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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195

부다페스트 김작가에게 가족 스냅촬영을 했다. 조카가 부다페스트에서 스냅 촬영을 하니 덕분에 가족사진을 찍었다. 국회의사당이랑 란츠 다리 앞에서. 헝가리에서 24년을 살았지만 이곳에서 사진 찍기는 처음이라는.... 우리 둘이 사진 찍은 적이 언제였나 싶다. 덕분에 부부 사진도 찍었다. 어느새 딸들이 나보다 크고 나를 이해하고 염려해주고, 어느 순간부터 딸들을 의지하는 나를 본다 사진 현상해서 걸어 놔야겠다. 조카가 찍은 사진은 더 선명하고 멋진데 블러그에 올라가지 않아서 내가 용량을 줄여서 올렸다. 부다페스트 김 작가 덕분에 멋진 가족사진을 찍었다. 사진 잘 찍는다고 소문이 났는지 벌써 봄 예약이 계속 온다고. 하나님이 주신 재능으로 열심히 사는 울 이쁜 조카다. 2019. 3. 1.
부다페스트 BIO 토요 마켓(헝가리) 한 5년? 6년? 그 정도 되었나 보다. 토요일 아침 시간이 없다 보니 못 갔던 토요 바이오 마켓을 찾았다. 아침에 느긋이 하겸이 스키복 바지까지 입혀서. 이번주 날씨가 좋았는데 ... 갑자기 오늘 영하가 되었다. 마당에 나갔다가 추워서 바닥에 드러누운 호비락을 보고 안쓰럽기도 하고 웃음도 나왔다. 귀여워서... 추웠구나,..... 밤새.... 해가 반짝 나면 다시 일어설 아이들이다. #뻘러찐따가 색이 좀 다르다. 마치 수수떡처럼. 어째 모든 것이 내 눈에는 인절미처럼 보이고 수수떡처럼 보이고. 평상시에 내가 먹던 랑고쉬가 아니다. 안에 버섯조림(약간 짠) 이 들어 있다. 바이오 마켓이다 보니 모든 먹거리도 다 건강식이다. 그래서... 울 아들 입에는 안 맞았다는.... 우리 아들입은 건강식을 싫어한다... 2019. 2. 23.
헝가리에 산타가 오는 날 찐빵을 찌고. 헝가리에는 12월 6일에 산타가 다녀가신다. 그래서 12월 초부터 헝가리 마트나 장난감 가게는 손님들로 가득했다. 나도 하겸이 몰래 장난감을 사서 숨겨 놓고, 행여나 날자가 틀릴까 봐서 헝가리 분에게 다시 확인하고. 오래전 깜박 잊어서 작은 녀석이 울었던 적이 있다. 유치원에 갔더니 다들 산타가 선물을 주고 갔는데 자기만 못 받으니 친구들이 착한 아이가 아니라서 못 받은 것이라고 했는지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어찌나 서러워하던지. 그래서 헝가리 이 날만 되면 난 긴장이 된다. 산타만 오는 것이 아니다. 산타 옆에는 항상 사탄이 함께 다니면서 말 안 듣는 아이는 엉덩이 맴매도 함께 한다. 설마.... 했는데 진짜로 선물 대신 맴매를 맞은 아이가 있더라는. 산타가 오기 전에 작은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었다. 선.. 2018. 12. 6.
아들이랑 무지개 케이크 굽는 날 하겸이랑 빵을 구웠다. 하겸이가 유치원에 안 가고 집에 있어서, 내 차가 지난주 금요일 집에 잘 와서 파킹하고 토요일 아침 시동을 거니.... 배터리 문제인가? 그런데 시동이 안 걸리고, 견인차를 불렀는데 P에 있어서 차가 안 움직인다며 돌아가고, 남편이 이곳저곳 전화해서 겨우 견인을 해서 보냈더니만 엔진에 문제가 있다며... 시간이 많이 걸릴 거란다. 그동안은 아침에 아빠 차로 유치원에 가고 오후에는 외삼촌 차로 오고 했는데 오늘은 아빠가 일찍 출근을 해서 그냥 집에서 놀기로 했다. 날씨도 춥고, 영하 4도란다. 보통 헝가리 날씨 치고는 많이 춥다, 수동 기어였으면 쉬웠을 텐데.... 자동인 데다가 요즘은 센서가 너무 많아서 차가 문제가 생기면 정말 꼼짝도 안 한다. 아저씨 혼자서 한 시간을 넘게 애쓰.. 2018.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