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195 대림절 세 번째 주 기쁨 2022. 12. 12. 아들 앞니가 부러졌다. 아침 10시쯤, 모르는 전화번호로 전화가 왔다. 안 받을까.... 하다가 그래도 싶어서 받았더니만 우리 아들 학교 간호사라면서.... 그런데 오로지 프랑스어로만 말을 한다. 나는 영어로, 안되는 헝가리어로 무슨 일이냐고.... 그런데 내가 알아 들을 수 있는 단어는 오로지 "하겸...." "하겸...." 그러더니 기다리라 하더니 끊어지고. 걱정이 되어 내가 그 번호로 전화를 하니 다시 학교 양호실의 간호사가 받아서는 또 프랑스어로만 말을 하더니 남자 선생님이 말씀을 하신다. "하겸이가 넘어져서 이가 부러졌는데 울지도 않고 잘 놀고 있으며 미소 짓고 있다. 만약 걱정이 되면 지금 와서 아들을 볼 수 있고 원하면 일찍 데리고 가도 된다" 이런 내용이고. 나는 틈새 틈새에 어느 이가 부러졌는지. 왜 부러졌는지.. 2022. 12. 9. 음악학교 저학년 첼로에서 2등을 했다. 우리 아들이 11월 23일 수요일, 우리 아들 학교에 조퇴 메일 미리 보내고, 아빠가 사무실에서 일찍 출발해서 아들 학교에 가서 태우고, 나는 옐떼에서 학생들 가르치고 2시에 서둘러 zene iskola로 가고. 그렇게 우리 아들이 첼로 verseny를 했다. 그리고 결과가 지난 주에 나왔고, 어제 드디어 첼로2등한 상장을 받았다. 아주 작은 초콜릿 상이랑 함께. 2등을 했구나... 우리 아들이. 첼로 저학년 7명이 참여한 대회였는데 우리 아들이 7명중에서 두번째로 어렸다. 여자 아이 한 명이 하겸이보다 어리고, 그리고 우리 아들, 4학년, 5학년, 제일 나이 많은 학생이 7학년이었다. 모두들 첼로를 시작한지 2년이 되는 학생들이다. 그 중에서 우리 아들이 2등을 했단다. 아주 작은 음악학교의 대회지만 상을 못 받으.. 2022. 12. 7. 헝가리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한 큰 딸. 금요일 밤에 큰 아이가 연락을 했다. 코로나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그러니까 의대 4,5, 6학년 학생들은 병원에서 수업받고 실습하기 때문에 우선 대상자가 되었단다. 그래서 바로 신청을 했고, 주일 오전 10시에 코로나 19 백신 1차를 접종했다. 그리고 3주뒤에 2차를 접종하면 코로나 백신을 접종받았다는 증명서를 준다고 한다. 사실 하은이는 10여 일마다 코로나 검사를 받아서 학교에 제출하면서 수업을 듣고 있었다. 이번에 백신을 맞아서 더 이상 코로나 검사를 안 받아도 되니 얼마나 다행인지. 주사는 정말 짧은 시간에 끝났는데 혹시나 부작용이 있을까 싶어 주사 맞고 병원 안에서 머물러 있어야 했다고 한다. 혹시나 이상증상이 생기면 바로 병원에서 조치를 취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큰 녀석.. 2021. 1. 11. 이전 1 2 3 4 5 6 ··· 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