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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우리 가족의 이야기161

무자년. 새해 맞이 1 뒷집 작은 아이 친구 집에서 전화가 왔다.함께 씰베스타를 보내자고....(이건 나중에 안 사실이고 전화받았을 때는 그냥 아이들끼리놀게 하자는줄 알았다.)오후 5시 눈이 내리는 저녁에 쵸코렛과 와인 한 병들고 릴리네 집을 갔다.5집을 초대하여 함께 씰베스타 하자는 것이었다.에구머니나....  어쩌나......그저 한 두시간 있다가 끝나는 줄 알고 다른 약속을 또 잡아 놓았었다.할 수 없이 사실을 이야기하고 한 시간 조금 넘게 이야기하다가 나왔다.릴리 집에 들어서니 베란다에 불을 피우고 고기를 굽는다.부엌 안의 오븐에서는 통삼겹살을 굽는다.오는 분들이 음식 하나씩을 하고 맥주와 와인들을 가지고 온다.종이 뿔나팔고 준비하고 폭죽도 준비해 놓고, 단단히 준비를 했다. 밤을 세우며 놀 준비를.... 벽난로의 불이.. 2008. 1. 2.
타짜의 조짐이? 밤새 감기 몸살로 끙끙 않아 누웠다가 좀 늦게 일어나 보니 아빠와 딸들이 고스톱을 치고 있다.남편이 아이들과 함께 아침으로 떡라면을 끓여 먹고는 고스톱판을 시작한 것이다.그러고 보니 작년 연말 이때쯤 남편이 아이들에게 고돌이를 가르쳤었다.장난 삼아 아이들하고 하는데 옆에서 보는 난 어찌나 웃기던지... 사실 남편도 고스톱을 잘 모른다.가만히 옆에서 지켜보니 방향도 반대로, 점수도 뭔가 엉성하다.딸들은 윷놀이처럼 우리나라 전통놀이인 줄 안다.그런데 어디서 찾았는지 딸들이랑 남편이 아침부터 고스톱 판을 벌렸다.타짜의 재능이 있나 ....? 하고 귀 기울여 듣다가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웃어 버렸다.  작은 아이는 우기기 대장이다.이긴 사람 오른편으로 도는 순서도 바꾸자고 한다. 자기가 꼴찌로 하고 .. 2007. 12. 29.
볼보, 잘 부탁한다. 차를 바꿨다.남편이 한 달여 여기저기 수소문하고 찾아보고 하더니 결정을 하고는 함께 가서 차를 가지고 왔다.깨끗하고 참 맘에 든다.수동기어라서 기름도 적게 들 것 같고 전의 차보다도 조금 작아서아담하니 무엇보다 주차와 기름사용량이 줄어 들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가볍다.2004년도 출고된 차이다.변호사가 잘 관리를 하면서 타던 차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상태가 좋다.무리해서 바꾸어 주는 것이니 조심조심 제발 사고 치지 말고 타라며 손세차하는 곳으로  가서는 깨끗이 닦고 왁스 칠까지 하니 새 차 같다.그런데 세차하고 나오는데 눈이 온다.그나마 겨울 타이어라고 하니 가는 길이 안심이 된다.학교 끝나고 나오던 딸들이 엄마의 새 차를 보더니 신이 났다.그리고 정말 엄마 차 맞냐며 몇 번을 물어보다.지난번 차는 안이 가.. 2007. 12. 21.
힐리즈 타는 공주님들 그렇게 기다리던 딸들 크리스마스 선물이 어제 도착을 했다.연말이라서 더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평상시처럼 4일 만에항공우편으로 안전하게 우리집에 도착을 한 것이다.초록색 우체국 벤과 우체부 아저씨가 산타이상으로 너무나 반갑다.뛰어나가 사인을 하고 소포를 받으니 묵직하다.이걸 들고 우체국에 가서 부치고 했을 친정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스치며 지나가고  우편비를 보니 안의 내용물 보다도 우편비가 더 비싸서 미안함에 우편비와 연말이니 용돈이라도 보내드려야 하는 데.... 죄송함과 고마움에 목이 멘다. 집에 들어와서 아이들의 선물을 보니 내가 더 기쁘다.큰 아이는 학교에서 힐리즈를 타는 아이들이 너무나 부러웠었나 보다.조르거나 떼를 쓰지 못하는 아이는 눈치 보며 참았다가 작은 소리로 말을 했다."엄마, 난 크리.. 2007.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