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우리 가족의 이야기161 새벽 이슬 같은 청년들 어제는 우리 집에서 청년회 성경공부 모임을 갖었다.참 귀한 청년들이다.하나님의 소명을 기다리거나 벌써 의료 선교사로소명을 받고 준비하는 청년들이다.부모 떠나 객지에서 공부하는 것도 대견한데 어찌나아름답게 주님을 섬기는지..... 이들이 있어서 우리나라는, 그리고 이 세상은 희망이 있다.모두가 돈을 , 명예를, 권력을 좇는 것은 아니다.역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아픔과 힘듦을 기꺼이 선택한 젊은이들도있기에 우린 하늘을 보며 웃을수 있다. 그리고 언니, 오빠들의 이런 만남이 우리 두 딸들에게 이슬처럼적셔질 것을 믿는다. 맛과 양으로 승부한다고 했는데 막상 식사가 끝나니 음식을 좀 더 많이준비할 것을 그랬나 싶다.평상시에 먹고싶은것이 많았을 텐데.....다음에는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해야겠다.그래도 숯불구이 고기 .. 2007. 4. 28. 송별 식사 약 1년 6개월 전 남편에게 부탁을 하였다.내가 컴퓨터는 잘 못하지만 공책에 손으로 쓰니까 좀 시간도 걸리고사진이 아쉬어 컴퓨터에 쓰고 싶다고....이유는 큰 아이 낳고 한 달 만에 급히 응급으로 준비 없이 수술실로들어갈 때(솔직히 10년 전 헝가리 수술실은 2차 세계대전 야전병원과 똑같았다.의사와 환자 의상만 바꾸면 바로 촬영이 가능한 환경이었다.) 아무것도한 달 된 딸에게 남긴 것이 없었다는 것이었다.그런데 공교롭게도 둘째를 낳고도 똑같이 한 달 만에 수술을 하게 되었는데그때 내 딸들을 위하여 엄마의 사랑을, 생각을, 바람을, 그리고 여자로서엄마를 기록으로 남겨놓아야 겠다고 생각을 했고 노트 한 권에 써나갔다.그러다 나의 부탁을 듣고 남편이 블로그라는 방을 만들어 나에게사용법을 알려주었다.지금 이정도.. 2007. 4. 24. 드디어 오픈 했습니다. 예년보다 약 10여 일 일찍 바비큐 파티를 시작했다.퇴근하고 들어온 남편이 토요일 저녁에 두 가정을 초대했단다.간단히 고기나 밖에서 구워 먹잔다.뭐든지 간단히 생각하고 시작하지만 그래도 하다 보면 이것저것 준비하게 되는데이젠 나도 많이 뻔뻔해(?)졌다.정말 고기만 굽고 말 그대로 간단히 하니까. 그러면서 퇴근하면서 닭고기와 돼지갈비를 사 가지고 와서는직접 손질을 한다.언제나 우리 집 가든파티 때는 남편이 고기 손질을 하고 나는 양념을 만든다.그리고 밖의 식탁과 정원손질을 남편이 하면 나는 아이들과식탁 세팅을 하면 된다.그리고남편이 직접 고기를 굽고 뒷정리도 함께 치워주기 때문에 힘들지는 않다. 그런데 올해는 좀 일찍 오픈을 했나 보다.저녁이 되니 바람이 좀 쌀쌀하고 기온이 내려간다. 남편이 안 창고에서.. 2007. 4. 8. 여보, 수고했어요. 어제 한글학교 졸업식겸 종업식이 있었다.또한3년간 한글학교 교장으로 봉사한 남편의 퇴임도 함께 했다.물론 헝가리의 특성상 언젠가 또한번 해야 할 수도 있지만 어쨌든 이제는교장직을 내려 놓게 되어 마음이 가볍다.오늘은 남편 자랑과 칭찬을 하고 싶다.혹여 그 누군가가 읽고 별일도 아닌걸..... 할 지라도난 수고하셨다고 칭찬해 주고 싶다. 2003년에 처음 한글학교 교사가 되어 일을 할 때는 화장실에서냄새가 나서 어린 아이들은 화장실을 못 가고 바지에 오줌을 싸는 일도있었다.특히 어두워서 성인인 나도 별로 가고 싶지 않은 곳이었다.남편이 교장이 되고 나서 제일 먼저 한일이 한인들이 제일 많이 사는 곳에그리고 꽤 유명한, 그리고 깨끗하고 멋진 건물의 헝가리 고등학교로한글학교를 옮긴 것이다.환경이 너무나 쾌적.. 2007. 2. 18.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