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헝가리196

하빈이랑 함께 간 세게드(Szeged) 갈까 말까 고민하던 작은 녀석 설득해서 함께 세게드를 다녀왔다. 두 시간 달려가서 두 시간 구경하고 점심 먹고 다시 두 시간 달려왔다. 또 혼자서 장거리 운전하면 언제나 돌아올 때 졸리기도 해서 같이 갔다. 오랜만에 하빈이랑 데이트한 날. 시간이 많아진 우리 하빈이, 내 카메라 들고 공부 중이다. 감각이 있어서 사진 공부하라고 했었는데... 드디어 시작했다. 인터넷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찍어보고, 타고난 감각이 있는데 아까워서. 사진 찍자고 꼬셔서 함께 간 세게드다. 아래 사진은 모두 하빈이 가 찍은 사진들이다. 세게드 성당. 난 항상 나뭇가지나 걸림이 없는 쪽에서 성당 위주로 찍는데 하빈이는 이 나뭇가지가 너무 이뻤다고. 내 뒷모습이군..... 이 사진이 참 이뻤다. 컴퓨터에 올리니 화질이 좀 떨어지네... 2017. 8. 11.
바찌거리 버스킹, 그리고 하겸이랑 공룡. 하빈이가 자스민을 만난다고 해서 유치원에서 하겸이 태워서 바찌 거리로 나갔다. 오랜만에.... 역시, 새끼가 움직여야 집밖으로 나가는구나. 집안에서만 지내다 보니 의자에 앉아서 하루를 보내고 그래서 살이 쪘다. 많이..... 그것도 복부비만으로.... 이제부터 좀 움직여야지. 비둘기들.... 조심해라... 울 아들 나타났단다.... 아니나 다를까.... 비둘기들 쫒았다니는 하겸이 때문에 평화가 깨졌다. 뒤뚱뒤뚱 걷던 비둘기들 여기저기 도망 다니느라... 근데 비둘기들아 너희들도 좀 움직여야 해. 날아도 어쩜 저리 낮게 날을 가... 아니다. 그냥 점프하네. 새로 생긴 가게가 있어 호기심에 들어갔는데... 이것저것 정말 다 있다. 어? 공룡이네? 근데 싸다. 그래서 사줬다. 울 아들한테 공룡을.... 싸서.. 2017. 8. 10.
Valedictorian으로 졸업한 하빈이. 6월 3일 토요일, 오후 1시에 졸업식을 했다.부다 성 안에 있는 군사 박물관에서. 집시 토요학교 아이들이  하빈이 졸업식에 와주었다.36도 더위에 마당에서 꺾어 온 장미는 시들고 , 정성 가득 담아 준비한 초콜릿은 물처럼 녹았지만 그 정성에 고맙고 고맙다. 리허설 끝내고 준비하고 있는 딸. 식이 시작되고, 졸업식 때 하빈이는 러우라랑 노래를 불렀었다.올해는....어쩔 수 없이 졸업 당사자인데 러우라랑 함께 마지막 노래를 불렀다. 목소리는 둘이 너무나 다르다. 하빈이는 합창단에 어울리는 가스펠을 부르면 좋을 목소리이고,러우라는 뮤지컬을 하면 좋을 성량이 풍부한 목소리인데 둘이 또 잘 어울린다.항상 화음은 하빈이가 넣고. 이제 혼자 남을 러우라 걱정에..... 좋은 친구는 하나님의 선물이란다.또 자신이 하.. 2017. 6. 5.
18살 생일에 멋진 선물을 받은 내 새끼. 고민 고민되던 울 작은 딸 18살 생일이 지났다.첫 번째 생일 파티- 자스민이 생일날 학교에서 깜짝 미니 파티를 해줬단다. 학교에 올 때 도너츠랑 초를 준비해준 고마운 자스민. ^ ^ 두 번째 생일 파티는 플로렌스가 준비했다. 플로네 집에서.    고마워라~~~ 내 새끼 생일 파티를 플로 가족이 플로 집에서 깜짝 서프라이즈로 해줘서.덕분에 예약했던 우리 집 가족 식사는 취소해야 했다는.  세 번째 18살 깜짝 생일파티는 하은이가 준비했다.케이크도 미리 맞추고, 비밀 탈출 방도 예약하고, 레스토랑도 예약하고.하은이가 언니 노릇 톡톡히 했다. 하은이가 예약한 비밀의 방 탈출하는 곳은 생일 파티로 이루어졌단다.마지막 방에서 케이크가 준비되고, 하은이가 미리 메일로 보낸 하빈이 사진들.그 사진들을 프린트해서 사.. 2017.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