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847 헝가리 국립 영화관 한국 영화 주간 5월 24-29일 까지 우라니아(urania)영화관에서 한국영화를 상영한다. 여러번 헝가리 영화관에서 한국영화를 소개하는 행사를 해왔었다. 아이들이 어려서 매번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그때마다 많은 헝가리 사람들이 한국 영화를 감상하기를 바랬다. 외국에 살면 애국자가 된다는 말이 있다. 틀린 말은 아닌듯하다. 나자신도 어쩌다 태극기라도 발견하면 어찌나 반가운지... 몇년전 전 김대중대통령께서 헝가리를 방문하신적이 있다. 이해찬국무총리께서도. 그때마다 다리위와 중심거리마다 태극기가 위풍당당하게 휘날렸는데 무지 무지 기분이 좋았었다. 차에 타고 있다 본 딸들은 박수를 치며 대단한 반응을 보였었다. "엄마, 내안에서 갑자기 자랑스러움이 생겨요"라고 큰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했었다. 오늘도 똑 같은 기분이다. 그.. 2007. 5. 25. 42살 생일 어제가 나의 42살 생일이었다.점점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 참 편안해진다. 사실 생일이라고 생각하고 챙기거나 케이크 놓고 노래 부르는 거어색하고 낯설다.나 어렸을 적에는 우리 삼 남매 생일은커녕 어린이날, 크리스마스,설날, 추석.....특별히 챙겨본 적이 없다.워낙 살기가 힘들고 팍팍해서 하루하루가 그저 그만그만했다.그래도 생일이 없다고, 크리스마스라고 선물이 없다고,남들 다 놀러 가는 어린이날 집에 있다고 투정이나 서운함은 없었다.당연한 거였고 우리 집 주변의 아이들도 우리와 같았으니까더더욱 모두가 다 이런 줄 알았다. 내 기억에 5살쯤 되었나.....크리스마스라고 기억을 하는데 자고 일어났더니 머리맡에 에펠탑그림이 있는 '사브레'라는 과자가 있었다.그다음부터 난 사브레 과자를 보면 괜히 마음이 따뜻해진.. 2007. 5. 24. 댄스 발표회 2월에 작은 아이가 뜬금없이 댄스 안내지를 들고 와서는릴리와 미미가 패션댄스를 배우는데 자기도 배우고 싶다고 한다.시간을 보니 수,금 오후 4-5시이니 시간은 가능한데 문제는 큰 아이이다.만약 큰 아이가 싫다고 하면 나랑 밖에서약 1시간 30분을 기다려야하니.... 큰 아이에게 물어보니 같이 배우겠다고 해서 함께 댄스 교실로 가고난 앉아서 책을 읽거나 졸거나 하며 기다렸다.처음에는 헝가리학교에서 하는 것치고 레슨비가 비싸서사실 고민을 좀했다.그런데 남편이 아이들이 좋아하면 시키라고....사실 한국에 비하면 일주일에 두번 한시간씩 소그룹으로 배우고일인당15.000원이면 저렴 하지만 거의 무료인 헝가리교육에익숙한 나는 무슨 3.500포린트씩이나 하냐며 놀라 자빠질뻔 했다. 그걸 알았는지 선생님이 두 아이라고.. 2007. 5. 22. 구야쉬 파티에 아빠랑 함께 목요일 저녁에 작은 아이가 식사후에 토요일에 학교에 가야한단다.엄마는 당연히 한글학교에 가야하니 못간다고.....특히 이번주는 스승의 날 교사 회식과 교장,교감선생님과 만나는 날이기에 더...아빠는 토요일도 할 일이 많고 시간이 있을 때는 좀 쉬어야 하기에 힘들고, 또한 큰 아이때도 한글학교 때문에 당연히 가지 않았기에안가도 된다고 설득을 하는데,작은 아이 의외로 완강하다.말인즉교장선생님께서 꼭 토요일도 수업이니 와야한다고,그래서 본인은 꼭 가야한다고..... 갑자기 미안해진다.올해로 5년동안 한글학교 교사로 가르치다보니 매년 3-4번 있는토요일 행사에 항상 참석하지 못하고 큰 아이는 2번 정도 아빠와 함께마라톤과 농구대회에 갔었다.그러나 아빠도 3년간 한글학교 교장으로 봉사하다보니작은 아이는 작년과 올.. 2007. 5. 20. 이전 1 ··· 687 688 689 690 691 692 693 ··· 7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