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 엄마가 좀 급했나 보다.
개학 전에 하겸이 생일 파티 장소를 물어 봐서 알려 주었는데,
목요일 생일파티 초대장을 받은 울 아들.
그런데 생일 파티가 토요일 오후 2시다.
금요일은 청년들 식사초대를 했고,
토요일은 명진 형아 집 집들이고....
생일 선물 살 시간이 없다.
어째 토요일 생일 파티를 목요일에 초대장을 주었나... 했더니만
월~수요일까지 발레리가 아파서 학교에 못 왔단다.
하지만 초대한 친구들은 서로가 3년을 함께 했기 때문에 대충 알고 있어서
괜찮았다.
나도 대충 10일에 생일 파티가 있다고 이미 들었지만 초대장이
안 와서 선물을 미리 사놓지 못한 것이 실수였다.
그래서 형아 집 가기 전에 백화점에 들렀다.
발레리 생일 선물 사러.
생일 선물로 레고를 사겠다고 해서 갔는데...
울 아들한테 발레리가 준 선물이 있다.
가격을 보니,
헐!!!
2만4천 포린트네.
난 선물로 10.000~12,000 포린트 정도 생각했는데.
이런 이런....
그래서 비슷한 가격의 체스 레고를 샀다.
하겸이가 가지고 있던 것 보다 더 좋은 걸로.
안에 체스를 넣을 수 있고 접히는 걸로.
5분 전에 도착을 하니 울 아들이 1등으로 도착을 했다.
10여명의 아이들이 도착을 하고 ,
드디어 생일 파티다.
다 큰 아이가 3명이 있고,
재혼해서 낳은 아들이라 아빠가 나이가 좀 많다.
그래서 어찌나 귀여워하고 최선을 다하시는지.
아들 케이크랑 같은 노란 색으로 옷을 입으셨다고.
발레리 엄마는 정말 미인이다. 젊고.
치과 의사인데 오늘 이야기 해보니
울 딸이 다니는 세멜바이스 치대를 나왔단다.
하겸이 치아에 문제가 생기면 언제든지 연락하고 오란다.
울 아들 어찌나 신나게 놀았는지.....
땀에 흠뻑 젖고,
발레리 아빠가 아이들 모두 한 시간 씩 더 놀게 팔찌 색 바꿔주고.
그러니 울 아들 더 신나서 놀고.
저러다 토하는거 아닌가 싶게 정말 정말 최선을 다 해서 놀았다.
발레리 엄마가 하겸이 생일 파티에 와보고
이 곳으로 발레리 생일 파티도 정하면서 어떻게 알았냐고 묻는다.
다음 장소도 기대한다고.
"우리 딸이 멋진 곳을 또 찾아 낼 거야"
라고 대답했다.
매일이 행복하고 멋진 날이길 기도해 , 엄마는,
아들아.
"엄마, 난 학교 가는게 너무 좋아. 재밌어"
그래서 엄마는 행복해.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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