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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개학이다. 어제 드디어 그렇게 딸이 기다리던 입학, 개학식이 있었다.항상 오후 5시에 하기에 어제도 낮에 한글학교 개학식 준비를 하고는큰 아이를 집에 두고 작은 아이만 데리고 학교로 갔다.에미는 앞으로 두학교를 오가며 운전할 일과 도시락 싸는 일로 심란하건만딸은 그저 학교간다는 것만으로도 신이 나 나보다. 작년에 신입생이었던 1학년이 이젠 선배가 되어서 후배를 맞이하는축하 순서를 맡았나 보다.들어보니 학교생활을 소개하는 것을 시로 표현한다.1년 새 무지 컸다. 키도 커지고 의젓해졌다. 긴장하고 앉아 있는 신입생 꼬마들.뒤에 서있는 엄마들도 긴장한 표정이 역력하다.전에 큰아이 때 나도 저기 뒤에 서서는 헝가리 국가가 울려 퍼질때 찔끔찔끔 울었었는데....이젠 작은 아이가 3학년이 되어서는 여유 있게 서서 이렇게사진을.. 2007. 9. 1.
꼬마 요리사 큰 아이는 지난주에 개학을 했고 작은 아이는 다음 주에 개학을 하니언니 학교에 가고 나면 작은 아이는 무지 심심한 가보다.뒹글뒹글 하며 지루한 시간을 나름 보내다가 언니가 오면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이 많아 언니 주변을 맴돈다. 오늘은 웬일로 밖에서 책 읽기 숙제를 하는 언니 옆에서 얌전하다.가만히 보니 혼자 소꿉놀이에 열중이다.그런데 소리가 화음을 이룬다.드디어 유혹을 못 이기고 큰 딸까지 합세하여 열심히무언가를 만드는지 소곤소곤 이야기가 끊어지질 않는다.문을 열고 들어오는 작은 딸이 가만히 속삭인다."엄마, 내가 요리를 했어요. 아빠 드릴 건데요.배와 무화과라서 먹을 수 있어요." 한다.그러더니 사진을 찍어 달라고 부탁을 한다.자신의 요리가 무지 맘에 들었나 보다.아무리 정성 들여 만들었어도 주물럭주물.. 2007. 8. 29.
바이올린 레슨 방학 동안 한번도 바이올린 꺼내지도 않고 신나게 놀기만 하다가레슨을 다시 시작했다.생각보다 많이 잊지않아서 다행이다.선생님이 작은 아이가 하는 세컨을 하고큰 아이가 퍼스트를 하면서 연습을 한다.11월 외르보찬에 가서 연주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2007. 8. 27.
미아 전 주인의 방문 아침에 남편이 출근하면서 미아의 전 주인이 오늘 오후 5시 이후에 미아를 보러 온다며 기다리라고 말한다. 그 전에 미리 미아를 보러 와도 괜찮은지 물어온 터라 그러려니 했다. 솔직히 궁금이야 하겠지만 정말로 올까 의구심이 들었었다. 내가 그렇게 까지 개를 좋아하지 않기에 든 생각이리라. 그 .. 2007.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