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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195

부다페스트에서 김 작가로 활동 중인 멋진 내 조카. 두 살 위인 언니가 시집을 가고 첫 조카가 태어났을 때, 유치원에서 전화로 조카가 태어 났다는 말을 듣자마자 퇴근길에 사진기를 1년 할부로 사서 병원에 가서 조카 사진부터 찍었었다. 매일 퇴근 길에 병원에 들러 조카를 보고, 우리 조카 이쁘게 잘 봐달라고 간호사들에게 과일바구니,케이크등 간식도 열심히 날랐었다. 매일 자라는 조카가 너무 이뻐 하루도 빠짐없이 보고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았는데, 그 조카가 지금 부다페스트에서 스냅 촬영 김 작가로 활동 중이다. 은근 인기가 있나 보다. 여름에는 몸살 날 만큼 촬영이 많았고, 비가 오는 오늘도 촬영을 한단다. 인스타그램에서 사진 올리는 것만 보고 있는데 내가 봐도 잘 찍는다. 예술적 감각은 지 엄마(친정언니) 재능을 받았나 보다. 그래서 우리 멋진 조카가 찍은 .. 2018. 11. 26.
헝가리에서 영사 확인, 아포스티유 받는 절차 두 딸 다 대학 보내 놓고 어이없게 이제야 이 글을 포스팅한다. 사실 두 딸들 서류는 남편이 혼자서 다 했다. 그래서 난 하나도 몰랐다. 헝가리에서 공부를 하고 한국 대학에 원서를 넣을 경우, 아포스티유를 받아야 하고, 아니면 대사관에 가서 영사 확인을 받아야 한다는 것은 알았지만 막연히 가서 도장 받으면 되는 거 아닌가? 이 정도였다. 그러다 한국에 귀임한 지인의 부탁으로 졸업증명서 영사 확인받다가 확~~~~ 열을 받았다. 정말 나의 무식함 때문에, 그리고 헝가리 특유의 느림과 불친절함에. 남편 말대로 제대로 잘 준비해서 가면 그분들도 바로 해줄 텐데 그렇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서도.... 그래서 순서대로 자세히 포스팅을 한다. 나처럼 3번 이상 발걸음하고 서류 잘못되어서 거부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 2018. 9. 5.
[인터뷰] 최귀선 월드옥타 부다페스트 지회장 인터뷰 [인터뷰] 최귀선 월드옥타 부다페스트 지회장7월 16일~18일 유럽지역경제인대회 준비 중, 1992년 빈손 도전 36년만에 동구권 대표적 한상으로 서정필 기자 | dongponews@hanmail.net ▲최귀선 월드옥타 부다페스트 지회장 헝가리는 월드컵이 다가올 때마다 꼭 한 번씩 회자되는 나라다. 한국이 본선에 진출한 첫 월드컵인 1954년 스위스 월드컵 조별예선, 페렌츠 푸스카스를 앞세워 당시 유럽 최강으로 군림하던 헝가리는 한국에 0대9 패배를 안기며 세계 축구의 높은 벽을 실감하게 했다. 그 후 반세기가 더 흐른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초반, 노태우 정부의 북방정책이 추진되며 동구권 국가와의 화해 분위기가 형성되기 전까지 헝가리는 단지 과거 축구를 참 잘했던 동구권 국가정도만 인.. 2018. 5. 18.
헝가리 파프리카에 반하다. 2월에 함께 직장생활을 했던 선생님이 헝가리를 방문하셨었다. 요리 전문가이신 선생님의 노트에 헝가리 스윗 파프리카 먹어보기가 있었다. 궁금하셨다고. 어떤 맛인지. 그런데.....헝가리에서 23년을 살면서 난 한 번도 먹어보지 않았다는 거. 그냥 캘리포니아 파프리카를 사다가 요리를 했었다. 1937년에 헝가리 과학자 Albert Szent Gyorgyi 처음으로 고추에서 비타님 C를 발견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고 나도 손님들에게 매번 이야기 했지만 언제나 초록 매운 고추만 사다 먹었었다. 매운것을 좋아하니까.... 선생님 덕분에 나도 사다가 먹었는데. 헐~~~ 이 맛이....엄청 좋더라는. 캘리포니아 파프리카에 비할 수 없더라는. 헝가리 파프리카에서는 거친 평야의 냄새가 나는 듯. 부드러운 달콤함이 아니.. 2018.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