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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179

헝가리에서 명이나물 뜯어 장아찌 담궜다. 올 해도 4월 첫 주, 슬로바키아 국경가까이 있는 산으로 명이나물 뜯으러 갔다. 전에 몇 분이 장소를 궁금해하는데 그곳은 핸드폰이 잘 안 되는 곳이라서 네비도 안 켜진다. 그래서 아예 가는 길을 녹화했다. 중간중간 지명을 넣어서. 일단 M1 고속도로나 국도로 Zsambék 방향으로만 직진하면 된답니다. 30~40여분 가다가 이 뿌쓰떠머롯이 나오면 좌회전해서 비포장 도로를 타고 올라가면 명이 밭이 나온답니다. 오늘 사진 찍으면서 알았답니다.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국경에 있는 이 산 이름이 머롯산이라는 것을요. 이 사진은 몇년전에 찍어 놓은 사진이랍니다. 산 전체가 명이 밭이거든요. 이곳은 마음껏 뜯을 수 있어 좋답니다. 벌러톤이랑 피츠는 일인당 2kg이거든요. 상업적인 것은 신고를 해야 한답니다. 우리네야 .. 2019. 4. 14.
헝가리 디오쉬드에 전통찻집이 곧 오픈을 한다. 호두나무골 찻집 디오쉬드에 오래 알고 지내는 분이 계시다. 집도 이쁘게 지으시고, 마당의 잔디는 일년 열두달 푸르고, 마당의 장미랑 꽃들은 어찌나 탐스러운지 그저 감탄이 절로 나온다. 뒷마당은 과실수들이 있어서 초여름 체리부터 여름에는 참외, 가을에는 감과 호두까지. 그 집에 호두나무골 카페.. 2019. 3. 20.
부다페스트 김작가에게 가족 스냅촬영을 했다. 조카가 부다페스트에서 스냅 촬영을 하니 덕분에 가족사진을 찍었다. 국회의사당이랑 란츠 다리 앞에서. 헝가리에서 24년을 살았지만 이곳에서 사진 찍기는 처음이라는.... 우리 둘이 사진 찍은 적이 언제였나 싶다. 덕분에 부부 사진도 찍었다. 어느새 딸들이 나보다 크고 나를 이해하고 염려해주고, 어느 순간부터 딸들을 의지하는 나를 본다 사진 현상해서 걸어 놔야겠다. 조카가 찍은 사진은 더 선명하고 멋진데 블러그에 올라가지 않아서 내가 용량을 줄여서 올렸다. 부다페스트 김 작가 덕분에 멋진 가족사진을 찍었다. 사진 잘 찍는다고 소문이 났는지 벌써 봄 예약이 계속 온다고. 하나님이 주신 재능으로 열심히 사는 울 이쁜 조카다. 2019. 3. 1.
부다페스트 BIO 토요 마켓(헝가리) 한 5년? 6년? 그 정도 되었나 보다. 토요일 아침 시간이 없다 보니 못 갔던 토요 바이오 마켓을 찾았다. 아침에 느긋이 하겸이 스키복 바지까지 입혀서. 이번주 날씨가 좋았는데 ... 갑자기 오늘 영하가 되었다. 마당에 나갔다가 추워서 바닥에 드러누운 호비락을 보고 안쓰럽기도 하고 웃음도 나왔다. 귀여워서... 추웠구나,..... 밤새.... 해가 반짝 나면 다시 일어설 아이들이다. #뻘러찐따가 색이 좀 다르다. 마치 수수떡처럼. 어째 모든 것이 내 눈에는 인절미처럼 보이고 수수떡처럼 보이고. 평상시에 내가 먹던 랑고쉬가 아니다. 안에 버섯조림(약간 짠) 이 들어 있다. 바이오 마켓이다 보니 모든 먹거리도 다 건강식이다. 그래서... 울 아들 입에는 안 맞았다는.... 우리 아들입은 건강식을 싫어한다... 2019.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