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878 두딸이 드리는 찬양. 이번주 헌금찬양을 두딸이 바이올린으로 하나님을 찬양했다. 처음에는 안하고 싶다던 녀석들. 쑥쓰럽다고, 양로원과 외르보찬에서 할건데 왜 교회에서 또 하냐고, 그러다 엄마에게 혼났다. 바이올린을 왜 배우게 되었는지 다시 한번 상기시키면서 언제고 실력이 되면 교회 예배에서 악기로 찬양드리길 원한다는 엄마의 말에 두딸 하기로 하고 두녀석 티격태격하면서 열심히 연습을 했다. 빨라지지 마라, 난 안빨랐는데 하빈이가 빨랐다, 난 안틀렸는데 언니가 틀려서 멈추었다,........ 그리고 예배당에서 두녀석 올라가더니 제법 잘 맞추어서 한다. 두 딸 찬양하는 모습을 보면서 잠언 말씀이 떠올랐다. 형제는 어려운 때를 위해서 있는 것이라는 말씀이. 두 딸아, 언제나 둘이 그렇게 화음을 이루면서 살아라.서로 맞추어 가면서 말이.. 2008. 12. 22. 새 카메라가 생겼다. 남편에게 새 카메라를 가지고 싶다고 말을 했었다. 지금 사용하는 카메라는 친정아빠가 사용하시다가 새것이 생기면서 나에게 넘어 온 것인데 문제는 동영상이 안된다는 것이다. 딸들 동영상을 찍고 싶은데 사진만 찍으니 아쉬워서 일단 말을 해보았는데 남편이 컴퓨터로 이것저것 알아보더니 토요일 오후 딸들과 함께 그 복잡한 속을 뚫고 들어가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카메라를 사주었다. 기분이 무지 좋아서 자꾸만 이것저것 찍어보고, 아이들 연습하는 것도 찍고, 딸들 만지고 싶다고 해도 "조심해, 떨어 뜨리면 안 되니까 정말 조심해~~!!" 잔소리를 한다. 앞으로 딸들 연주나 행사에서 동영상도 찍을 수 있으니 무지 기분이 좋다. 그런데 새것이라 쬐끔 신경도 쓰인다. 기계랑 친하지가 않아서....... 일단 조심조심 사용해 봐.. 2008. 12. 22. 오랜만에 받아 보는 크리스마스 카드들. 매년 두세 장의 카드는 받았었는데 올해는 꽤 많은 카드를 받았다. 결혼 전 유치원 교사 시절에는 거의 아이들 수만큼의 카드를 받고는 삐뚤삐뚤 쓴 글씨를 보면서 흐뭇했었는데, 올해 비슷한 카드를 받고는 딸들과 참 많이 웃었다. 내 이름을 제대로 쓴 아이들이 별로 없어서..... 딸들이 카드를 읽으면서 많이 웃는다. 너무 귀여워서. 그러고 보니 딸들은 선물만 드리고 카드는 안 썼었다. 내년에는 카드를 써서 선물과 함께 드려야겠다. 그래도 정말 이쁘게 참 잘 썼다. 케이고는 아파서 결석을 했는데 이렇게 카드를 보내왔다. 크리스마스와 신년을 일본에서 보내고 12일에 온단다. 아이들이 자기 이름을 적어서 나에게 준 카드. 그리고 다른 선생님들에게도 이렇게 정성껏 이름을 적어서 드렸다. 잘 간직해야겠다. 이젠 알게.. 2008. 12. 21. staff christmas party 목요일 아이들 모두 집으로 귀가하고 교실정리하고 모두들 분주하다. 5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학교 선생님가족과 스태프가족의 크리스마스 파티가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카페테리아에서 피자를 먹고 영화를 봤다. 어른들은 다른 건물에서 모두 모여 식사를 하면서 송년파티를 했다. 옆건물 2층으로 올라가니 벌써 준비를 모두 끝내 놓았다. 12월 4일에 태어난 그레함 목사님 셋째 딸도 오고, 그런데 벌써 이렇게 나들이를 해도 괜찮은 것인지...... 그냥 걱정이 되었다. 간단히 저녁식사가 시작되었다. 식사후 3학년 선생님의 오 거룩한 밤 독창으로 드디어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선생님과 아이들과의 그 동안 시간을 모은 사진을 보면서 많이들 웃고,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의 가사를 학교 생활을 담아서 바꾸어 부르는 남자 중창.. 2008. 12. 21. 이전 1 ··· 625 626 627 628 629 630 631 ··· 7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