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195 Szikla Templom(Cave Church) 동굴성당에 갔어요. 아침에 동굴 성당에 갔다. 천주교 신도인 친구를 위해서, 또 아름다운 동굴 성당이니까. 은둔 수도자들이 이곳에 모여서 밖으로 나가지 않고 모여서 수도생활을 했다고 한다. 그러다 소련연방이 되고, 헝가리 비밀경찰들이 이 수도자들을 모두 잡아다가 5년~10형을 주었고, 이 동굴 성당은 폐쇄시켰는데 1989년 헝가리가 개방을 한 뒤에 막은 벽을 다 헐고 동굴 성당을 개방을 했다. 자연동굴로 일년 열두 달 같은 온도가 유지되는 곳이다. 이곳에서 나온 물로 사람이 살았다고 한다. 현재도 이 동굴성당에서 미사를 드린다. 어깨가 드러나는 옷을 입으면 입장이 불가했는데 요즘은 어깨를 가리는 천(망토)을 준비했다가 관광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었다. https://youtu.be/ZI9FHdZUzUg 2019. 8. 27. 헝가리 건국 기념일 불꽃 놀이 친구들이 20일, 헝가리 건국 기념일에 도착을 했다. 그래서 집에 짐 풀고 잠시 쉬었다가 시차 적응 이런 거 없이 그냥 바로 불꽃놀이를 보러 두나 강가로 갔다. 아마 일 년중 가장 많은 인파가 모이는 날 일 것이다. 1시간여 기다리니 어두워지고 드디어 조명이 켜지더니 불꽃놀이가 시작되었다. 울 아들 폭죽 소리에 놀라서 귀를 막고, 30여분이 길어서 마지막 피날레의 어마어마한 폭죽에는 그만 울음이 찔끔. 손잡고 차로 가면서 엄마, 난 소리가 너무 커서 무서웠어요 한다. 내년에는 물어보고 싫다면 안 가는 걸로... 하지만 또 간다고 할 것 같다. 2019. 8. 27. 세체니 온천에 갔어요. 서울에서 친구들이 왔다. 헝가리 생활 24년인데 내 친구들이 오기는 처음이지 싶다. 온전히 나를 보기 위해서 왔으니 이보다 더 큰 감동이 있을까... 애들 다 키우고 이리 오니 너무나 좋다. 울 아들이랑 세체니 온천에 갔는데 물 좋아하는 녀석이 어찌나 신나 하던지. 또 오고 싶단다. 다음에는 아빠랑 같이 오자고 했다. 그래서 온천 말고 물이 도는 곳에서 신나게 놀 수 있으니까 말이다. 오늘 캐비넷이 2층이라서 위해서 사진 한 장 남겼다. 친구들이 같이 오니 우리 아들하고 사진도 찍고. 세체니 온천은 음식을 가지고 들어 갈 수 있다. 그래서 하겸이 좋아하는 과일이랑 구운 계란을 가지고 갔는데 커피를 마시러 사러 갔더니만.... 작년 까지는 현찰을 받았는데 이젠 카드만 받는 단다. 현찰은 안된다고.... 집.. 2019. 8. 25. 태권도 Tábor(캠프)에 간 울 아드님 울 아들 이번 주는 유치원 결석하고 헝가리 태권도 클럽에서 하는 여름 태권도 따보르에 가고 있다. 아침 8시 30분 부터 오후 5시까지 태권도도 배우고 게임도 하고 자유롭게 놀기도 하고, 딱 울 아들한테 맞는 곳이다. 이런 좋은 정보를 준 빈이 엄마한테 어찌나 감사한지.... 항상 많이 뒤쳐지고 몰라서 놓치는 에미라서... 오늘로 3일이 되었고 앞으로 이틀이 남았는데 우리 아드님 너무너무 재밌단다. 어쩌누... 이번 주 금요일로 캠프는 끝나는데... 첫날, 헝가리 태권도 클럽이라서 에미는 은근 기대. 이번 주 헝가리 말 좀 늘으려나... 기대가 되고. 그래도 걱정되어 하루 종일 복도 의자에 앉아서 지켜보고 간식 챙겨 주고. 유치원에 없는 초초 축구 놀이도 있고, 탁구대도 있고 제일 좋아하는 텀블링도 있고.. 2019. 7. 18. 이전 1 ··· 3 4 5 6 7 8 9 ··· 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