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태산이 이야기137 여유있게 기다리는 멋진 태산이, 그리고 하울링 아침에, 아침 인사차 올라와 주신 태산이에게 누나가 개껌을 주면서 태산이 기다려... 했더니 어찌나 여유있게 기다리는지. 그리고 태산이 이제 먹어. 한 마디에 여유있고 우아하게 입에 물고는 품위있게 내려가 주신다. 태산이 표정이, 아침 부터 귀찮지만 그냥 내가 해줄께. 표정이다. 그리고 자꾸 이런 시시한 걸 시키나...싶나 보다. 더 어려운 것도 잘하는데 하면서. ㅎㅎㅎ 우리 태산이 하루에도 여러번 하울링을 한다. 어디서든 사이렌 소리만 나면 하는데 우린 들리지도 않는데 태산이가 우~~~~하고 나면 그제서야 앰블런스나 경찰차, 아니면 소방차 소리가 난다. 호흡이 어찌나 긴지..... 그 호흡으로 우리 태산이가 아직 건강함을 안다. 어제도 오늘도 우린 태산이의 하울링을 먼저 듣는다. 2018. 8. 2. 멋짐 뿜뿜 태산이랑 에녹이랑 작은 누나가 핸드폰을 바꿨다. 제주도 놀러가서 바닷물에 빠뜨려서 새로 아이폰을 장만하고 기념으로 울 잘생긴 태산이랑 하겸이 사진을 찍어 줬다. 오우~~~ 카메라보다 더 사진이 잘 나왔네. ^ ^ 하겸이가 태산아~~~ 태산아~~~~ 부를 때 목소리는 꿀이 뚝! 뚝! 떨어진다. 어찌나 이쁜지. 그러면 등치 큰 5살 태산이가 와서는 자상한 표정으로 바라 본다. 하겸이가 자기가 형아라고 개껌이랑 간식을 태산이 한테 주고, 태산이는 먹기 싫어도 하겸이가 주니 일단은 다 받는다. 매너 좋은 젠틀한 우리 태산이. 하겸이가 춤추고 스파이더맨 놀이를 해도 가만히 바라보고, 가면을 쓰고 나타나면 ???? 표정으로 바라 본다. 우리 하겸이한테 태산이는 참 좋은 친구다. 산책을 나가면 또 태산이 똥을 잘 치워서 들고 와서 꼭.. 2018. 7. 30. 태산아, 가을이다. 날이 너무 좋아 산책을 나갔다. 하겸이도 같이, 누나가 함께 가니까 다 같이. 엄마, 태산이 앉았어요. 산책 가는 줄 알고 저리 얌전히 기다리는 울 태산이. 집에서 나갈 때는 일단 목줄을 한다. 산책 처음에는 좀 흥분을 하기 때문에. 하겸아, 빨간 꽃이다. 채송화. 와아~~~ 이쁘다. 엄마. 열심히 흔적 남기느라 바쁜 우리 태산이. 이 친구에게는 반갑다는 인사다. 산책할 때마다 인사하는 친구. 혹시 자랑하니? 태산아? 난 산책한다~~~~ 하고 퇴근시간이라서 차가 많아 우리 집 윗길로 올라갔더니 말 그대로 온 동네 개들이 짖어댄다. 보통은 아랫길로만 다니기 때문에 낯선 태산이 냄새에 집집마다 개들이 흥분을 해서는.... 어찌나 짖어 대던지...... 누나야~~~ 같이 가자~~~ 차가 별로 없는 안전한 곳이.. 2017. 9. 28. 태산이 예방 접종하러 가자~~~ 늦었다. 울 태산이 예방 접종이. 하은이가 시험 때문에 시간을 못 내다가 서울을 가서 주말에 아빠랑 하겸이랑 다 같이 산책 삼아 걸어서 병원에 갔다. 아빠랑 산책하니 하겸이도 좋지만 울 태산이 엄청 좋단다. 우리 태산이는 잘 안짖어서 참 좋다. 온 동네 개들이 짖어도 태산이는 저리 가만히 본다. 그러다 물린적도 있지만.... 근데..... 예외가 있다. 다른 개들이 하겸이를 향해 짖으면 우리 태산이 가만 안 있는다. 바로 하겸이 한테 와서 하겸이를 보호한다며 으르렁 거리며 경계를 한다. 이쁜 것. 울 아들 바쁘네. 아빠 따라 갈라.... 이쁜 꽃 보면 엄마 따다 주랴.... 병원으로 가는 도중에 우리 태산이 똥을 싸고, 내가 치우니 울 아들 태산이 한테 한마디 한다. 태산아~~~ 이런 데서 똥 싸면 어떻.. 2017. 7. 17.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