 안 한다고 소리지.. 2022. 5. 29.
멕시코 식당이랑 Liberty Park 딸한테 가끔 부탁을 한다. 부다페스트에서 가볼 만한 식당이 있는지. 그러면 카톡으로 몇 개의 식당 링크를 보내 준다. 그중에 한 곳을 피츠 목사님이랑 같이 만나서 점심식사를 했다. 오전에 이불 보러 오신다는 연락을 받고 사무실을 먼저 갔다. 엄마가 일하는 동안 울 아들 국어 문제 풀더니만 심심했나 자기 몸에 낙서를.... 어째 두 누나들하고 똑같은지. "아들, 누나들도 손이랑 팔에 그리고 쓰고 했거든. 근데... 두 다리에.. 아들...." 울 아들 재밌단다. 사진 찍어서 딸들에게 보냈다. 어째이리 누나들하고 똑같냐.... 고. 주차가 걱정돼서 주차 자리 보이자마자 주차하고 걸어가는 길. 항상 차로만 지나 간 길을 걸으니 참 좋다. 여기 공원 이름이 "Liberty Park" 구나. 울 아들 이게 뭐냐고.. 2022. 5. 13.
2022년 프랑스 학교 릴레이 하겸이가 다니는 프랑스 학교의 전통이 매년 신학기에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 대표가 다 함께 릴레이를 하는 것이다. 작년에 코로나 때문에 부득이 취소가 되고, 올 해는 가을에 해야 하는 릴레이가 비가 온다고 연기가 되고, 추워서 다시 연기가 되고, 지난주에 하기로 했는데 비가 와서 또다시 연기가 되더니 어제 드디어 릴레이를 했다. 프랑스 학교의 전통이기에 웬만하면 꼭 한다. 9시 20분에 도착을 하니 준비 운동을 하고 있네. 내 새끼. 엄마 눈에서는 아들만 보면 꿀이 뚝뚝 떨어지고, 입에서는 너무 좋아 그저 에고~~ 웃음이 나오고. 빨강, 파랑, 노랑, 주황 4팀으로 나누어서 릴레이를 한다. 울 아들은 노랑(하겸이는 야광색이라고 자꾸 초록이라고 한다.) 팀이다. 어제 연습 달리기에서는 처음으로 3학년을 .. 2022.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