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우리 가족의 이야기161 행복한 딸들. 오늘은 한글학교가 오후 3시에 수업이 있다.헝가리 학교가 토요일에 수업을 하고 샌드위치로 껴있는연휴를 쉬기 위해서 건물을 사용하기에 세 들어 있는 우리는할 수 없이 수업이 끝난 뒤인 오후 3시부터 수업을 하게 되었다.오전에 집청소를 할까 했는데 딸들이 더 추워지기 전에말을 타고 싶다고 한다.올 해는 두번 밖에 말을 타지 못했기 때문에......하은이는 혼자 말을 타고 밖으로 나가는 것이 소원이란다.전화로 삐떼르 아저씨에게 전화하니 토요일 오전에 괜찮다고 하신다.아침 9시에 예약을 하고오늘 아침 아이들과 함께 말 타는 곳으로 갔다.오잉~~~~아침 9시인데 꽤 사람이 많다.부모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자기 말을 꺼내어 가르치고 타고가을 토요일 하루를 가족과 지내는 모습이 평화롭다. 삐떼르 아저씨가 어떤 분과 잠.. 2007. 10. 6. 헝가리에 사는 한인들의 축제 체육대회 2 아이들 경기가 끝나고 나도 이제부터 경기에 참여해 볼까 하는데마침 부부경기를 한단다.엥~~~그런데 남편이 게임 진행을 하니 어쩌누.그래도 해야지~~~ 종이컵을 머리에 얹고 얌전히 서있는 남편들.그리고 콩주머니 5개를 들고남편 머리위의 컵을 향해 던지는 아내들. 컵은 못맞추고 남편의 머리, 어깨, 등... 아무래도 그동안 쌓인 감정이 많았나.... 난 신랑머리위의 컵을 두 번이나 떨어트렸다.그래서 본선 진출. 반대로 이번에는 아줌마들이 머리 위에 물항아리이고 있는새색시처럼 너무나 얌전하다.그런데 "어휴~~~ 겁난다." 으잉~~~ 아줌마의 기백이 다 어디로 가고.....그런데 신랑은 아예 머리위의 컵은 포기한다고 선언을 하고내 등과 허리,오른쪽 다리, 왼쪽 다리등 돌아가면서 때리네.....?오늘부터 밥 .. 2007. 10. 3. 헝가리에 사는 한인들의 축제 체육대회 1 그 전날 비가 와서 많이 걱정을 했었다.여기저기 전화도 많이 받았다.그런데 아침에 눈을 뜨니 화창한 날이라 다행이다 하며 안심이 된다.8시 30분에 선생님들은 운동장 집합인데 마이크 가지고 오느라돌아 돌아 9시가 다 되어 운동장에 도착하고는 마음이 바쁘다.그런데 웬걸....오잉~~~~어째 이렇게 사람이 적다나...올해 체육대회는 도시락도 단체 주문을 해서 도시락 싸지않아도 되는데 너무 많은 분들이 아직 도착을 하지 않았다.9시 30분이 되어서 대사님 개회사로 한인체육대회가 시작되었다.가을바람에 태극기를 휘날리며.... 개회사를 하시는 엄석정 헝가리 대사님. 몸풀기 준비운동을 했습니다.예비반 꼬마부터 엄마, 아빠까지 모두들 줄을 서서 굳은 몸을 풀었다.국민체조를 마지막으로 한 것이 대체 언제였던고....기.. 2007. 10. 2. 서울에서 온 소포 월요일 집에서 한가로이 있는데 누가 벨을 누른다.나가보니 우체국 소포배달하는 초록새 벤.언제나 우릴 기쁘게 해주는 차다.반가워 뛰어나가보니 서울에서 온 소포하나를 건넨다.보나 마나 친정부모님이 아이들에게 보낸 것일 게다.벌써 학교끝나고 집에 오자마자 소포 보며 좋아할 딸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과자 보며 작은 아이는"엄마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자가 뭔지 아세요?" 한다.그래서"알지~~ 빼빼로!" 했더니 "맞아요" 한다.그러더니"근데 이과자도 좋아요." 얼굴이 환해지며 좋아 어쩔 줄을 모른다.작은 아이는"엄마 외할아버지는 진짜 친절하세요. 아니 아니 진짜 좋으세요"한다.저도 말해놓고 친절은 좀 아닌 거 같은지 바로 고친다.에구 자꾸 한국말이 갈팡질팡하니 원~~~ 하은이는 책을 보더니 "엄마, 나 이 책 빨리.. 2007. 10. 2.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 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