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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정보72

부다페스트 vorosmarty ter에 크리스마스 장이 섰다. 크리스마스 장이 섰다. 바찌 광장이라 우리끼리 부르는 뵈뢰쉬머르띠광장에. 12월 1일이면 부다페스트 곳곳에 임시 장이 또 열려서 26일이면 철수를 하는데 이곳은 관광객이 많다 보니 일찍 장이 섰다. 주일 예배 마치고 소위원회 회의까지 끝내고 웨스텐드 백화점에 있는 딸들 데리고출발을 했다. 엘리자벳 다리 쪽으로 가는데 어~~ 딸들 저기 좀 봐!! 정말 오래된 빌라모시다. 휘뵈쉬뵐지 쪽이라 쓰여있는데..... 박물관에 있던 것이라고 쓰여있다. 헝가리에 1895년에 지하철이 개통되었으니 저 빌라모쉬도 진짜 오래된 것일 것이다. 사람들이 탔는데..... 딸들, 엄마도 타고 싶다~~~~ 무슨날이가...? 궁금하네...... 정말 오랜만이다. 바찌 거리에 나온 지가..... 항상 손님이 오셔야 구경시켜드리러 나오니.. 2012. 11. 26.
알바니아, 코소보, 세르비아에서 금요일 오후, 퇴근하는 맘이 바쁘다. 머릿속은 저녁 메뉴를 뭘로 할까.... 생각하면서도 맘이 급해 그냥 이르드 슈퍼에서 좀 부실한 닭을 사 가지고 집으로 왔다. 혹시나 나보다 먼저 와계시면 어쩌나.... 싶어서. (아니나 다를까 저녁식사 시간에 남편이 닭조림을 보더니 묻는다. 어째 닭 모양새가 이래? ㅎㅎㅎㅎ 시간이 없어서 테스코 못 가고 그냥 슈퍼에서 사서 그래요~~ 그래서 닭다리에 다리 없는 앙상한 몸통....) 올해는 동유럽 선교사 수련회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있었기에 남편 대학 선배 되시는 알바니아의 조 선교사님 가정과 코소보로 사역하러 들어가시는 선교사님 가정, 그리고 단기 선교사님께서 주말을 우리 집에서 보내고 가신다 하셨기 때문이다. 4시 20여분, 집에 도착하고 10여분 뒤 벨이 울렸다.. 2012. 8. 19.
부다페스트 과학관에서 신이 난 조카들 베토벤 박물관을 나서서 바로 밀레니엄 파크 안에 있는 과학관으로 갔다. 오늘 하루는 우리 아가들 신나게 놀기로 했다. 그동안 차 타고 여행하느라 고생해서. 생각지도 않았는데 15개월 석현이도 할 수 있단다. 어찌나 귀엽던지 주변에 있던 헝가리 분들 모여들어 웃으신다. 붙어 있는 석현이. 난 겁이 나는데 우리 민이는 재밌나 보다. 그런데 바로 앞에서 자꾸만 뒤로 밀려 결국 후진. 돌아가는 방안에서 서로 공을 주고받는 공주님들. 던진 공이 원하는 곳으로 안 간다고. 만화영화 원리를 보는 하빈이. 하루를 놀아도 시간이 부족한 과학관. 시간이 부족한 것이 아쉽다. 다음날 폴란드 아우슈비츠로 출발해야 하기에 떠나야 했다. 2012. 8. 11.
헝가리 베토벤의 발자취를 따라서 Martonvasar에 있는 베토벤 박물관으로 출발을 했다. 우리 집에서 20여분 밖에 안 걸리기에, 과학관 가기 전에 잠깐 들렀다 가려고. 예전에는 오후에 그냥 산책 삼아 자주 왔던 곳이다. 오늘은 정말 박물관을 보려고 오는 길이라 문이 안 열렸으면 어쩌나.... 괜스레 걱정이 된다. 문을 연 날보다 닫은 날이 더 많기 때문이다. 가난한 음악가 베토벤은 이 집의 딸들 가정교사로 머물면서 작곡활동을 했었다. 그리고 이 가족과 사랑하는 여인들에게 곡을 써서 바쳤다고.... 그중 하나가 그 유명한 "엘리제를 위하여"와 호수에 비친 달을 보고 작곡한"월광 소나타"이다. 오늘은 다행히 문을 열었다. 그리고는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를 묻는다. 한국이라 하니 한국말 설명서가 없다고. 일본, 중국, 독일, 프랑스, 스.. 2012.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