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195 가을 햇살 아래 여유로운 시간을 즐겼다. 점심 약속인데 하겸이 내려주고 집에 들어왔다가 나가면 오히려 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서 집에 안 들리고 맘모트 옆 재래시장에서 장을 봤다. 거북이들 밥을 사고, 태산이 간식을 사고 나오니 꽃들이... 예쁘다. 양손 가득이라 눈으로 만 보고 또 보고. 랑고쉬를 좋아하지만 아침부터 기름진 것은... 그래서 패스. 지나가다 소꼬리 보고 줄을 섰다. 예전에는 검은 털이 있는 소꼬리를 도끼 같은 무지막지한 칼로 잘라 줬었는데, 이젠 저렇게 깔끔하게 손질을 해서 팩에 넣어 판다. 소꼬리 하나에 2만원(한국처럼 엉덩이뼈와 살이 있는 것이 아니고 정말 딱 꼬리만 판다.) 정도. 그런데 양이 작아서 보통은 2~3개를 해야 한다. 찬바람 나니 오래오래 푹 끓여서 하겸이랑 신랑이랑 먹여야지 싶은데, 집에 와서 후회했다. .. 2020. 9. 19. 올 해의 마지막 수영장. 언제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 온천이 아니고 아이들 데리고 수영장을 간 것이 말이다. 우리 아들 수영장 나들이는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듯싶다. 곧 개학이라서. 그런데, 하람이 엄마가 보내준 링크의 구글맵을 보고 간 수영장. 깜짝 놀랐다. 너무너무 좋아서. 세상에.... 수영장이 이렇게 좋다니.... 하겸이랑 나랑 4,000포린트니까 16,000원 정도였다. 엄청 크고 수영장 풀도 다양하게 6~7개? 정도였고, 실내도 있는데 우리 아이들이 밖에서만 놀아서 실내는 구경도 못했다. 마사지도 한다고 하는데... 아들 쫓아다니다가 시간이 지나서 신나게 놀 때 좀 앉아서 쉬었다. 그런데.... 너무너무 해가 뜨거워서.....앉아서 쉬는데 어째 더 지쳤다. 어린 아가들을 위한 풀에서 좀 있더니 바로 취향 찾.. 2020. 8. 22. 운전자는 넘 황당한 헝가리의 자전거 도로 코로나로 시내에 두 달 가까이 안 나가다가 어느 날 부다페스트 시내로 운전하고 나간 날, 이게 뭐지? 당황스럽고 황당하고. 분명 오른쪽에는 주차를 하고 두 차선이었던 도로가 한 차선이 자전거 도로가 된 것이다. 그리고 한 차선만이 차가 갈 수 있다. 그런데 이 길이 부다페스트 다운타운에서도 차량이 제일 많은 곳이라는 것이다. 도대체... 누가... 이런... 황당한 생각을 하고 실행을 했을까.... 어이가 없다. 아마도 코로나 때문에 대중교통을 회피하고 자전거 이용자가 많아졌다는 판단하에 이렇게 한 것이 분명한대. 그래도 이건 너무 심하다. 꼴랑 차선 두 개였는데 하나가 자전거 도로가 된 것이다. 코로나로 외출제한기간에 일어난 일이다. 그런데 이 길이 차량이 정말 많아서 항상 정체가 심한 곳이고, 비가 .. 2020. 7. 20. [코로나19-헝가리 입국] 우리 기업인 입국 관련 안내(7.11) 헝가리 정부는 지난 4월, '우리나라' 를 포함한 7개국 국적 기업인의 헝가리 입국을 허용한다는 내용의 법령을 공표한 바 있습니다. 이후 동 법령은 6.18(목) 헝가리 비상사태 해지에 따라, ‘우리나라’와 일본 2개국으로 변경되었습니다. ㅇ 변경된 기업인 입국 허용 : 한국, 일본 발 모든 국적의 기업인(주재원, 출장자 등) 입국 허용 - 헝가리 출입국 심사를 담당하는 ORFK(헝가리 경찰청)는 기업인 예외적 입국허용 법령 개정에 따라, 법령상 명시된 한국 또는 일본 이외 제3국으로부터의 기업인 예외적 입국은 불가능하다고 알려온 바, 이 경우 헝가리 경찰청 예외적 입국 허가절차를 통해 입국하실 수 있습니다. [예] : 슬로바키아 법인 소속 직원인 우리 국민이 상용목적으로 헝가리 법인(상호 계열사 관.. 2020. 7. 12. 이전 1 2 3 4 5 6 7 ··· 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