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헝가리일상55

엄마, 잠이 안 와...ㅠㅠ 작은 누나가 티라미슈를 사왔다. 냉동 티라미슈. 몇 숟가락 먹더니 녹여서 먹는다고 식탁위에 올려 놨고, 내가 조금 먹는데 울 아들 궁금했는지 숟가락 가지고 와서 먹는다. 난 한 숟가락 먹고 안 먹을 줄 알았다. 그런데 울 아들 맛이 이상하다고 하면서도 조금씩 계속 먹더라는. "하겸아, 안에 커피가 들어 있어. 그래서 더 먹으면 안될 것 같은데?" 그러면서도 난 보통 디카페인 커피로 만들지 싶어서 괜찮으려니 했었다. 밤 10시 30분이 지나고... 난 목요일 밤에 3시간 그것도 한 시간 마다 깨서 시계 확인하고 ... 너무 피곤해서 눈꺼풀이 내려 앉는데... 우리 아들은 잠이 안 온다고 "엄마, 잠이 안 와, 잠이 안 온다고~~" 그러더니 밤 11시를 넘기고, 훌쩍훌쩍 운다. 울 아들 끌어 안고 토닥토닥... 2022. 7. 23.
포켓몬 스타 버스 요즘 울 아들 친구들이 모두 다 포켓몬 카드로 놀아서 한국에서 오는 작은 딸에게 부탁을 해서 받은 카드. 비싸다.... 아이들이 노는 카드인데.... 이번에는 하겸이 친구들 생일 때 선물로 주려고 샀다. 그 중에서 울 아들 몫이 제일 많지만. 무슨 포켓몬 카드 종류가 이리도 많은지. 지난 번에 받은 것이 포켓몬 V-MAX 였다. 이번에는 포켓몬 스타버스. 일단 울 아들 유튜브 촬영 부터 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카드가 3장? 4장? 이 나왔다고 입이 벌어진 울 아들. 그저 좋단다. https://youtu.be/0TOMfAAwAa4 2022. 7. 12.
벨크로 식물이 골치 아프다... 요즘 태산이 산책시키면 골치 아픈 게 하나 있다. 태산이는 털이 많고 여기저기 냄새 맡느라고 쑤시고 다니는데 그러다 보면 여기저기 벨크로 식물 꽃이나 열매가 붙는데.. 이게 안 떨어 진다. ㅠㅠ 울 태산이가 냄새 맡고 지나가는 곳에 이런 식물이 생각보다 많다. 가을에는 또 갈색으로 변한 마른 꽃? 이 얼마나 많은지.... 태산이 온 몸에 붙어서 떨어지지를 않는다. 싫다는 울 태산이. 절대 못 만지게 하니 신경은 쓰이고. 태산이도 꼬리에 뭐가 붙어 있어서 신경이 쓰이는지 걸으면서도 자꾸만 꼬리쪽으로 입이 가고. 그러면 떼어 내보려고 하는데 이게 이게... 안 떨어진다. 해가 지는 공터에는 가족들이 반려견들이랑 나와서는 쉰다. 뛰어다니고 저곳에 눕고, 짚더미 위에 올라가고.... 이 시간이 참 좋다. 도저히.. 2022. 7. 9.
골프치는 8살 아드님 작은 누나가 친구랑 골프장에 간다 하니 울 아들 따라갔다. 작년 가을에 10번 레슨을 받은 울 아들 씩씩하게 작은 누나를 따라 골프장으로. 골프장에서 골프 클럽 3세트를 빌렸다. 9홀만 돌기로 하고 들어 가는데.... 사진만 찍고 울 아들 골프 클럽은... 형아가 들었다. 난 카페에 앉아서 Q.T 하고, 정리할 것 좀 정리하고, 저~~~ 멀리 울 아들이 보이는데. 누나 표정이... 앉자마자 작은 딸 너무 힘들단다. 베이비시터 값 달란다. 아들은 표정이 말짱한데. 화장실에 가서 물어봤다. "하겸아, 작은 누나가 왜 그래?" "응. 나는 공을 두 개나 골인했는데 누나는 하나도 골을 못 넣어서 그래" 울 아들 답이 너무 웃겨서 작은 딸에게 물어봤더니만, 9홀 도는 동안 울 아들 챙기면서 골프를 하려니 작은 딸.. 2022.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