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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의 바다 벌러톤 지난주 토요일에 벌러톤호수에 가려다가 차가 너무 막혀서 못갔었는데 화요일 아침에 준비를 하여 출발하였다. 약 120여킬로미터를 가면 티하니로 건너가는 배를 탈 수가 있다. 바람도 가을 바람처럼 서늘하고 하늘도 가을하늘처럼 파랗고 높다. 하얀구름이 뭉게뭉게 파란하늘과 어울려 더 시원하다. 헝가리는 내륙국가라서 바다가 없다. 대신 바다 처럼 넓은 호수가 있다. 수평선이 보일 정도로 넓으며 중간중간 온천이 있어서 온천욕도 할 수 있어 휴양지고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히비지는 독특한 건물과 호수자체가 온천이라서 한번쯤 가볼 만한 곳이다. 하지만 우린 히비즈까지 갈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티하니로 건너가서 벌러톤 퓨레드로 돌아서 부다페스트로 오기로 했다. 티하니로 건너가기 위해서 배를 기다리는데 승용차와 5명(성.. 2007. 8. 1.
고마운 하은이 아이들을 집에 두고 아침에 동서와 조카들을 데리고 벌러톤을구경시켜 주러 떠났다.여기저기 다니느라 전화벨 소리를 미처 못 들었다.어쩌다가 전화를 확인해 보니 하은이에게서 전화가 6번이나 왔다.무슨 일인가 싶어 전화를 하고 엄마가 전화를 못 받아 미안하다고 하니하은이 말이 동생들에게(혜린이가 놀러 와 있었다.) 밀가루 반죽을만들어 주고 싶단다.하빈이가 밀가루 반죽으로 놀고 싶다고 하는데 어떻게 만드는지물어보려고 전화를 했는데 엄마가 안 받아서 아빠에게 물어보고만들었단다.그런데 색을 넣어 만들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냐고 물어본다.먼저 물을 한 컵 넣고 색소를 탄 후 기름과 밀가루를 넣고 반죽을하면 된다고 알려주었다. 오전에 전화를 해서 혜린이는 왔는지..점심을 먹었는지...물어보니 하은이가 자기 용돈으로 동.. 2007. 8. 1.
미아의 교통사고 하은이가 대성통곡을 한다. 옆에서 하빈이는 언니의 슬픔에 함께 운다. 딸이 너무나 울어서 나도 마음이 아파 눈물 몇방울이 나온다. 남편의 굳은 표정이 심각함을 말해주고, 개구장이 조카들도 조용하다. 아이스크림 차를 오후부터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늘따라 늦는다 싶었는데 오후 5시가 넘어서 음.. 2007. 7. 30.
부다페스트 벼룩시장 구경하기 아침을 먹고 벌러톤을 간다고 얼음물 챙겨서 출발한 남편이 15분쯤 지나서 전화가 왔다. 고속도로가 주차장이란다. 우리가 벌러톤 가는 고속도로 중간에서 합류했는데 이정도니 아무래도 오늘은 못갈것 같다면서.... 전화 받고 생각하니 오늘이 토요일 이다. 다시 전화하여 남편에게 차 돌려서 반대 방향에 있는 벼룩시장을 다녀오라고 했다. 오래된 물건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지 싶어서.... 남편과 나는 결혼후 토요일이면 손잡고 벼룩시장을 갔었다. 구경도 하고 장사하시는 분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손님 오시면 함께 구경도 하고... 평일에도 문을 열지만 좌판까지 구경을 하려면 토요일과 일요일에 가야한다. 오후 1시면 문을 닫으니 오전에 가서 구경을 해야한다. 벼룩시장 옆에는 중고차 시장까지 열려서 항상 사람들로 북적거리.. 2007.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