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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가족여행/한국방문90

보고 싶었던 그리웠던 사람들-2012년 한국 방문 한국을 들어올 때 보고 싶은 사람들이 참 많았다. 가족들, 친구들, 함께 기도했던 분들. 위로받았던 고마운 분들....... 아침에 엄마 병원검진에 함께 동행했다가 엄마는 터미널에 있는 기독서점에서 책을 사신다 해서 내려드리고 난 분당으로 갔다. 설레는 마음으로. 친구들을 만나러. 다들 바빠서 몇년에 한 번 만나는 친구들. 결혼해서 아이키우느라, 시부모님 모시느라.... 그런데 정말 몇년에 한 번 만나도 하나도 변한 것이 없는 친구들. 어쩜 그리 하나도 안 변했는지. 친구들은 안 변했는데 친구들의 역할이 변해 있었다. 엄마로, 아내로, 며느리로, 그리고 직장여성으로 그래서 다들 바쁘게 살고 있었다. 그렇게 바쁜 친구들이 부산에서, 대전에서 분당으로 다들 모였다. 올해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한 늦둥이 아들.. 2012. 7. 14.
교보문고로 친구를 보러-2012년 한국방문 아침에 일어났는데 허전하다. 딸들이 없으니 심란하고 심심하고.... 인석들은 일어났나? 잘 지내고 있겠지? 혼자 싱숭생숭. 분명 딸들은 무지 재미있게 잘 지낼 텐데 나 혼자서만 그런다. 전철 타고 가려다가 친정엄마랑 함께 교보문고로 가기로 하고 차를 가지고 나갔다. 전에 왔을 때 공사 중이더니 이렇게 바뀌었구나..... 친구가 문자를 보내왔다. J구역 소설 쪽으로 오란다. 엄마는 책을 사고 책 보고 있겠다고 친구 만나고 오란다. 대학교 1학년 때 생활관에서 2학기를 함께 방을 썼던 친구들이다. 그래서 한 친구는 경영학과, 또 한친구는 국문과였다. 어쩜 하나도 안 변했는지.... 주름만 조금 늘 뿐. 그대로다. 친구는 이래서 좋은가 보다. 하꼬따 시푸드 뷔페라고.... 여름이지만 왠지 안심이 된다. 보관도.. 2012. 7. 12.
청소년 고국 연수에 들어가는 딸들-2012년 한국 방문 아침부터 이것저것 다시 확인하고 지하철을 탔다. 올림픽 공원에서 내려 택시를 타기로 하고. 택시를 타고 보니 이름이 가물가물...... 그런데 하필 전화기 연결이 잘 안 되어 메일을 확인할 수 없어 안절부절. 아저씨가 묻는다. 올림픽 파크텔요? 한다. 네~~~ 뒤에서 딸들. 진짜 맞아? 엄마 안 적었어? 메일을 확인하려 했지. ..... 아저씨가 내려주셔서 보니 어~~~~~ 하빈이, 엄마 여기 맞아? 아닌가 봐. 아냐, 맞을 거야. 너무 좋은 것 같아. 여기 맞아. 안으로 들어 서니 맞다. 우리가 서둘러 왔다 했는데 벌써들 와서 등록을 한다. 등록을 하면서 물어보니 하은이와 하빈이 가 떨어져 다른 조가 된단다. 이름표를 주면서 확인해 보니 하은이는 전주로, 하빈이는 영천으로 체험학습을 간단다. 언니랑 비.. 2012. 7. 11.
함께 나이 들어 가는 모습이 기쁘다.-2012년 한국방문 내비게이션을 켜고 예전보다는 좀 덜 긴장하면서 갔다. 선생님을 만나러. 평일에는 이렇게 주차장을 이웃주민들에게 오픈한다고. 모든 교회들이 주중에 텅텅 비어 있는 주차장을 이웃을 위해 오픈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주중에는 꽁꽁 열쇠로 잠가 놓지 말고 말이다. 덕분에 나도 오늘 혜택을 보았다. 선생님 말씀대로 이곳에 차를 주차해 놓고 선생님과 함께 학교에 필요한 장을 보러 다녔기 때문. 땡큐~~~~ 24살에 만나서 지금 47이니 23년이구나...... 그사이 흰머리가 나고 눈이 침침해 돋보기를 꺼내야 할까 말까 고민하는 지금. 우린 만나면 마음은 20대 그때로 돌아간다. 선생님의 안내로 학교 미술시간과 내가 하는 종이접기 시간에 필요한 종이들을 사고 선생님께서 미리 예약해 놓으셨다는 식당으로 갔다. 저것이.... 2012. 7. 9.