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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대회 3부- 드디어 딸들이 나오다. 시계를 보니 벌써 12시 50분이다. 내가 이리 지치고 배가 고프니 딸들은 얼마나 배가 고플까 싶어 마음이 안절부절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쿠키든 빵이든 좀 준비해 올 것을..... 그런데 어디서 연습을 하는지 찾을 수가 없다. 또 어설프게 자리를 비웠다가 딱 그때 아이들이 나올까 봐 자리를 뜰 수가 없다. 3팀이 나오더니 드디어 딸들 학교가 나왔다. 팀 이름이 "COOL GIRLS" 란다. 팀 이름을 모르고 그저 학교 이름으로 찾으려니 찾을 수가 없고 안내하는 아가씨도학교 이름으로는 모르겠다고 했었다. 다른 학교가 워낙 잘해서 그런지 우리 아이들은 프로와 아마추어의 대결같은느낌이 들었다. 약간 긴장하고 어색해하고.... 그래도 에미 눈에는 그저 대견하고 예쁘고 기특하고..... 저렇게 잘하는 팀들에 끼.. 2008. 2. 19.
댄스 대회2부- 모던 댄스 재미있게, 신나게 힙합과 디스코를 보다가 갑자기 딸들 생각이 났다. 작은 녀석이야 언제나 긴장하는 법이 없지만 큰 녀석은 언제나 긴장을 해서 손에 땀이 난다. 지금쯤 긴장을 해서 손바닥에 땀이 나겠구나.... 싶으니 어디 있나 궁금해진다. 2부 순서에서는 모던 댄스였다. 그럼 2부 순서에서는 딸아이 학교는 안 나온다. 분명히 힙합이라고 했었기 때문에..... 각 팀마다 이름이 있고 주제가 있으며 내용이 있다. 뮤지컬을 보는 기분이었다. 모던 발레를 보는 것 같다. 참 멋지게 춘다. 이 팀은 본선에 진출을 했다. 눈사람이란다. 정말 눈사람이 살아서 움직이는 것 같았다. 어찌나 귀엽고 예쁘던지... 이 팀도 본선에 진출을 했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앙증맞은 댄스였다. 아마도 인기상이 있었다면 이 팀이 .. 2008. 2. 18.
댄스 대회 1부- 힙합과 디스코 작은 아이 학교에서 작년에도 댄스를 배우고 발표회를 했었다. 어느 날 아이들이 묻는다. "엄마, 댄스 대회에 나가도 돼요?" "언제인데?" " 아직 몰라요." 한다. 작년에는 주일 오후 4시였기에 그러려니 하고 "그럼 나가도 되지" 했는데 웬걸~~~ 주일 아침이란다. 그런데 의상도 맞추었고 하은이와 하빈이의 역할이 있기에 갑자기 주일이라서 출전할 수 없다고 말할 수도 없고 하여 올해 출전하기로 하고 준비를 했다. 그리고 오늘 댄스 대회에 출전을 했다. 사실 기대도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일주일에 한 번 금요일 오후 3시-5시까지 작은 아이학교 지하실에서 연습을 했는데 언제나 내 눈에는 노는 것으로 보였었다. 우리네처럼 스파르타 식으로 연습하는 것도 아니고 책 읽다가 시간 되어 내려가 보면 언제나 게임하며.. 2008. 2. 18.
헝가리 아이들의 축제 퍼르셩 2 다들 참으로 정성껏 예쁘게 꾸미고 왔다.입이 다물어 지질 않는다. 너무 예뻐서.동화나라에 초대받아온 것 같다. 요정들이 사는 나라에 말이다. 1학년이다. 어쩜 저리 예쁜지.....아랍의 공주님들이 납시셨다.퍼르셩에 관한 시낭송이 있었다. 시낭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되었다. 올 해 심사위원은 학생회 대표들이다.돈 주고 안 사고 집에서 엄마와 아이가 함께 신선한 아이디어로 정성껏  만들어 치장한 아이를 뽑아서 인형을 선물로 준다.처음 보았을 때는 3-4학년들이었는데 벌써 7-8학년이 되어서는 학생대표가 되어 심사위원으로 의젓하게 앉아있다. 우리 딸들도 금방 저리 크겠지..... 각 학년의 행진 사이사이에 여러 가지 공연이 있었다.4학년 여자 아이들의 테마공연이었는데 참 멋졌다. 음악을 틀어 놓고 .. 2008.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