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870 하빈 10살 생일 9년 전 5월 16일에 삼 일간 가진통을 하다가 주일 오후 7시 46분에 태어난 작은 딸.학교의 캠프로 본인 생일에 생일을 못하고 일주일을 넘겨 어제(금요일) 학교가 끝나고 친구들을 초대하여 생일 파티를 했다.매년 올해가 끝이야 말을 하는데도 이렇게 생일 파티를 올해도 한다.올해가 헝가리 학교 마지막이고, 9월 신학기는 국제학교로 전학을 하기에올해는 이렇게 정신없는 중에 생일파티를 해주게 된 것이다.학교는 부다페스트 22구역이고 생일파티를 하는 볼링장은 2구역이라서 차편이 걱정이었는데 릴리 엄마가 도와주고 다른 엄마 한분이 4명을 데리고 와주셨다. 그리고 갈 때는 릴리 엄마 차와, 내차, 그리고 퇴근한 남편 차로11명의 아이들을 모두 태울 수 있어 다행이었다.2구역에 있는 맘모트 볼링장에서 하빈이 10살.. 2008. 5. 25. 생일 초. 내 생일 케이크다. 식사하고 커피를 주문할까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불이 꺼지면서 생일 축하 노래가 경쾌하게 나오고 웨이터가 생일 케이크를 들고 나오더니 우리 테이블로 와서는 내 앞에 놓는 것이 아닌가? 와아~~~~ 신랑이 이런 깜짝쇼도 할 줄 알고. 확실히 오래 살고 볼 일이다. 맛있는 아이스크림 케이크다. 그런데..... 초가 이상하다. 가만히 보니 4 와 3이 바뀌었다. 이 작은 실수가 유쾌하다. 나 스스로 즐거운 착각을 한다. 엄마가 34처럼 젊어 보였나 봐. 그래서 아저씨가 초를 이리 꽂았나 봐. 무지 신난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에 작은 녀석 갑자기 나를 부른다. 엄마, 이제야 알았어요. 뭐얼~~~~? 어제 엄마 생일 케이크에 꽂힌 초요. 그거 웨이터 아저씨가 엄마 생일이 아니고 집사님 생일.. 2008. 5. 24. 작은 딸이 보낸 엽서. 오후에 집에 들어와서 우체통을 여니 작은 녀석이 보낸 엽서가 있다.어라....?작은 녀석은 지금 여기에 있는데?하은이 말이 "엄마, 따보르(캠프) 가서 보낸 엽서가 지금 온 거예요" 한다.그러고 보니 하은이 때도 하은이가 나에게 엽서를 보냈었다.이럴 때 참 기분이 묘하다.지난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빈이 헝가리 학교에서 3학년과 4학년이 캠프를 갔었다. 헝가리 학교에서는 초등학교 2학년부터 일주일씩 따보르(캠프)를 간다.비용은 20.000 포린트(약 12만 원 정도)다.그리고 그곳에서 그 지역을 돌아보고 만들기와 자연관찰을 한다.가기 일주일 전부터 작은 녀석 가방을 싸고 풀고 싸고 풀고...결국 엄마는 손도 못 대고 혼자 가방을 싸서 갔었다.가방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혹시 무엇을 빠트렸는지 에미는 몰랐.. 2008. 5. 22. Spring Concert - Elementary 아침부터 비가 주룩주룩 내렸다.그 비가 저녁까지 내린다.오늘은 큰 아이 학교에서 봄 콘서트가 있는 날이다.저녁 7시인데 6시 45분까지 오라하니 바쁘다.바이올린 레슨을 받고 서둘러 집에 와서 옷 갈아입히고 씻겨서 학교에 가니 정확히 45분이다.아이들 하는 모양이 실실실 웃음을 만든다.어찌나 귀여운지....... 참 예쁘다. 너무나 예쁘다. 1학년들. 8명의 작은 천사들 같다.어찌나 노래도 큰소리로 잘 부르는지..... 2학년들. 작년에는 막내더니 올 해는 제법 의젓하다. 4학년 들이다. 4개의 실로폰으로 정말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었다.정말 곱고 고운 아름다운 선율이었다. 3학년이다. 헝가리 찬양도 불렀는데 언제 다 외웠는지...... 5학년 하은이 반이다. 초등학교 졸업반(?) 답게 어찌나.. 2008. 5. 21. 이전 1 ··· 647 648 649 650 651 652 653 ··· 7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