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874 다 나았단다. 스누피! 눈에 가시가 찔리고 몇번의 병원치료를 했던 스누피. 이번주에 가니 완쾌 되었 다면서 의사선생님 말씀. " 다른 개를 데리고 온거 아니야? 이렇게 빨리 완쾌될줄 몰랐는데..." 하신다. 눈 아파서 미루었던 예방 접종까지 마친 스누피. 그런데 너무 엄살이 심하다. 간호사의 손이 스누피 목가까이만 가도 .. 2008. 7. 14. 운동하는 딸들. 두 딸이 운동을 시작했다. 에어로빅. 한국처럼 음악에 맞추어 춤추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의 지도하에 몸을 풀고 스트레칭을 하면서 살도 빼주는 운동이다. 위에 앉아서 아이들 운동하는 동안 성경책 읽다가 혼자 보기 아까울 정도로 귀여워서 살며시 사진을 찍었다. 큰 녀석은 가려서 보이질 않는다. 사실은 아는 집사님이 이사를 하게 되어 집을 알아보는 중에 남편이 지금 집을 소개해서 이사를 하게 되었는데 아래층이 피트니스 센터이다. 그래서 집주인이 세들어 가시는 집사님 댁과 우리 집은 아래층의 피트니스 센터를 사용할 시에 50% 할인 혜택을 주시겠다고 하셨다. 마침 방학 중 아침에 한 시간씩 하은이랑 걸었었는데 에어로빅을 하기로 하고 이번 주 월요일부터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운동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과체중인 하.. 2008. 7. 11. 게임하는 딸들. 우리 집에는 나름 규칙이 있다. 월~금요일에는 텔레비전이나 컴퓨터를 못한다. 토요일, 주말에만 텔레비전과 컴퓨터를 할 수 있다. 처음 결혼하고 헝가리에 와서 텔레비전 프로를 보고 무지 놀랬었다. 늦은 밤이나 주말 초저녁 부터 포르노를 능가하는 프로그램에 너무 놀라서 결심을 했었다. 아이가 생기면 텔레비젼을 보여주면 안 되겠다고..... 하은이 초등학교 2학년이 되어서야 우리 집은 텔레비전을 연결해서 보여주었다. 그때 아이들은 너무나 신기해 하고, 비디오가 아닌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처음 본 딸들 흥분했었다. 작은 녀석은 "엄마, 아까 것 다시 보고 싶어요. 돌려주세요." 한다. 언제나 엄마가 어린이용 비디오만 틀어 주었더니, 그런 줄 알았던 작은 딸. 그리고 한 동안 딸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받았었다. ".. 2008. 7. 9. 아빠랑 딸들이랑. 아침부터 미루어 두었던 잔디를 깎던 남편이 딸들을 부른다. 아침부터 비가 한차례 지나가더니 바람이 불어 살구가 떨어 지기 시작한 것이다. 딸들 아빠가 부르니 신이 나서 비닐봉지 들고 뛰어 나가 떨어진 살구 줍고, 아빠가 나무 막대로 치니 또 살구가 후두둑 땅에 떨어져 딸들 손길이 바쁘다. 그 사이 스누피 게임하나 싶었는지 지가 더 바쁘다. 딸들이 살구를 주우니 스누피 저도 입으로 깨물고 난리다. 에고~~~ 아까워라. 딸들 스누피 쫓으며 살구 줍느라 바쁘다. 제일 잘 익은 살구 골라서 먼저 시식부터 하고..... 진짜 달고 맛있다~~~~ 깻잎, 쑥갓, 상추라도 딸라 치면 지가 먼저 설치며 입으로 물어뜯어 몇 대 맞고 깨갱하고 들어간다. 야~~~ 너 엄마 텃밭 망치면 죽을 줄 알아!!!! 저만큼만 심었어도 .. 2008. 7. 5. 이전 1 ··· 641 642 643 644 645 646 647 ··· 7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