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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엄마의 일231

Spirit week 가 좋다는 딸들. 작은 녀석이 묻는다."엄마, 한국은 Spirit week가 있어요?""아니, 없어.""없어? 이제야 알겠다. 그러니까 한국 학교가 재미가 없지~~~""하빈이는 좋아?""응, 재미있잖아."월요일은 잠옷을 입고 학교에 가는 날이었다.제일 준비가 쉽고 하루가 편안한 날.잠옷입고 성경말씀을 듣는 아가들.보기에도 편안해 보인다.그리고 바깥 놀이도 잠옷입고 놀았다.신나게......예비반 아가들도 귀엽지만 하이스쿨 아이들도 귀여웠다.화요일은 만화영화나 영화의 인물이 되어 보는 날이었다.6학년 작은 녀석 반은 Man in black으로 꾸미고는 그날 하루 학교에 숨어 있는 외계인을 찾아야 한단다.나중에 점심시간에 잠깐 지나며 보니 다들 저리 검은 색 정장에선글라스를 끼고는 앉아 있는 폼이 가관이 아니다.어찌나들 귀엽던.. 2011. 4. 9.
드디어 봄이 왔습니다. 드디어 봄이 왔나 보다.이번주는 매일 아이들과 함께 밖으로 나가 놀았다.햇살이 어찌나 좋던지........녀석들 신이 났다. 겨울이 너무 길었다.노라 공주님 무지 바쁘다.저 큰 나뭇가지를 들고는  도대체 뭘 하려는 것인지.계속 저리 끌고 다닌다.노라 공주님 바쁘다.그리고는 도대체 뭘 찾는 것인지......혹시 위험한 것은 아닌지내 눈은 꼬마 공주님을 쫒고.귀는 다른 아이들의 소리를 쫒고.어...어......속으로 열까지만 세고 노라를 부를까......?아직 달팽이가 나올 때는 아닌데........한참 뛰어놀더니 힘들었던지밀란은 저리 누워서  해바라기를 한다.가만 놔둘 꼬마친구들이 아니지.노리가 가서 놀자고 보챈다.어.... 어.....웃음소리가 심상치 않다....가만히 가서 보니 그네를 돌돌 돌려서는 뱅.. 2011. 3. 26.
팝콘 액자 만들기. 카메라 메모리칩을 꺼내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작품이 있었다.오픈 하우스가 있던 주에 아이들의 생활을 보여주고자 아이들과 함께만든 팝콘,비즈 액자.작년에는 팝콘으로만 했는데 아이들 장난감용 비즈를 함께 사용하니까 더 화려하고 아이들도 좋아했다.  종이접기 작품들을 아래 장식장에전시를 했다.아이들이 자기 작품중에서 3-4개씩골라서 가져온 것을 다시 정리를 해서이름표를 만들어 전시를 한것이다.재미있는 것은 본인들도 좋아하지만형이나 동생들도 좋아 했다는 것이다.앞에서 내 동생이 만든거야.....하면서.벌써 3월 중순이니 이제 두달조금 넘게 남았나 보다.이렇게 2010학년도 지나가나 보다. 2011. 3. 20.
미스 선미..... 내 김은.....? 아침이면 두 딸들 도시락과 내 것까지 세 개의 도시락을 준비해서 출근을 한다.그리고 점심 시간이면 노라가 눈빛을 반짝반짝 빛내며 내 도시락을 본다.혹시 오늘은 김을 가지고 왔나.... 싶어.그러다 어제 처럼 김을 가지고 온 날은 웃으면서 Ms, sun mee,  Can I have a seaweed?  하고 묻는다.그러면 김 한장을 냅킨 위에 올려 주면서 식사 다 끝나면 먹으세요.하고 옆에 놓아 주곤 했었고,노라는 무지 행복한 표정으로 김을 바라보며 식사를 끝내고는 만족한 표정을 지으며 김을 먹곤 했었다.그런데.......어제는 김을 가지고 가서는 눈은 아이들을 보지만 딴생각을 하면서 식사를 하다가마지막 김을 아무 생각없이 먹어 버렸다.그때 들려온 작은 떨리는 목소리.Ms Sun Mee, My seawe.. 2011.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