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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의 방학을 하면서..... 목요일. 드디어 오늘을 마지막 수업으로 2주간의 방학에 들어 간다.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겨울비가...... 출근하는데 학교 거의 다 와서 신호등에 걸렸다. 그런데 앞차가 참 재미있다. 뒤에서 자는 딸들을 깨웠다. 앞차에 산타할아버지가 매달려 있다고...... 교실에 들어가니 담임인 미쓰 노에미가 벌써 출근을 해서는 트리를 다 만들고, 아이들 줄 선물을 하나하나 정성껏 포장을 해서는 준비를 다 끝냈다. 참 이쁘다. 아이들이 무지 좋아하겠다. 오늘은 지난번에 미리 만들어 두었던 감사 카드를 선생님들께 전달하기로 했다. 선생님들께 카드를 드리려고 줄을 섰는데 갑자기 노에미가 아이들에게 뒤로 돌아 서라고 말을 하니 아이들이 모두 뒤로 돌아서서는 나를 본다. 그러더니 "Thank You. Ms sun.. 2008. 12. 20.
christmas caroling 수요일 아침. 날씨가 좀 걱정되었었다. 아이들과 함께 학교앞 쇼핑센터에서 케롤링을 하기로 되어 있기에 비가오면 안되었다. 그런데 아침에 걱정하던 것처럼 비가 왔고 오전 10시로 계획되었던 케롤링을 취소되었지만 다행히 비가 그쳐 오후 1시 45분에 예비반부터 6학년까지 모두 모였다. 2시로 예정 되어있던 케롤링을 할수 있기에..... 한반의 인원이 적기에 모두 모였어도 인원이 많지가 않다. 6학년까지 모두 내려와 줄을 서고.... 음~~~~ 하은이는 옷을 잘 입고 왔군. 어라? 작은 녀석 잠바를 안입었네? 올라가 옷을 입고 내려오라 하니 싫단다. 안춥다고.... 저러다 감기라도 걸리면 나만 고생인데..... 말도 안듣는 녀석. 감기만 걸려봐라... ㅡ.ㅡ!! 둘씩 손을 잡고 철길도 건너고 횡단보도도 건너고.. 2008. 12. 20.
christmas 행사 2 4학년인 작은 녀석 연주하는 것을 본적이 없었다. 하은이는 집에서 연습을 해서 들어 봤었는데...... 그래서 좀 궁금했었다. 에미라 그런지 내새끼라 더 이쁘다. 야무진 녀석, 눈길한번 안준다. 나중에 집에 오는데 말한다. "엄마, 난 무대에서 연주할 때는 정말 재미있는데 다 끝나면 좀 떨린다!" 어라? 떨려? 보기에는 전혀 아닌데..... 그래도 다 끝난 뒤에 떨린다니 다행이다. 5,6학년의 기타 연주. 멜로디온이나 피리 보다는 소리가 작지만 그래서 더 소리가 곱다. 긴장하는 하은이는 언제나 손에 땀이 나고 가슴이 두근두근 울렁증으로 힘들단다. 그래도 제법 의젓하다. 어느새 벌써 6학년으로 올해가 마지막이다. 초등학교 행사는....... 옷을 갈아 입은 예비반 꼬마들의 성탄 노래. 어찌나 잘 웃던지.... 2008. 12. 14.
christmas 행사. 1 이번주는 좀 바빴다. 금요일, 어제 드디어 크리스마스 행사가 끝났다. 내가 특별히 해야할 준비는 없지만 예비반 꼬마들이 행사때 입을 옷을 줄이고, 머리에 달 장식을 만들고, 천사 날개를 만들고, 공주님들 머리에 달 리본을 만들며 이번주를 보냈다. 그리고 드디어 행사를 하는 교회로 갔다. 원래는 오후 4시까지 가야하는데 좀 늦었다. 들어가니 벌써들 이른 저녁식사가 끝나가고 있었다. 베리 목사님의 설교와 기도로 드디어 시작하나 보다. 머리 단장하고 얌전히 앉아 있는 딸들. 큰녀석은 많이 긴장을 하고 있을 것이다. 작은 녀석은 아니겠지만...... 예배당으로 들어가니 무대 장식이 거의 끝나가고 있었다. 리허설이 시작되고, 1학년 학생들의 실로폰 연주. 예비반 꼬마들도 무대위로 올라갈 준비를 하고, 그저 신나는.. 2008.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