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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이렇게 좋은 것을..... 한국으로 출장을 갔던 아빠가 오셨다. 아빠가 오시기 전날부터 딸들은 신이 나서 기다렸다. 워낙 아빠를 좋아하는 딸들은 아빠가 오셔서 좋고 아빠가 서울에서 가지고 올 선물이 기다려져서 좋고. 아빠가 오시는 날 딸들 미리 목욕시키고 텔레비전 보다가 10시 넘으면 자라 일러 놓고 공항으로 갔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짐에서 깨어난 딸들. 무지 분주하다. 아빠가 가지고 오신 선물들 뜯느라..... 아침부터 우리집에 토끼가 방문했나? 아빠가 가지고 오신 토끼모자와 장갑. 어떤 분이 아이들 모자와 장갑을 선물해 주셨단다. 하빈이 저 토끼 모자가 너무 좋아 하루 종일 쓰고 있다. 밥 먹을 때도, 이 닦을 때도, 숙제할 때도, 잠잘 때도...... 하은이는 양 모자와 장갑. 참 귀엽고 깜찍하다. 두 딸 모두 맘에 든다며.. 2008. 12. 8.
12월 환경 꾸미기. 유치원은 어디나 모두 환경은 거의 비슷비슷하다. 계절 따라서 행사 따라서 명절 따라서..... 12월은 언제나 크리스마스와 겨울 풍경으로 꾸민다. 올해도 그리했다. 교실을 들어가는 문에는 아이들의 손바닥을 그려서 아이들과 함께 오려서 나무를 만들고 위에는 헝가리 식으로 초콜렛을 붙였다. 몇일이 지났는데 초콜렛에 아이들이 손을 안대는 것이 기특하다. 나중에 방학하는 날 나누어 주어야지..... 천사를 만들었다. 케이크 밑에 받치는 종이로 천사의 옷과 날개를 만들고 아이들이 천사 얼굴을 그렸는데 빨간 원안의 천사는 브랜든이 만든것인데 수두에 걸린 천사란다. 빨간 팬으로 얼굴에 마구 점을 찍어서 놀래서 물어보니 "내 천사는 아파." 하더니 수두에 걸린 아픈 천사를 만들었다. 크리스토프는 로보트 천사란다. 파란.. 2008. 12. 5.
비 오다 우박 오다 함박눈이 내리더니...... 토요일 오늘 한글학교 끝나고 스케이트를 타러 가기로 며칠 전부터 아이들과 약속을 했었다. 그런데 아침에 눈을 뜨니 비가 많이 내린다. 속으로 갈등을 하면서도 겉으로는 아무 내색을 안하고 스케이트장 갈 준비를 했다. 그리고 한글학교에 가는데 갑자기 얼음이 섞인 비가 내리기 시작을 한다. 그래서 딸들에게 물었다. "비가 계속 오면 못가겠다." 했더니 " 그래도 갈 꺼야. 계속 비 오면 엄마 탓이에요!" 한다. 작은 녀석이. 우 씨~~~~ 비가 안그치고 오는 것이 왜 엄마 탓이야? 이때 알아 봤어야 했다. 날씨가 정신없으니 딸들도 감정의 기복이 커진다는 것을..... 한글학교가 끝나고 나니 다행이 비도, 눈도, 우박도 다 그쳤다. 그래도 많이 미끄러울것 같아서 걱정을 하다가 웨스텐드 백화점 옥상의 스케이트장으.. 2008. 11. 30.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 지난주에 미가서를 읽었다. 지난주로 구약을 다 읽었고 이번 주부터 신약을 시작하는데 아무래도 올해는 일독이 쉽지 않겠다. 시간이 별로 없고 영어로 읽다 보니 속도가 느리다. 미가서를 읽은 뒤 계속 많은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계속 그 말씀이 머릿속에서, 입안에서, 마음속에서 떠나지를 않는다. 그래 이 늦은 밤 혼자 앉아 정리를 한다. 언제 끝나고 마무리될지 모르지만 일단 천천히 적으면서 내 마음이 안정될 때까지 해봐야겠다. (그리고 한 달만에 드디어 오늘(11월 23일) 정리가 끝났다.) 내가 주님 앞에 나아갈 때에, 높으신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에 무엇을 가지고 가야 합니까? 번제물로 바칠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가면 됩니까? 수천 마리의 양이나, 수만의 강 줄기를 채울.. 2008.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