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851 헝가리 서커스 관람 헝가리 부다페스트에는 1896년부터 시작된 서커스가 있다. 그 자리에서만 100년이 넘었고 아직까지 헝가리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보통 2달에 한번씩 프로그램이 바뀌고 오늘 처럼 여름방학 특집일 경우에는 8월 말까지 하다가 잠시 문을 닫고는 가을 프로그램이 다시 시작된다. 가끔은 국제 서커스 경연 대회가 열리면 표가 조금 비싸기는하지만 정말 멋진 쇼를 볼 수가 있어서 참 좋다. 평일에는 수.목.금은 오후 5시 토요일은 오후 3시와 7시 주일인 일요일은 아침10시 30분과 오후 3시에 있다. 보통 2시간 프로그램이다. 관람료는 자리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오늘처럼 좋은 자리에 앉을 경우에는 2.000포린트(약 10.000원정도)이고 초등학생은 조금 할인된다. 우리 아이들이 부다페스트에서.. 2007. 7. 16. ERD의 온천 토요일인 오늘은 비엔나를 갈까 생각을 했었는데, 공교롭게도 보일라가 고장이라서 어제부터 따뜻한 물이 나오지를 않는다. 그래서 계획을 바꾸어서 오늘은 모두들 때밀러 온천을 가기로 했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목욕을 못한다면 8명의 땀냄새를 어찌하랴.... 아침에 계란삶고 음료수 챙기고 샌드위치 재료 대강 넣어가지고 이르드에 있는 온천을 향했다. 헝가리는 온천의 나라이고 특히 부다페스트에는 온천이 많고 물의 질도 좋다. 역사도 오래되어 건물 자체가 중후한 멋을 지니고 있으며 그 특유의 냄새가 주변에 진동을 한다. 겨울에는 연기가 모락모락 나서 분위기가 묘하다. 헝가리를 여행한다면 꼭 수영복을 준비하여 여행의 피로를 온천욕으로 푸는것이 좋을듯하다. 온천마다 특징이 있고, 요일에 따라서 여자와 남자가 입장하는 .. 2007. 7. 15. 헝가리에서의 첫날을 맞은 조카들 어제 밤 늦게 도착하여서도 시차가 안 맞아 잠을 못자더니 아침일찍부터 일어나서는 배가 고프다며 컵라면부터 먹는다. 딸둘만 키우다가 아들셋을 보니 정신이 하나도 없다. 어디에서 저런 에너지가 나오나 싶다. 피곤한 기색이 전혀 없다. 오늘은 피곤할테니 집에서 쉬고 내일이나 나가볼까 했는데 안되겠다. 이 넘치는 에너지를 어디에서든지 발산을 해야지 안그러면 오늘 하루가 무사하지 안을듯 싶다. 출근하는 남편 차에 나눠타고 일단 부다페스트부터 시작했다. 주차가 쉬운 농업박물관 숲길에 차를 놓고, 제일 먼저 Vajdahunyad Castle부터 보기로 했다. 현재는 헝가리 농업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건축미가 돋보이는 성이다. 1896년 부터 짓기 시작하여 1907년에 완공한 이 성은 고딕,로마네스코,초기 르네상.. 2007. 7. 14. 딸들의 방학 이야기 1 한량이 따로 없다.아침이면 늦잠 자는 엄마 귀에 속삭인다.'엄마, 텔레비젼봐도 돼요?'귀찮은 엄마는 '응'하고 또 잔다.8시쯤 일어나 아이들 아침밥 또는 토스트 주고,아이들 책 한 권 읽게 하고는 또 논다.그런데 시간이 너무 빨라 벌써 방학한 지 한 달이 지났다.이러다가는 곧 개학이지 싶어 에미가 더 조급해진다.시간이 좀 더 천천히 가면 좋겠다.개학 싫은 에미가 나 말고 또 있을까?있겠지.....오늘은 방정리하라고 큰 소리 치니 두 딸들이 후다닥 뛰어가서는방정리를 한다.내일이면 작은 엄마와 사촌 오빠들이 오니 오늘은 청소도 하고정리도 해야 한다.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모습이 한가롭고 편안해 보여 좋다.그래도 아무리 에미가 공부하는 소리 안 해도 그렇지한 번쯤 책 좀 들추고 하지.....하고 잔소리.. 2007. 7. 11. 이전 1 ··· 682 683 684 685 686 687 688 ··· 7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