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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엄마의 일231

매일 한 번식 찔러보는 욘석을.... 월요일 아침, 작정을 했었다. 오늘부터 아이들 속에 어린 왕자를 함께 앉히기로. 교실에 들어오자 익숙하게 뒤에 있는 의자로 가서 앉는다. 아니. 오늘 부터는 친구들 옆에 앉아야 돼. 싫단다. 페이퍼만 하고 다시 뒤에 앉기로 하고 일단 친구들 속에 앉은 어린 왕자. 시작은 순조로운데..... 워낙 자기 통제 훈련이 안된 녀석이라서..... 중간중간 계속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다닌다. 그렇게 월요일이 순조롭게? 지났다. 화요일. 아침부터 울고.... 이유는 엄마가 인사를 안 했다고. 주차하고 다시 온 엄마랑 긴~~~ 인사를 하고 교실로 들어와서는 폭 안기는 녀석. 그러더니 앞의 친구들 옆 자리에 가서 앉는다. 바이블 시간에도 혼자 돌아다니더니 젤리를 주자 바로 가서 아이들 속에 앉는 녀석. 뒤에 앉아서도 볼 .. 2012. 9. 19.
어린 왕자 같은 이 녀석이 2012 학년이 시작을 했고 벌써 2주가 지났다. 새 학기 시작을 하고 일주일이 지난 이번 주 월요일, 한 녀석이 좀 늦게 우리 반으로 왔다. 꼭 어린 왕자 같이 생긴 녀석이. 눈이 깊고 큰. 아침부터 전쟁이 시작되었다. 오기 싫다며 엄마손에 끌려서 들어와서는 울고불고 큰소리로 끊임없이 터키어로 뭐라 말을 하고 화를 내고 엄마한테서 떨어지지를 않아 결국 내일 다시 오겠다며 나갔는데 아마도 엄마랑 무슨 거래를 했는지 가방 들고 들어와서는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가까이 가지도 못하게 하고 골을 낸다. 내가 경력이 몇년인데 욘석아~~~ 골난 어린 왕자 옆에서 나 혼자 그림을 그렸다. 쪼그리고 앉아서. 그랬더니 힐끔힐끔 보더니 자기도 그리고 싶다고. 걸려들었어~~ 바닥에서 그리려고 해서 의자를 일단 주었다. 저리.. 2012. 9. 8.
올림픽 데이~~~~ 날씨가 안 좋으면 어쩌나 걱정했었다.어렸을 적 소풍 전날처럼.....기도로 우리들의 올림픽이 시작되었다. 아무도 다치지 않고 재미있고 신나는 날이 되기를.체육선생님의 지도하에 몸을 풀고.... 첫 경기가 시작. 올해는 주황색 팀과 초록팀으로 나누어서 경기를 했다. 다리 벌려~~ 빨리빨리~~~~ 맘은 급하고 몸은 안 따라 주고....두 번째 시합은 닷트 던지기.   한쪽 눈 찡긋 감고 열심히 조준하는데.... 어째.....  3번째 경기는 농구? 슛을 하는데.... 거의..... 골인~~~ 인데...... 에휴~~~~!!!  아쉬워라~~~~ 열심히 집중하며 공을 두 손으로 잡고 또 튀기며 한 걸음씩 한 걸음씩 조심스럽게 가는 마이카.그러더니 드디어 폭발!! 못하겠다며 포기하는 마이카를 미스 세라가 함께 해.. 2012. 5. 28.
2012년 May Fair 올해 메이페어를 했다.날씨가 좋다 못해 너무 좋아 엄청 더웠다. 점핑 캐슬 안에서 신나게 뛰는 아이들.그런데 저 안이 무척 더웠다. 자주 불러서 그늘진 곳으로 데리고 가고 물을 먹여야 했다. 20여분 놀면 아이들을 불러서 그늘진 곳에 자리를 잡은 라마와 조랑말, 염소들을 보여주었다.풀을 뜯어 먹이기도 하고 만져 보기도 하고.작년에는 오리와 토끼도 있었는데...... 도대체 누가 우리 착한 미스 세라를 감옥에 넣은 것이야?  비즈로 악세사리를 만드는 1학년 아이들과 담임이 크리스타. 마이카는 얼굴에 공룡을 그리고 싶다 했지만 얼굴 전체에 그리는 것을 올해는 허락하지 않았다.그래서 겨우겨우 설득해서 팔에 도마뱀을 그렸다.  어라? 우리 아가들이 모두 감옥에 있네?  왜 갔지?아~~~ 알았다. 매일 점심시간마.. 2012.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