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우리 가족의 이야기161 남편의 위로 저녁 토요일 오후 가족이 주말 장을 보러 나갔다.오랜만에 이케아도 구경하면서 크림색 커튼도 싸게 사고하은이 방의 스탠드도 샀다.장을 보는데 남편이 생선 파는 곳에서 연어 머리를 구입했다.내일 숯불에 구워준다나...주일 예배를 드리고 와서는 남편 손놀림이 바쁘다.어제 사다 놓은 연어 머리와 뼈를 손질하고 씻고 소금뿌리고.비린내가 생각보다 많이 안 난다.싱싱해서 그런가 보다.예전에는 참 많이 해 먹었는데....... 열심히 손질하는 남편 사진 찍고 난 여기저기 블로그 마실 다니고.괜히 신난다.이런 게 많이(?) 샀는데 4.000원 정도 주었다.연어 머리 큰 거 4개와 뼈 4개에.그리고는 아이들 준다면 밤을 손질한다.오븐에 구워서 저녁 간식으로 준다며......이때도 난 뉴스 보며 여유를 즐기고.고럼~~~오늘은 마.. 2007. 9. 24. 헝가리 우리 집 가을 추수 신기하다.아무 한 것이 없는데 하루하루 시간이 지나니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더니 이젠 영글어 내 입에 들어간다. 참 미안하고 염치가 없다.거름 한번 안 주고 벌레하나 잡아주지도 않고 이 많은 과실을먹으니 말이다.정말 하나님이 키우시고 난 그저 팔자 편하게 아무 때나 나가서따 먹기만 하니 이게 웬 복인지.... 오늘은 무화과를 땄다.작년에는 열매가 없어서 잎만 무성한 나무를 쳐다보기만 했는데.입에 넣으니 참으로 달다.열매를 따면서 나무에게 말한다.고맙다.미안하다.장하다. 너무 달아서 따면서 먹고 또 먹고.어느새 배가 부르다. 집안에 4그루. 집 밖 담장에 3그루의 호두나무가 있다.바람 부는 날이면 차 지붕과 유리가 말짱할까 고민될 만큼큰 소리를 내며 우수수 떨어진다.너무 많아 한 번씩 태우기도 하고 줍기 귀.. 2007. 9. 17. 바이올린 레슨 방학 동안 한번도 바이올린 꺼내지도 않고 신나게 놀기만 하다가레슨을 다시 시작했다.생각보다 많이 잊지않아서 다행이다.선생님이 작은 아이가 하는 세컨을 하고큰 아이가 퍼스트를 하면서 연습을 한다.11월 외르보찬에 가서 연주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2007. 8. 27. 딸들의 방학 이야기 1 한량이 따로 없다.아침이면 늦잠 자는 엄마 귀에 속삭인다.'엄마, 텔레비젼봐도 돼요?'귀찮은 엄마는 '응'하고 또 잔다.8시쯤 일어나 아이들 아침밥 또는 토스트 주고,아이들 책 한 권 읽게 하고는 또 논다.그런데 시간이 너무 빨라 벌써 방학한 지 한 달이 지났다.이러다가는 곧 개학이지 싶어 에미가 더 조급해진다.시간이 좀 더 천천히 가면 좋겠다.개학 싫은 에미가 나 말고 또 있을까?있겠지.....오늘은 방정리하라고 큰 소리 치니 두 딸들이 후다닥 뛰어가서는방정리를 한다.내일이면 작은 엄마와 사촌 오빠들이 오니 오늘은 청소도 하고정리도 해야 한다.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모습이 한가롭고 편안해 보여 좋다.그래도 아무리 에미가 공부하는 소리 안 해도 그렇지한 번쯤 책 좀 들추고 하지.....하고 잔소리.. 2007. 7. 11.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