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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179

참나물 뜯으러 노르마파로 오늘부터 서머타임이 시작되었다. 아침에 눈을 뜨니 세상에...... 7시 40분이다. 어제 같은 시간이 6시 40분이었는데...... 예배 끝나고 온 가족이 야노쉬 산의 노르마파로 올라갔다. 우아한 산책이나 조깅이 아니고 봄나물 먹고 싶다는 일념으로 참나물을 뜯으러 간 것이다. 오늘은 햇살도 좋지만 온도가 20도나 되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나와서 주차할 공간이 없어서 한참 아래쪽에 차를 주차했다. 남편을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보니 어린아이...? 펌프네. 딸들에게 이것이 무엇이냐 물으니 모른단다. 수도처럼 물이 나오는 것인데 할 수 있겠냐니 몇 번해보더니 안 된단다. 아까 두 사람이 여기서 물을 먹었었는데.... 이 문으로 들어가면 산책도 하고 조깅도 할 수 있는 산책로가 나온다. 바로 이 안에서.. 2008. 3. 31.
헝가리 디즈니쇼(3월 22일 토요일 우리는..... 2) 2시 40분에 스타디움에 도착을 했다. 한 달 전에 표를 예매할 때 남편은 어찌 될지 몰라서 표를 3장만 구입을 했었다. 남편은 다시 사무실로 가고 우리만 쇼를 보러 들어갔다. 월트 디즈니 100년 그리고..... 버라즈럿트? 그게 뭐지? 하은이에게 물어보니 100년 마술이란다. 무슨 뜻이야? 월트 디즈니가 100년간 마술을 부렸다는 거야? 에구 모르겠다. 아무튼 좋은 것이겠지 뭐..... 음~~~ 그럼 오늘은 작년보다 더 괜찮겠군.... 안으로 들어가니 제일 먼저 아이들 눈을 사로잡는 것이 있었다. 바로 캐릭터 상품 가게. 딸들도 예외는 아니지만 이번에는 각자 자신의 용돈으로 구입하기로 했기에 많이 생각하더니 나중에 사겠단다. 짜식들...... 돈 아까운 줄은 알아 가지고.... 팝콘과 음료수를 들고 .. 2008. 3. 24.
헝가리 부활절 (3월 22일 토요일 우리는.....1) 아침부터 진눈깨비가 내리더니 빗줄기가 되고 심란하게 비가 온다. 딸들은 오후에 있을 아이스쇼에 흥분하고 있지만.... 남편 차가 아직 안 고쳐져서 각각 움직일 수가 없어 일단 가족 모두 함께 나가서 아빠는 사무실로 가고 우리는 웨스텐드 백화점에서 구경을 하고 있다가 점심까지 해결하고 아빠를 다시 만나서 아이스쇼를 보러 가기로 했다. 백화점 구경을 하다가 배고파 지하로 내려갔더니 거기에서 부활절 만들기 교실이 열리고 있었다. 딸들 눈이 커진다. 간단히 점심 먹고 딸들은 자리를 찾아 앉는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니 화사한 꽃이 눈길을 잡는다. 그 앞에서 수줍게 사진을 찍는 예쁜 아이. 딸들은 계란 꾸미기부터 시작을 한다. 무슨 홍보를 위해서 하는 것인가 했더니 백화점 측에서 부활절을 맞아 꼬마 손님들을.. 2008. 3. 24.
헝가리 아이들의 축제 퍼르셩 2 다들 참으로 정성껏 예쁘게 꾸미고 왔다. 입이 다물어 지질 않는다. 너무 예뻐서. 동화나라에 초대받아온 것 같다. 요정들이 사는 나라에 말이다. 1학년이다. 어쩜 저리 예쁜지..... 아랍의 공주님들이 납시셨다. 퍼르셩에 관한 시낭송이 있었다. 시낭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되었다. 올 해 심사위원은 학생회 대표들이다. 돈 주고 안 사고 집에서 엄마와 아이가 함께 신선한 아이디어로 정성껏 만들어 치장한 아이를 뽑아서 인형을 선물로 준다. 처음 보았을 때는 3-4학년들이었는데 벌써 7-8학년이 되어서는 학생대표가 되어 심사위원으로 의젓하게 앉아있다. 우리 딸들도 금방 저리 크겠지..... 각 학년의 행진 사이사이에 여러 가지 공연이 있었다. 4학년 여자 아이들의 테마공연이었는데 참 멋졌다. 음악을 .. 2008.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