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 가족여행/한국방문90 아버님 산소에 다녀왔다. 새벽 6시에 출발을 했다. 아버님 산소에 다녀오기로 했기 때문에. 먼저 상계동에 가서 서방님을 만나 어머님과 함께 갔다. 참으로 오랜만이다. 아시아나 추락사고로 돌아가신 막내 시 외삼촌이 시아버님 옆에 계시다. 시어머님에게는 아들 같은 그런 동생이시다. 오늘도 말씀하신다. 이 경희 삼촌은 항상 불평을 하셨다고. 남편을 데리고 학교에 가야 해서. ^ ^ 장사를 하시는 시어머님이 너무 바쁘셔서 어린 남편을 학교 가는 동생에게 딸려 보내곤 하셨단다. 어느 날은 학교에 따라온 조카(남편)를 교무실에 놓고 수업을 하는 동안 남편이 교무실에 있는 잉크를 마셨단다. 입술이 퍼렇더라고. 빗자루를 가지고 와야 했구나..... 어째 흰머리 난 신랑이 짠하다. 저 속이.... 말없이 낙엽 쓸어 버리는 저 속이 안쓰럽다. 아.. 2016. 3. 31. 2016년 3월 29일- 장애우들과 에버랜드 오늘 우리집 장애인 단기보호 시설에서 에버랜드로 소풍을 간단다. 주간 보호시설은 안 가고. 친정엄마랑 나도 함께 가기로 했다. 선생님 5분에 장애우 8명, 그리고 친정엄마랑 나까지. 사진 찍고 선생님과 짝지은 친구들끼리 흩어졌다. 우리도 여학생 두명과 함께 초식동물 사파리 보러 가기로 했다. 간식을 먹기로 했다. ^ ^ 과자랑 내가 사온 츄러스, 닭꼬지, 미니 핫도그를 먹는데 츄러스를 맛보더니 맘에 들었나 보다. 땡큐~~ 인사를 하네. 언니, 영어도 가르쳐? 아냐, 스스로 터득했겠지. 그래서 또 웃었다. 정말 맛있었는지 츄러스 한 입 먹을 때마다 땡큐를 하네. ^ ^ 임금님 귀는 당나귀~~~~ 에버랜드에서 특별 이벤트를 했었나 보다. 장애우들을 위한. 점심 식사가 자유이용권에 포함이 되어 있었다. 몇 가.. 2016. 3. 29. 2016년 3월 28일 매일 매일 기다림의 연속이다. 수시로 컴퓨터를 켜고 결과를 보느라 애가 탄다. 한국에 와서 이렇게 하루종일 빈둥빈둥 시간 보낸적이 있었던가. TV 리모콘을 들고 이리저리 무심히 돌리고 또 돌린다. 진짜 재방송이 이리도 많고 또 똑같은 드라마, 쇼프로를 여러 방송에서 하는 것 처음 알았다. 언니가 장애인 시설 아이들을 데리고 궁산(뒷산)으로 산책을 간단다. 엄마가 같이 가자며 신을 신으신다. 날도 좋은데 그럽시다...... 따라 나섰다. 먼저 올라간 장애우들과 언니가 안보인다. 친정에 몇년에 한번씩 와서 머물렀었는데 한번도 안 올라왔었다. 중간중간 운동하는 곳도 있고, 산책길이 아주 잘 되어 있다. 매일 학생들과 이곳을 산책을 한단다. 아니면 한강 강변을 걷는다고. 아~~~~ 다들 저기 있구나..... 산.. 2016. 3. 28. 집으로 돌아 가는 길 40여 일의 긴 여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 가는 길. 집에서 짐을 재고 또 쟀는데도 공항 저울은 왜 그리 인색한지.... 세 번이나 다시 싸고 또 풀고 또다시 정리하고.... 그렇게 책을 놓고, 매실액 두 병이랑, 여름 이불을 모두 남겨 두고서야 비행기를 탔다. 9시간을 날아가서 새벽 4시에 두바이 공항에 도착을 했다. 공항에 들어서니 다들 여기저기 드러누워 잠들 잔다. 의자 위에, 쇼파 위에, 바닥 위에...... 깨어 있는 사람이 드물정도. 새벽 4시에 커피 한 잔 시켜서 앉았는데...... 힘들다.... 우리도 아예 자리를 잡자..... 에어컨 때문에 윗 공기는 찬데 바닥이 따뜻해서 좋다며 아예 누운 하은이. 온돌 같단다. 어이없음. 그러더니 바로 잠이 들어 버렸다. 책 읽다가 게임하다가... 다시.. 2015. 8. 7. 이전 1 2 3 4 5 6 7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