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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가 변하고 있네요. 헝가리가 변하고 있다. 지난주 토요일에는 드디어 이르드에도 하수도 설치를 위한 준비를 한다고 사람이 방문을 했다. 아~~~~ EU에 가입했으니 언제고 하긴 해야 하는 일이었는데 드디어 그 시기가 된것이다. 갑자기 이사계획이 바뀌려고 한다. 하수도 설치를 하면 그냥 이르드에서 살아.....? 그리고 스스로 알아서 분리수거를 했었는데 작년부터인가? 아니 재작년부터인가? 분리수거함을 여기저기 설치하고 분리수거를 장려하고 재활용을 하려 한다. 아직은 깔끔하게 되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강제가 아니고 자발적인 참여이기에 난 참 맘에 든다. 내 차 트렁크에는 언제나 재활용 분리수거 쓰레기가 가득 차 있다. 그러다 아이 학교 앞이나 대형슈퍼 앞에 갈 일이 있으면 바로 트렁크 열고 분리수거를 한다. 아침에 작은 아이 .. 2008. 5. 14.
경찰과 마주 보고.... 얼마 전부터 경찰을 사진 찍기 시작했다. 나의 공포심을 없애기 위해서 시작했는데 결과는 성공이다. 헝가리에 살면서 경찰과 좋은 기억도 있지만 안 좋은 기억도 많아서 난 경찰차만 보면 일단 경직이 되고 겁이 난다. 그러다가 얼마전 부터 '왜 나만 경찰에게 사진을 찍혀야 돼? 나도 경찰을 찍을 수 있어. 한번 찍어 봐야 겠다.'싶어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는데, 사진 찍기 시작하면서 부터 경찰이 반가워지고 무섭지 않게 되었다. 딸들도 옆에서 웃겨 죽겠단다. 함께 신나게 웃으면서 경찰을 찾으면 반가워 하고, 사진 찍고, 손도 흔들어 주고. 걸렸다. 왜 걸렸을까? 속상하겠다. 아침부터....... 예전에 어떤 분이 흥분해서 한말이 있다. "내가 여러 나라를 가 봤지만 경찰이라는 말이 P가 아니라 R로 시작하는 나라.. 2008. 5. 12.
어머니 날 행사- 하빈이 학교 오전에는 큰 아이 학교 운동회가 있었고,오후에는 작은 아이 학교에서 어머니날 행사가 있었다.서둘러 작은 아이 학교에서 데리고 집에 와 씻기고 좀 쉬게 한 다음에다시 4시까지 학교에 데리고 갔다.5시에 어머니날 행사를 하기에 연습을 한단다.전날 밤 11시까지 쿠키를 굽고,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 김밥 14줄 말고,정신없이 커피 타고, 과일 깎고 준비하여 이리저리 운전하고 다녔더니피곤해서 차 안에서 책을 읽다가 좀 졸았다.그리고 서둘러 시간되어 학교에 들어갔는데 좀 어둡다.이상하다. 왜 불을 안 켰을까? 생각을 하다가 어찌 안경을 만지니이런..... 선글라스를 끼고 들어 온 것이다. 졸다 들어 왔으니 이럴 수밖에....그런데 나갔다 올 시간이 없어 할수 없이 선글라스 끼고 그냥 교실로 들어 갔다. 지난번.. 2008. 5. 9.
family field day- 하은 학교 오늘은 하은 학교의 운동회가 있는 날이다.요즘 날씨가 변덕스러워서 많이 걱정을 했는데 아침부터 날씨가 화창해서 너무나 감사하다. 작년과 같은 장소인 디오쉬드 언덕 위의 폐광에서 운동회가 열렸다.작년에도 있었나? 푸른 하늘을 올려다 보니 헝가리 국기가 펄럭인다. 선생님들 모여서 준비하는 동안 학부모들 자리 잡고들 앉았다.우리네는 자리깔고 앉고...... 오늘 같은날 우아하게 나도 의자에 앉으려고 접이 의자를 샀는데 무거워서 포기하고 가벼운 돗자리 들고 왔다. 4팀으로 나누어서 경기를 하는데 빨간 팀의 응원전. 초록팀. 이팀이 응원전에서는 1등을 했다. 파란팀. 밖에서 돌고 안에서 무언가를 하는데 알 수가 없다. 보이지를 않아서..... 하은이가 있는 검정팀.  2등을 했다. 하은이도 맨 오른쪽에 서서 등에.. 2008.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