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우리 가족의 이야기161 Papa에서 함께한 송년 모임 남편에게서 전화가 왔다.그런데 딸들을 바꾸란다.딸들 표정을 보니 긍정적인 반응이다.남편과 함께 일하는 헝가리 연구소의 모든 분들이 올 해도 송년 모임을 갖는데 초대를 했으니 갈 거냐고....2년 전에 함께 하고 작년에는 일이 있어서 함께 하지 못했었다.그런데 금요일 밤이란다. 아이들이 피곤할 텐데.....다음날 한인학교에도 가야 하는데..... 숙제는 했나?예상처럼 딸들은 간다고 난리다.금요일 저녁 출발하는데 비가 내린다. 남편은 사무실에서 출발했는데 금요일 저녁인 데다가 비가 와서 길이 너무 막혀 예상시간보다 40분 늦게 출발을 했다. 12월 6일 산타가 헝가리를 방문하면서 송년모임이 드디어 시작되었다.오늘 가야 할 곳은 약 200km 떨어진 Papa다.오스트리아 국경 가까이에 있는 마을이다.이곳에 연.. 2007. 12. 11. 12월 6일은 헝가리에 산타가 오는 날. 12월 6일은 헝가리에 산타가 오는 날이다.아마도 내 생각에 산타가 제일 먼저 방문하는 나라가 헝가리인가 보다.너무 일찍 오는 거 아닌가....?아이들이 유치원에 다닐 때는 정말 아무 문제가 없었다.유치원으로 산타가 직접 방문하여 아이들을 하나하나 안아주며 선물을 주었기에....그러다가 큰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갔는데 문제가 생겼다.아무 생각 없이 아이들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뒷자리의 작은 아이가 훌쩍훌쩍 운다."왜 울어? 응? 왜 유치원에서 무슨 일 있었어?"작은 아이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말한다."내가 어제 짜증내고 울어서 우리 집에만 산타할아버지가 안 오셨나 봐...."그러더니 더 서럽게 운다.그날 큰 아이, 작은 아이 친구들이 산타에게 받은 선물을 들고 학교와 유치원에 와서 자랑을 했고 두.. 2007. 12. 6. 그렇구나, 곧 크리스마스구나. 아이들과 여권사진을 찍으러 컴포나 백화점을 갔더니, 와~~~~ 그렇구나, 곧 크리스마스구나.머릿속으로는 날짜를 세니 알고 있었지만 막상 장식을 끝낸 백화점을 보니 새삼스럽다.옆에서 작은 아이 사진 찍으라고 성화고 옆에 서라니 쑥쓰러워 서지는 않으면서 장식한 것들만 찍으란다.결국 큰 아이만 몇장 찍었다.여권사진 찍고 장보고 아이들 마음이 읽힌다.그렇지. 산타 할아버지가 주실 선물과 크리스마스에 받을 선물의 기대가 얼마나 클까.....이제 본격적으로 에미의 고민이 시작되었다.특히 헝가리는 12월 6일이 산타가 가가호호 방문하는 날이다.그러고 보니 우체국과 여기저기 포스터가 붙어 있다.아르바이트생들이 그날 산타로 분장하고 선물을 들고 원하는 시간에 집으로 방문할 수 있으니 연락 달라고.....그러고 보니 시.. 2007. 12. 5. 춤추는 딸들 일주일에 한번 매주 금요일은 하은이와 하빈이가 패션댄스를 배운다.방과후 작은 아이 학교에서 3시부터 5시까지 두시간 춤을 배운다.에미의 바램은 발레나 스포츠 댄스같은 우아한 춤을 배웠으면 좋겠건만 딸들은 힙합댄스 같은 열정적인 춤이 좋은가 보다.특히 의외로 작은 아이가 더 원해서 큰 아이는 기다려야 하기에 함께 하게 되었다..기다리는 것이 힘들어 하지말자고, 나중에 하자고 설득했건만 꼭 하고 싶다고 자기는 정말 하고 싶다고 해서 하게되었다.작은 아이 학교에서 하는 것이라 큰 아이는 항상 30분 지각을 하게 된다.3시20분에 끝나서 달려가니 항상 늦는다.그런데 어제는 2시부터 시작했단다. 이런.....3시 45분에 들어간 큰 아이는 한두번 맞춰 보고는 끝나고 말았다.1월에 댄스 경연대회가 있다고 열심히 연.. 2007. 12. 2.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 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