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197 의대 졸업 축하해요. 7년 전 헝가리 의대에 한국 학생들이 유학을 왔다. 그리고 그 수가 매년 늘어났고 지금은 부다페스트, 피츠, 데브 레친, 세게드에 300명 정도의 의대 유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 7년 전 처음 온 유학생들 중 3명이 졸업을 했다. 그중 의료선교사를 꿈꾸던 여학생과 남동생, 그리고 또 두 명의 이쁜 의대 유학생이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다음 주면 헝가리를 떠나가기에..... 아쉽고 믿음 생활도 성실히 하고 그 어렵다는 의학도 잘 마쳤기에..... 뭘 좋아할지 몰라 일단 떡볶이부터, 그리고 튀김. 불고기...... 엄마 잘 도와주는 착한 딸들이 만두 빚고. 힘든 유학생활 이야기 중 웃으면서도 가슴 아픈 것이 죽어도 썩지 않을 것이라고, 워낙 인스턴트 음식으로 대강하는 식사였기에. 가족이 곁에 있었다면 여.. 2013. 1. 6. 체코의 OLOMOUC 밤새 비가 왔다. 방이 없다 해서 50유로를 더 주고 들어간 좋은 방이 제일 윗방이라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다 들렸다. 잠을 자다가 들리는 빗소리에 내일 가야 하나... 그냥 집으로 갈까.... 했었다. 그래도 일단 올로모우츠에 갔다가 집으로 가기로 했다. 브르노에서 한 시간 거리라고 해서. 신기하게 올로모우츠 시내에 들어가니 비가 그쳤다. 신난다. 브르노는 악어가 그 마을 상징이더니 이곳은 거북이인가? 유네스코가 지정한 문화유산 삼위일체상 앞에서 본 작은 스케이트장. 이번 여행 중 유일한 우리 가족사진. 여기는 유네스코 지정 삼위일체상이야. 여기는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 건물이야... 웬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이 이렇게 많아~~~ 하빈이의 볼멘소리. 아마도 엄마가 다 찾아다니며 볼까 봐 걱정인가 보다.. 2012. 12. 29. 체코의 Brno 전날 밤 두 시간여의 시내를 걸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헝가리를 떠나 여행을 와서 그랬는지....정말 달게 잘 잤다. 신랑이 그만 자고 일어 나란다. 늦게 잔것도 있지만 한 번도 안 깨고 자서 그런지 기분 좋게 일어나 식당으로 갔다. 주부들은 아마 여행 중 식사 준비 안 하는 것만으로도 해방감을 느낄 것이다. 나 또한 식사 준비 안 하고 이렇게 내려가 커피에 맘에 들든 안 들든 준비해 놓은 아침을 먹을 수 있어 너무나 좋다. 커피를 두 잔이나 마시고. 내가 좋아하는 냄새를 풍기는 브라운 빵도 먹고, 황금지붕이 있는 성당 뒤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서 성에 가기로 했다. 왜 이리 썰렁~~ 한가 했더니 우리가 성 뒤쪽에서 올라간 것이라고.... 그런데 이 길이 더 좋다. 청설모도 만나고. 성 위에서 본 브르노.. 2012. 12. 29. 헝가리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크리스마스 - 2012년 12월 5일 매년 11월 말부터 학교에서는 기본 음식 재료를 모은다. FOOD DRIVE 아이들이 기본 음식 재료인 설탕,밀가루, 기름, 국수, 커피, 티,..... 아침에 학교 올 때 들고 오면 모두 저리 모은다. 전교생 160명이 함께 하는 기분 좋은 일. 이 음식들은 크리스마스 전에 생활이 어려운 가정 특히 은퇴하신 나이 드신 분들에게 드리는 선물이다. 항상 저학년들이 열심이고 하이스쿨은 좀 시큰둥..... 그래서 좀 아쉽다. 음식마다 포인트가 있어서 일등 한 학년에게는 점심으로 피자를 학교에서 배달시켜 준다. 올해도 너무 차이가 난다. 초등학교와 하이스쿨의 그래프가. 올해는 5학년과 12학년이 이겨서 피자가 배달될 것이다. 오후 1시 30분이 되자 학교 학생회 대표들과 워싶팀 학생들이 모여서 금요일 저녁에 전.. 2012. 12. 6.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