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854 잘츠부르크 이태리 베로나에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향했다. 경치도 좋고 날씨도 좋고... 모든 것이 순조로와서 해떨어지기 전에 부다페스트에 도착하지 않을까 싶게 좋았는데 이태리 국경을 넘어 잘츠부르크 110KM를 남겨 두고는 차들이 밀려서 움직이지를 않는다. 앞차들은 아예 내려서 담배를 피우고 트렁크에서 간식을 꺼내어 먹는다. 간간이 갓길에 차를 대고는 노상방료들을 한다. 두시간여를 그렇게 달팽이마냥 기어가다보니 터널 공사로 신호등을 놓고 한차선으로 줄어들어서 그런것이었다. 열심히 가니 이젠 비가 억수로 내린다. 아니, 잘츠부르크 가는 길이 왜이리 험난한지. 지난 번에는 고속도로에서 차가 퍼져서 되돌아 왔는데 이번에는 너무 늦거나 비가 와서 그냥 지나쳐서 헝가리로 가는것은 아닌지 걱정이 된다. 오후 5시가 넘어 .. 2007. 8. 6. 로미오와 줄리엣의 고향 베로나 베로나를 갔다. 베네치아를 나와서 90KM 떨어진 베로나로 향했다. 아주 작은 소도시이다. 볼 것은 마을의 유서 깊은 역사적인 건물들이겠지만 잘 모르는 우리야 그저 로미오와 줄리엣의 마을을 본다는 의미가 더 크다. 3년 전 어머님을 모시고 왔을 때는 생각보다 잘 찾았었는데 이번에는 들어가는 길이 달라서 인지 차를 너무 먼 곳에 주차를 해서 생각보다 많이 걸었다. 시간이 없어서 먼저 로마 원형경기장부터 갔는데 이런, 콘서트 준비로 문을 닫았단다. 너무나 황당하다. 그걸 보러 이 먼길을 온 우린 어쩌라고...... 밖에서만 사진을 찍고 전에 와봤던 내가 대강 설명을 했다. 그리고 다시 서둘러 줄리엣의 집으로 갔다. 로미오가 줄리엣의 방 베란다로 올라갔다는 줄리엣의 방 베란다다. 생각보다 낮아서 에게게...... 2007. 8. 6. 베네치아를 다녀와서 베네치아는 이번으로 5번째이다. 처음에는 큰아이 돌 넘기고 나 혼자서 유모차 끌고 갔었다. 그때는 사실 너무나 가고 싶었기 때문에 아무 생각이 없었다. 그리고 남편과 작은아이 돌지나고 함께 갔다. 그때는 두 아이모두 어려서 고생스러웠다. 그 뒤에 친정언니 가족이 와서 함께 가고, 시어머니 모시고 나만 아이들과 함께 갔었다. 이번에는 남편만 가기로 했었는데 아무래도 혼자서 그 먼 길을 운전하고 갈 일을 생각하니 불안하고 딸들이 아빠랑 함께 간 기억이 없기에 이번에는 차를 빌려서 함께 가자고 졸랐다. 마지막까지 숙박문제도 그렇고 차 빌리는 문제도 그렇고 여러 가지가 걸렸는데 어쨌든 함께 갈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뻤다. 그리고 가면서 남편이랑 이번이 베네치아는 마지막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정말 이번이 마지막.. 2007. 8. 5. 헝가리의 바다 벌러톤 지난주 토요일에 벌러톤호수에 가려다가 차가 너무 막혀서 못갔었는데 화요일 아침에 준비를 하여 출발하였다. 약 120여킬로미터를 가면 티하니로 건너가는 배를 탈 수가 있다. 바람도 가을 바람처럼 서늘하고 하늘도 가을하늘처럼 파랗고 높다. 하얀구름이 뭉게뭉게 파란하늘과 어울려 더 시원하다. 헝가리는 내륙국가라서 바다가 없다. 대신 바다 처럼 넓은 호수가 있다. 수평선이 보일 정도로 넓으며 중간중간 온천이 있어서 온천욕도 할 수 있어 휴양지고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히비지는 독특한 건물과 호수자체가 온천이라서 한번쯤 가볼 만한 곳이다. 하지만 우린 히비즈까지 갈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티하니로 건너가서 벌러톤 퓨레드로 돌아서 부다페스트로 오기로 했다. 티하니로 건너가기 위해서 배를 기다리는데 승용차와 5명(성.. 2007. 8. 1. 이전 1 ··· 679 680 681 682 683 684 685 ··· 7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