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849 깍쟁이 하빈이 36도나 하는 어제 작은 아이 학교의 방학식이 있었다.4년 전 큰 아이 때는 그저 성적표 받으러 오라는 줄 알고아이들 수영장에 넣어두고 혼자서 덜렁덜렁 갔더니왠걸.. 전교생과 학부모들이 꽃을 들고 운동장에 다 서있는 것이 아닌가....너무 놀라 정신없이 아이들 수영장에서 꺼내어 젖은 머리하고학교로 다시 가니 방학식은 다 끝나고 교실에서 선생님과 인사하는 것이 아닌가.큰 아이에게 미안하고 선생님께 죄송하고,정말 좌충우돌 학부모되기였다.그럼 4년이 지난 지금은 잘하느냐?천만의 말씀이다.어제도 4시라고 굳게 믿고 3시 40분에 학교에 갔는데 왠지 썰렁하다.갑자기 밀려오는 불안감.너무나 익숙한 이 불안감은 내가 실수했을 때 항상 미리 예감하는 느낌이다.아니나 다를까 5시란다.더위에 1시간 30분을 기다리니 그제.. 2007. 6. 23. 꽃과 야채 파는 노인들 요즘은 뜸하지만 매주 화요일이나 수요일이면 난 우체국으로 간다. 주보를 부치기 위해서 같은 우체국을 이용하다 보니 우체국 옆에서 야채 모종과 꽃, 야채 등을 집에서 키워 따다가 파는 노인들을 본다. 처음에는 그저 취미 생활이거나 무료하니 용돈이나 벌려고 나오셨겠지.... 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2년여를 매일 같은 자리에 계신 것을 보니 그저 용돈 벌이는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뒤에 유심히 보니 항상 같은 종류라고 생각했었는데 계절 따라 바뀌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야채도 과일도 꽃도......... 모두 어디서 받아 오는 것이 아니라 본인 집에서 키운 과일과 야채, 꽃등이며 한 할머니는 우리의 절인 장아찌 같은 음식도 병에 담아와.. 2007. 6. 21. 국제 학교 I.C.S.B 졸업식과 헝가리 학교 졸업식 지난주 목요일은 큰 아이 학교 졸업식이 있었다. 그리고 오늘은 작은 아이 학교 졸업식이 있었다. 두 학교의 졸업식을 다녀오고 나니 나 70년대 말 중학교 졸업식과 80년대 초 고등학교 졸업식이 생각이 났다. 그리고 밀가루와 계란을 뒤집어 씌우며 대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푸는 요즘 졸업식이 생각이 난다. 큰 아이가 다니는 International christian school of budapest는 기독교 학교로 선교사 자녀를 위하여 설립된 작은 학교라서 졸업식이 기독교적으로 진행이 되었다. 난 졸업식에는 거의 안가는 편인데 올 해는 부모 떠나 바이올린 공부를 위해 혼자서 2년간 공부를 하고 미국으로 대학을 가는 학생이 우리 교회에서 착실하게 고등부를 참석하였고 종종 주일예배 헌금 특송으로 바이올린 연주를.. 2007. 6. 16. 밀알 사랑의 캠프를 준비하면서. 밀알 사랑의 캠프가 이제 열흘 정도 남았다.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생각보다 많은 회원들이 한국을 들어가서 10여 명의 회원들이 모여서 의논하고 계획하고 수정하고. 그래도 사기는 충전하여 일당 백은 하겠다 싶다. 처음 밀알 사랑의 캠프를 하게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부터 많은 회원들이 자원하는 마음으로 많은 부분의 비용과 필요 부분을 채워주었다. 각자 역할분담을 했다. 간식 담당. 찬양인도. 반주. 아이들 담당과 밤 시간 만들기 시간 담당. 의전담당. 재정담당 등등등 그리고 식당에서 준비해주는 메뉴를 정하고, 목요일 점심은 밀알 회원들이 한국음식을 뷔페로 준비하기로 하고 음식 종류를 정했다. 한 사람이 보통 50인분 정도를 준비하면 되니 크게 부담은 안된다. 다음 주 주일예배에 밀알 회원.. 2007. 6. 14. 이전 1 ··· 685 686 687 688 689 690 691 ··· 7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