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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179

헝가리 명이나물 뜯으러 벌러톤으로.. 부활절 연휴에 가족 모두 집에 두고 아줌마들이 함께 벌러톤에 간 이유는...... 딱 하나! 명이나물을 뜯으러. 벌러톤 히비즈 옆에 명이나물이 무지무지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마침 연휴때 함께 가기로 한 것이다. 8시에 만나 출발을 해서는 10시 30여 분경에 도착을 했다. 세상에...... 주변에 눈길 닿는 곳 모두가 명이나물이다. 사실 난 작년에 처음 명이나물을 알았고, 처음 먹어 보았다. 이 명이나물을 간장과 식초, 매실액으로 장아찌를 담으면 고기를 구워먹을때 아이들이 너무나 잘 먹었다. 많이 뜯어 가지고 오란다. 바로 차 옆에도 다~~~ 명이 나물이다. 아는 분에게 물어보니 한 사람당 2kg은 괜찮다고 한다. 괜스레 차가 지나가면 불안하고, 명이나물을 뜯는 우리가 신기해서 속도를 늦추며 쳐다보.. 2012. 4. 11.
헝가리 분들이랑 하는 종이접기. (헝가리 한국 문화원) 지난주에 시작을 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한국 문화원에서 하는 종이접기 교실이. 사실 홍보는 아이들을 상대로 했지만 난 속으로 성인이면 좋겠다..... 했었다. 아이들과 하는 종이접기도 재미있지만 성인들이면 좋겠다..... 했는데. 생각보다 신청자가 적었지만 다행히 성인들이라서 참 재미있게 함께하는 시간이라 좋았다. 그런데 좀 피곤하다. 아니 좀이 아니라 많이. 첫 주에 물어보니 새를 접고 싶다 해서 만들어 본 견본이다. 그냥 앵무새, 비둘기, 까마귀..... 여러 가지 새를 접을까.... 하다가 앵무새 하나만 접어서 꾸미기로 했다. 아무래도 꽃은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미리 접어 갔다. 안나 엄마가 여러번 종이접기를 배우고 싶다 하시더니 문화원에서 함께 하기로 하고 안나랑 함께 종이접기를 했다. 에고~.. 2012. 3. 30.
헝가리 봄이 드디어 찾아온 우리 마당. 내일은 학교가는 날. 2주 방학이 끝났다. 그래도 좋은 것은 드디어 마당에 봄이 왔기 때문이다. 햇살이 좋아 마당에 나가 베드민턴을 하자고 조르더니 언니는 숙제 때문에, 엄마는 운동이 싫어서, 그리고 색종이 접기 만들것이 있어서, 아빠는 마당청소 한다고.... 결국 혼자 노는데, 내참...... 어이가 없다. 공한번 제대로 받지를 못한다. 그러더니 뛰어 온다. 얼마나 놀랐던지..... 몰래 사진찍는 다고 잔소리 하더니 사진기를 달란다. 찍을 것이 있다면서. 그리고 찍어 온 사진들이다. 우리집에 찾아 온 봄님을 찍어서는 보여준다. 엄마, 엄마,엄마, 호들갑을 떨더니 보여준 사진. 이쁘네.... 호비락이 만개를 했다. 좀 지나면 꽃이 지고 씨가 맺힌다. 볼때마다 감탄을 하는 호비락(눈꽃)이다. 참 깨끗하다... 2012. 3. 19.
2012년 3월7일 헝가리 한국 문화원으로 가는 발걸음. 아침. 하은이는 아빠 차를 타고 유로콘 콘퍼런스로 가고, 난 하빈이를 데리고 한국 문화원으로 가려고 준비를 했다. 시간이 좀 남아 TV 켜는 하빈이 가 날 부른다. 왜~~~~? 와아~~~ 선덕여왕이다~~!!! 처음이다. 공중파 방송으로 우리 드라마를 보기는. 그런데...... 헝가리말로 더빙을 했기에 보는 우리는 좀 웃기다. 목소리가 달라서 더.... 나가기 전에 콩나물 물 주는 것도 잊지 않고. 저녁에 들어올 때까지 마르면 안 되는데...... 지난번에 장선생님께서 보내주신 콩을 하루 불려서는 열심히 물을 주며 기르는 중이다. 잘 자라라~~~ 저녁에 만납시다~~~ 그리고 문화원에 도착. 햇살이 화창하고 따스해서 참 좋은 아침. 기분이 무지 좋다. 마음도 가볍고. 오늘 문화원을 찾은 이유는 10년 지기 .. 2012.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